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선인은 2017년 양승태 사법부 판사 블랙리스트 의혹을 처음으로 폭로했다. 2018년 전국 법관대표회의 의장이었던 최 당선인도 서울 금천구에서 당선했다.
수원지법에서 재직했던 이수진 전 부장판사도 민주당 영입 인재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사법농단’ 피해자를 자처한 이 전 판사는 나경원 의원과의 ‘전직 여성 법조인’ 대결에서 승리했다.
검찰...
이탄희 후보는 앞서 양승태 대법원장의 사법 농단을 주장하며 ‘판사 블랙리스트’를 처음 폭로한 인물이다. 이 후보는 또 아동 성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한 N번방 사태와 관련해 양형개혁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용인정에 6년 거주한 70대 남성은 이탄희 후보를 지지한다며 “정의를 세워야 한다. 예전에는 보수였지만, 후회를 많이 한다. 기성세대가...
이어 “블랙리스트판사가 아니라 민주당이 그렇게 공격하는 양승태 대법원장의 사법 농단의 공범”이라며 “이중기회주의자라는 것이 나타났는데 공천을 유지하고 사법개혁 적임자라고 생각하는지 민주당에 묻고 싶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이날 해당 사안을 민주당에 공개질의한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 250조 허위사실 공표죄 위반 혐의로...
민주당은 이 후보에 대해 ‘상고법원에 반대하는 등 사법개혁에 앞장서 온 소신파 판사로, 법관 블랙리스트에 등재된 사법농단 사건의 피해자 중 한 명’이라 평가한다.
이처럼 정치개혁을 소명으로 내세웠지만, 지역 밀착 면에서는 다선의 나 후보와 비교해 현저히 떨어진다는 우려도 나온다. 선거를 한 달 가량 남겨둔 3월 초 뒤늦게 전략공천 받은 까닭도 있다....
아울러 “해당 정보는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자들의 것으로서 반정부 성향을 가진 사람들의 리스트가 취합된 것이다”며 “이를 보관하면서 계속된 불이익 조치의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종식되기 어려워 소위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과 비교할 수 없는 위법한 조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제출된 증거를 모두 종합해봐도 담당 경찰관과...
문 부장판사는 다음 달 법원을 떠난다. 세월호 참사 이후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글을 언론에 기고하는 등 활동으로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부 블랙리스트'에 오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조해현 대전고법원장과 김기정 서울서부지법원장, 한승 전주지법원장 등 3명의 고위법관도 퇴직한다.
정재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이정석ㆍ이진만ㆍ조용현 서울고법...
또한 "이 전 판사는 양승태 체제 법원행정처가 작성한 법관 블랙리스트에 등재된 대법원 사법농단 최대 피해자 중 한 명"이라며 "양승태 대법원이 추진했던 상고법원에 반대하고 제왕적 대법원장 체제를 비판하는 등 법원 내 사법개혁에 앞장서 온 소신파 판사였다"고 소개했다.
이 전 판사는 영입식에서 "사법개혁을 통해 국민과 소통하는...
환경부 블랙리스트 관여 의혹을 받는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사건과 500억 원대 조세포탈 혐의로 기소된 브리티쉬아메리카토바코(BAT) 코리아의 사건도 맡고 있다. 최근에는 150억 원대 양도소득세 탈루 혐의로 기소된 LG 총수 일가와 임원들 재판을 맡아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지난 9월 검찰이 재판에 넘긴 정 교수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사건(사문서위조) 심리가...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판사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서 변호사는 '표적 수사 중단하라', '먼지떨이식 수사 중단하라', '가족인질극 중단하라' 등 구호를 외친 뒤 "윤석열이 사퇴해서 이 사태를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검찰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외쳤다.
가수 이은미의 공연으로 열기를 더해가던 집회는 오후 9시 20분께 마무리됐다.
◇'조국 구속' 맞불...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기소된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과 신미숙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의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재판부가 검찰의 공소장을 지적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재판장 송인권 부장판사)는 30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장관과 신 전 비서관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검찰 공소장에 대해 크게 3가지로 나눠 문제...
앞서 검찰은 2월 11일 각종 재판 개입과 판사 블랙리스트 작성, 비자금 조성 등 총 47건의 혐의로 양 전 대법원장을 기소했다.
이날 재판은 첫 공판인 만큼 양 전 대법관과 박 전 대법관, 고 전 대법관 모두 의무적으로 출석해야 한다. 사법 농단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후 이들이 법정에서 마주하는 것은 처음이다.
재판부는 이달 31일 열릴 2회 공판까지 변호인들이...
대법원은 66명 중 징계시효가 지나지 않은 34명 대해 자체 인적 조사를 벌여 징계 대상자를 선별했다.
권순일 대법관 등 32명은 징계시효가 지나 징계 청구 대상에서 제외됐다. 권 대법관은 2013~2014년 법원행정처 차장 시절 '판사 블랙리스트' 일부 문건 작성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동부지법 박정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에서 검찰이 전날 청구한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사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신문을 마친 뒤 이날 영장을 기각했다. 박 부장판사는 “현행법 저촉 우려가 있지만 적폐청산이 최대현안이던 탄핵 정국의 특수성을 고려하면 고의로 법을 어겼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례적으로 영장기각 사유를...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받는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이 구속 위기에서 벗어났다.
서울동부지법 박정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6일 새벽 “혐의에 다툼의 여지가 있어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박 판사는 “객관적인 물증이 다수 확보돼 있고 피의자가 이미 퇴직함으로써 관련자들과 접촉하기 쉽지 않게 된...
이른바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문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에 대해 22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주진우)는 이날 오후 김 전 장관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 문건 고발사건을 수사해 온 검찰이 관련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올 1월엔 전ㆍ현직 국회의원들에게서 재판 민원을 받고 판사들에게 부당한 지시를 한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됐다. 또 지난달 양 전 대법원장 등이 재판에 넘겨질 때 특정 법관을 사찰하고 인사 불이익을 주기 위해 ‘사법부 블랙리스트’를 작성ㆍ실행했다는 혐의로 3차 기소됐다.
3차 기소 사건은 양 전 대법원장 등 사건과 함께 형사35부에 배당됐지만, 법원은 임 전 차장...
김 전 실장은 ‘블랙리스트’ 사건이 대법원에 계류된 사이 구속 기한인 1년 6개월이 지나면서 지난해 8월 석방됐으나 ‘화이트리스트’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석방 두 달 만에 법정 구속됐다.
그는 이른바 ‘화이트리스트’인 2014∼2016년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압박해 33개 친정부 성향 보수단체에 69억 원을 지원하게 만든 혐의를 받는다. 1심 재판부는...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실장 측은 전날 서울고법 형사4부(조용현 부장판사)에 구속집행정지 신청을 했다.
김 전 실장 측은 김 전 실장이 고령에 수감 생활을 하며 지병인 심장병 등 건강이 악화했다는 점을 이유로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실장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한 혐의로 2017년 2월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아왔다....
대법원장으로 일하면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 등에게 '재판거래' 등 반헌법적 구상을 보고받고 승인하거나 직접 지시를 내린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행정처가 사법행정이나 특정 판결에 비판적 의견을 낸 판사들 명단을 작성해 인사상 불이익을 검토·실행했다는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도 양 전 대법원장이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법원행정처장을 지낸 차한성 전 대법관은 일제 강제징용 재판개입, 법관 블랙리스트 작성 등에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규진 전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의 경우 헌법재판소 내부 동향 수집을 위해 파견 법관과 연락을 주고받는 등 헌법재판소 견제 업무를 총괄하고, 법원 내부 학술단체인 국제인권법연구회 탄압을 공모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