역대급 무더위가 찾아올 거라던 당초 예보와 달리 장마가 한달 이상 지속되면서 여름 성수기 상품 매출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와 남부 지방 장마는 지난달 24일 시작돼 한 달 넘게 계속되고 있다. 장마 영향으로 7월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2도 낮은 22.5도에 그쳤다. 장마와 상대적으로 낮은 기온은 아이스크림 외에도 얼음, 방충 제품...
보통 감자는 장마와 폭염이 오면 신선도가 낮아지고, 썩는 비중이 높아져 선별 비용이 증가한다.
이마트는 올해 감자 수확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2월 말 파종을 시작했다. 지난해 3월 초 파종한 것을 고려하면 12일가량 앞당겼다. 이마트는 이를 통해 무더위와 장마를 피해 감자를 지난달 20일부터 수확했다.
이마트가 감자 가격을 줄인 또 하나의 비결은...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는 기온 상승으로 인한 수요 증가와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감소 요소가 서로 상쇄할 것으로 에상한다"며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 무더위에도 국민께서 안심하고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마철을 앞두고 수요가 늘고 있는 건조기와 의류청정기도 기획가에 선보인다.
김웅 홈플러스 상품부문장은 “기록적인 폭염이 전망되는 가운데 새로 냉방가전을 구입하거나 소형가전을 추가로 마련하는 고객이 몰리고 있다”며 “수요 증가에 발맞춰 다양한 상품과 혜택을 지속 선보이며 고객들의 시원한 여름 나기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6월 1일부터 9일까지의 누적 판매량과 매출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3%, 109% 증가했다.
에누리 측은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장마철과 때이른 폭염 등으로 구매 수요가 앞당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지난해에는 판매량과 매출이 7월에 집중됐지만, 올해는 5월부터 큰 폭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이미 지난해 6월 매출을 넘어섰다.
2020년 최신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미쏘 관계자는 “이번 여름 세일은 무더운 여름철 꼭 필요한 아이템들로 구성된 알찬 이벤트다”면서 “올해 폭염과 긴 장마가 예상되는 만큼 산뜻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아이템들을 미리 장만하기에 좋은 기회다”라고 말했다.
캠핑용품은 행사 카드로 결제 시 최대 50% 할인한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담당은 “긴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찾아오면서 더위를 피해 대형마트로 고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8월 초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각종 여름 관련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