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사냥, 미국이 지옥으로”…트럼프, 법정 출두 앞두고 뉴욕 도착

입력 2023-04-04 08: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NYPD 삼엄한 경계 속 트럼프타워로
취재진·지지자·행인들로 장사진 이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트럼프 타워에 들어서고 있다. 뉴욕(미국)/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트럼프 타워에 들어서고 있다. 뉴욕(미국)/AP연합뉴스
미국 뉴욕주 대배심에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법정 출두를 앞두고 3일(현지시간) 뉴욕에 도착했다.

CNN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남부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전용기를 타고 약 2시간 30분 만에 뉴욕시 퀸스 라과디아 공항에 도착했다.

푸른 정장을 입고 빨간 넥타이를 맨 그는 차량에 탑승했고, 뉴욕시 경찰관들의 삼엄한 경비 속에서 맨해튼 중심부에 있는 ‘트럼프 타워’로 향했다.

뉴욕시 경찰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두를 앞두고 폭동 등 혼란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그가 머물 예정인 트럼프 타워나 맨해튼 지구 검찰 앞 등을 중심으로 경계 태세를 갖췄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후 4시 15분쯤 예전에 살던 트럼프타워에 도착했다. 그 모습을 전하기 위해 각국 언론들이 몰려들었다. 피켓을 든 지지자와 행인들까지 가세하면서 현장은 장사진을 이뤘다.

노란 현관 앞에 차가 멈추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렸다. 지지자들은 도착 직후 한때 큰 소리를 내기도 했지만, 큰 혼란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는 않았지만, 군중을 향해 손을 흔들며 건물로 들어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출발 직전 소셜미디어에 “마녀사냥. 한때 위대했던 미국이 지옥으로 향하고 있다”고 올렸다.

그는 4일 맨해튼 법원에서 기소 인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후 다시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자신의 마러라고 자택으로 돌아갈 계획이다.

앞서 뉴욕 경찰국(NYPD)은 트럼프 대통령의 도착에 대비해 근처 도로를 봉쇄하고, 경비 인력을 늘리는 등 경계수위를 높였다. NYPD는 반대 시위를 할 때 평화적으로 실시하라고 호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 4PM] "尹 대통령, 채상병 특검을 받아야만 하는 이유"
  • "이렇게 극적인 경기 처음"…'최강야구' 최강몬스터즈, 2024 개막전 짜릿한 승리
  • 민희진, 10일 어도어 이사회 연다…임시주총 의안 상정
  • "어버이날 쉬게 해주세요" [데이터클립]
  • 정부 "의대 증원 회의록, 작성 의무 준수…숨길 이유 없어" [상보]
  • 하루 이자만 수십억… 고금리에 대기업도 쓰러질 판 [고금리 직격탄]
  • 비트코인, 美 규제 움직임에 희비 교차…"조정 국면, 매우 건강한 신호" [Bit코인]
  • [기업탐구] SK하이닉스, HBM 패권의 무게를 견뎌라…‘20만닉스’ 갈 수 있나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5.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529,000
    • -0.8%
    • 이더리움
    • 4,321,000
    • -2.88%
    • 비트코인 캐시
    • 661,000
    • -0.68%
    • 리플
    • 755
    • +0.4%
    • 솔라나
    • 219,000
    • +5.19%
    • 에이다
    • 630
    • -3.52%
    • 이오스
    • 1,133
    • -3.49%
    • 트론
    • 167
    • -2.34%
    • 스텔라루멘
    • 153
    • -2.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000
    • -1.59%
    • 체인링크
    • 20,080
    • -2.67%
    • 샌드박스
    • 617
    • -4.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