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형사법원에서 판사가 시민 불안을 부추기는 수사를 삼가라고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경고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또다시 ‘인신공격’에 나선 것이다.
미국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형사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법원에 출석해 검찰이 제기한 34개 혐의를 전부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미국 역대 대통령 가운데 형사기소 된 것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처음이다. 법원에 출석하기 전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정치적 박해’라고 주장해왔다.
이번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앨빈 브래그 뉴욕 맨해튼지방검사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9개월간 지급한 돈에 대해 거짓 진술을 계속했다”고 비판하며 “검찰은 모두가 법 앞에...
NYPD 삼엄한 경계 속 트럼프타워로취재진·지지자·행인들로 장사진 이뤄
미국 뉴욕주 대배심에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법정 출두를 앞두고 3일(현지시간) 뉴욕에 도착했다.
CNN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남부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전용기를 타고 약 2시간 30분 만에 뉴욕시 퀸스 라과디아 공항에 도착했다.
푸른 정장을 입고 빨간 넥타이를 맨...
유고브가 지난달 30~31일 미국 성인 108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공화당 경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2%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경쟁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21%)를 두 배 이상 앞섰다. 후원금도 쏟아지고 있다. 트럼프 캠프는 기소가 결정되던 당일 24시간 동안에만 400만 달러(약 52억 원)에 이르는 정치후원금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허친슨 전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소에 대해서는 공화당 대부분 인사와 같은 견해를 밝혔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소되자 성명을 통해 “트럼프는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면서도 “다만 그것은 법원이 아닌 유권자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기적으로는 기소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위복이 된 모양새다. 공화당은 ‘정치적 박해’라고 반발하면서 결집했다. 외부 위협에 집토끼(전통 지지층)의 충성도가 높아진 것이다. 실제로 기소 당일 모금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 후원금은 24시간 동안 무려 400만 달러(약 52억 원)에 달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번 기소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검찰 측 머그샷·수갑 계획 없어”트럼프 무죄 주장...실제 재판까지 수개월 소요 전망공화당 “트럼프 기소, 대선 개입 목적” 거세게 비판
성관계 입막음 의혹으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지방검찰청에 출두해 기소 인정 여부 절차를 시작한다.
지난달 31일 NBC 뉴스 등에 따르면 수사를 지휘하는 앨빈 브래그 뉴욕...
게다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날 형사 기소되면서 양당 합의는 더 어려워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백악관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부는 약해진 도드-프랭크법을 복원하기 위한 입법을 의회에 요구하는 것을 논의 중”이라며 “이는 (공화당이 아닌)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어 입법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기소, 시장과 경제마저 흔들 위험
이번 기소는 표면적으로는 시장과 큰 연관성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기소 시점이 매우 곤란한 상황에 터지면서 시장과 경제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그 이유로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대치 중인 부채한도 상향 문제가 있다. 연초부터 시작한 이 문제는 여전히 평행선을 그리고 있다. 공화당은 한도 상향을 대가로...
3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변호인단은 “뉴욕 맨해튼 대배심이 트럼프를 기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가 자신과의 성관계 사실을 폭로하는 것을 막기 위해 13만 달러(약 1억6880만 원)를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입막음'용 돈을 변호사를 통해 법률 자문...
NYT는 이날 뉴욕 맨해튼 대배심이 성추문 입막음을 위한 돈을 지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를 결정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맨해튼 대배심이 23명으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최소 12명 이상이 기소에 찬성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맨해튼 지방검찰청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6년 대선을 한 달 앞둔 시점전직 포르노 배우 스토미...
다만 트럼프가 기소되거나 유죄 판결을 받게 되더라도 그가 차기 대선에 출마하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기소나 유죄는 출마를 제약하는 요소로 명기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헌법상 대통령의 요건은 △미국 출생 △35세 이상 △미국에 14년 이상 거주 등으로 규정한다.
사건의 배경을 18개월간 조사한 미 하원 특별위원회는 2022년 12월 법무부에 트럼프 전 대통령을 폭동을 선동한 혐의로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전 세계에 민주주의의 우수성을 설파하던 미국의 대통령이 폭동을 선동한 꼴이 됐다.
미국과 브라질에서 일어난 두 닮은꼴의 사건의 배경에는 포퓰리즘이 있다. 트럼프와 보우소나루는 재임 기간 지지층 동원을 위해...
하원 특위 “트럼프, 선거 결과 뒤집기 위한 음모 꾸며”내란 선동·의사집행 방해 등 4개 혐의유죄 판결 받으면 선출직 맡지 못할 수도 트럼프 “당파적 위원회가 만든 가짜 혐의”
지난해 1월 6일 극우 성향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에 의한 의회의사당 난입 사태를 조사해온 하원 1·6 의회난입조사특별위원회(이하 특위)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해야...
권고안은 19일 의회에서 최종 회의를 거쳐 21일 일반 대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권고안은 법적 효력을 갖진 않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의견에 대한 정당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CNN은 설명했다.
트럼프 측 대변인인 스티븐 청은 성명을 내고 “하원 특위는 이 나라 역사에 오점을 남기는 ‘네버(Never) 트럼프’ 당파들의 쇼”라고 비난했다.
당시에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롯한 보수 지지자들은 파우치 소장의 선택을 비난했다.
머스크는 또 “내 대명사는 ‘파우치를 기소하다’”라는 글을 올리며 파우치를 처벌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미국에서 ‘성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남성, 여성 이외에도 자신의 성을 다양하게 표기하는 경우가 늘었는데 머스크가 이를 이용해...
트럼프그룹, 세금사기 등 17개 혐의 유죄 평결트럼프 직접 기소 대상 아니지만 대권 도전 영향받을 듯바이든 여사, 마크롱 내외와 만찬서 대권 재도전 언급
미국 중간선거가 마무리되면서 이제 정계 안팎의 관심은 2024년 대선에 쏠리고 있다. 하지만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일찌감치 대선 출마를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가족회사가 세금 사기...
통상 대선 후보는 기소 문턱 높이는 법무부 관행트럼프 “2024년도 승리” 대선 출마 암시공식 출마 전 수사 급물살 탈 수 있다는 전망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 직후 차기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할 수 있다는 전망이 관측됐다.
6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 법무부의 트럼프 수사가 교착상태에 빠진 현재, 트럼프 전...
강 전 의원은 2019년 5월 고등학교 후배인 A 씨에게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 방한 관련한·미 정상 통화내용을 전달받아 유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강 전 의원은 A 씨와 통화한 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해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방한을 요청했다'는 취지로 발표했다. 이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홈페이지 등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