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 직후 미국 CNBC방송과 체인지리서치의 첫 여론조사에서 바이든의 지지율은 트럼프에 13%포인트 앞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방송의 조사에서 두 후보의 격차는 14%포인트로, 이번 선거전이 시작된 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다.
이 정도 격차라면 예년 같았으면 지금쯤 바이든의 승리를 기정사실화하면서 차기 정권에 대한 전망 기사가 마구 쏟아졌을 것이다....
비록 트럼프 대통령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에 7~8포인트 차로 뒤처지고 있지만, TV토론 이후 지지율이 역전된 사례가 많아 속단할 수 없다. 특히 이미 양측 지지층이 굳어져 있어 이번 토론이 부동층에 더 의미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여론의 지지를 받는 쪽이 바이든 후보이기 때문에 부담이 더 클 것”이라며 “토론에서 자신의...
WSJ·NBC·텔레문도가 라틴계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후보에 대한 지지가 62%로, 트럼프 대통령(26%)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6년 대선 때와 유사한 양상이다. 지난 대선 출구조사 당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는 라틴계 표의 66%를 확보한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28%에 그친 바 있다.
8일(현지시간) NBC방송과 여론조사 기관 마리스트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플로리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48%를 기록했다. 등록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이 48%로 바이든 후보의 47%에 앞섰다. 미국은 대부분 지역에서 선거 전 유권자 등록을 해야 투표할 수 있어 등록유권자의 지지가 선거의 승리를...
앞서 2016년 대선에서도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득표수에서 트럼프보다 약 300만 표 많았지만 결국 패배했다.
이날 전국 여론조사 평균은 트럼프지지율이 42.9%로, 전날과 같았다. 바이든 지지율은 전날의 50.5%에서 50.6%로 소폭 올랐다.
앨라배마주와 아칸소, 인디애나, 아이다호, 캔자스, 캔터키, 루이지애나 등은 트럼프 승리...
선거 직전까지 각종 지지율 조사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게 밀리던 트럼프는 세 차례의 TV 토론 후 여론조사에서 모두 완패하고도 결국 백악관을 차지했다.
이는 ‘승자독식제’를 취하는 미국 선거공학이 작용한 것이지만, 사실은 유권자들이 그만큼 ‘실리’를 중요시한다는 것을 반영한다. 줄곧 침묵하던 ‘샤이 트럼프(숨은 트럼프지지자)’들이...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에게 반감을 가진 샌더스 지지자들이 본선에서 투표를 하지 않은 사례가 많아 결과적으로 트럼프에게 승리를 안겨줬다는 분석이 나왔다.
바이든이 좌로 향할수록 트럼프에게 비판의 여지를 줄 위험도 커진다. 트럼프는 민주당을 사회주의 세력으로 간주하며 자신이야말로 자본주의를 지킬 대선 후보라고 주장한다.
다만...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샌더스 후보가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관계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채 본선에 돌입했다. 클린턴에 반감을 가진 샌더스 지지자들이 본선에서 투표하러 가지 않는 사례가 많아 트럼프에게 승리를 쥐어 준 한 원인이 됐다는 관측이 있다.
반면 바이든이 좌로 향할수록 트럼프에게 비판의 여지를 줄 위험도 커진다....
가벼운 감기라고 우기다가 유세 행사를 마치고 차를 타러 가는 도중에 몸이 휘청하여 경호원들의 부축을 받는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모습은 정직성과 관련하여 매우 나쁜 인상을 남겼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에 수십 번씩 거짓말을 한다고 비판한다. 그러나 그의 지지자들은 그가 ‘속’만 우리 편이면 그쯤이야 하는 분위기다. 반면에 바이든 후보는...
애리조나에서도 등록 유권자의 49%가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하는 반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45%에 그쳤다. 앞서 NBC와 마리스트폴이 실시한 14~22일 여론조사에서 역시 바이든 전 부통령은 애리조나주에서 50%의 지지율을 얻어 트럼프 대통령(45%)을 5%포인트 따돌린 바 있다.
미시간주에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52%의 지지를 얻어 트럼프 대통령(40...
지난달 26~28일 CNBC와 체인지 리서치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6곳에서 모두 트럼프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격전지를 찾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정부가 보여준 대처와 경제 성과를 강조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열리는 야외 집회에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조지 W.부시 행정부에서 의학 자문을...
이는 2016년보다 지지율이 소폭 높은 것이다. 그러나 바이든은 45세를 넘는 유권자층에서는 3분의 2 지지를 확보했다고 WSJ는 전했다.
나이가 많은 유권자가 전체 유권자 중 차지하는 비중은 4년 전의 55%에서 64%로 높아진 상태다. 샌더스는 젊은 층 지지를 얻은 대신 중장년층과 노인층의 외면을 받아 경쟁에서 불리한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이다.
서부 워싱턴주와...
프라이머리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20%포인트 이상의 격차로 누른 바 있다.
아울러 만약 부티지지 전 시장이 뉴햄프셔에서 선전하더라도 또 다른 초기 경선 지역인 사우스캐롤라이나 지역이라는 ‘산’을 넘어야 한다. 부티지지 전 시장은 중도 성향의 고학력 백인 유권자를 핵심 지지층으로 삼고 있는 반면, 흑인 등 유색인종 유권자들로부터의 지지율은 저조한...
부티지지(37)가 처음으로 민주당 후보 중 1위를 차지했다. 아이오와주에서 그의 지지율은 22%로 8월 조사 때에 비해 14%포인트 상승했다. 그는 바이든(19%), 워런(18%)를 누르고 1위로 부상했다. 아이오와주는 2020년 2월 미국 50개 주 중 처음으로 민주당 당원대회가 열리는 중요 주로 꼽힌다.
다만 민주당 주류는 워런이 본선에서 트럼프의 맞수가 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그의 지지율은 1~3%에 불과하다. 그러나 2016년 대선에서 정치권의 ‘이단아’였던 도널드 트럼프가 닳고 닳은 정치인인 힐러리 클린턴을 이긴 것과 마찬가지로 앤드루 양은 미국 정치판에 새로운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앤드루 양이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된 계기는 바로 ‘기본소득제’다. 그는 인공지능(AI)과 자동화 등으로 일자리...
한 공화당 소속 의회 관계자는 “워런 등 좌파에 급진적인 지지자가 모여 민주당은 중도로 갈 수 없다”며 “좌파의 약진은 오히려 트럼프에게는 호재”라고 분석했다. 민주당 내에서도 중도 노선을 강화하고자 2016년 대선에서 패배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다시 출마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의 대결에서 304대 227표로 이긴 바 있다.
마크 잔디 무디스애널리틱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년 뒤에도 경제가 현재 상태와 같거나 비슷하다면 현직의 힘은 강해질 수밖에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은 매우 높으며, 민주당원들의 투표율이 높지 않다면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반대로 민주당...
플로리다는 내년 대선을 좌우할 경합주 중 하나로, 2016년 대선에서는 트럼프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1.3%포인트 차로 이겨 공화와 민주, 양당 모두 중시하고 있다.
다만 내년 대선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트럼프에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퀴니피악대학이 이날 공개한 플로리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버니 샌더스가 나올 경우 지지율은 48%로...
2016년 대선 때 돌풍을 일으켰던 샌더스의 경우, 주요 지지층이던 젊은 층의 지지 기반이 약해지고 있다. 미국 정치전문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 바이든의 지지율은 35%로 민주당 경선 후보 중 1위를 고수하는 반면, 샌더스의 지지율은 18%로 2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단지 트럼프 대통령이 싫어서 정권 교체를 희망하는...
2020 트럼프 재선 캠페인의 매커나니 대변인은 “샌더스는 이미 민주당 경선에서 이기고 있다”며 “민주당 대선 출마자들이 샌더스의 사회주의 브랜드를 포용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샌더스는 지난 2016년 민주당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게 패했으나 막상막하의 접전을 펼치면서 일약 전국구 스타로 부상했다. 당시 샌더스는 1300만표 이상을 얻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