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최고위원들이 당 내홍을 수습하기 위해 개최한 최고위원회에서 또 다시 신경전을 벌였다. 구당권파와 신당권파 간 이견차를 재확인 하면서 갈등의 골만 깊어지는 양상이다.
먼저 공격을 한 쪽은 구당권파에 속하는 민병렬 최고위원이었다. 민병렬 의원은 16일 국회 의정지원단에서 열린 제5차 최고위원회에서 “지금 강기갑 대표님께서 지난 월요일과 오늘에...
강기갑 “중앙위 소집 유보해달라”…유선희 “적절치 않아”
통합진보당이 중앙위원회 소집 문제를 두고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통진당 강기갑 대표는 13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진보 정치의 미래를 위해 국민, 당원들과 솔직하게 대화 하겠다”며 당 상황에 대한 대책과 포괄적 논의를 위해 중앙위 소집을 유보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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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강기갑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이석기·김재연 의원이 자진사퇴하려 했으면 벌써 했다”며 강병기 전 경남부지사의 ‘제명은 바람직하지 않고, 자진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이·김 의원은 자진사퇴를 안 해 당기위에서 제명이 결정 났다”며 “자진사퇴 안하는...
통합진보당 강기갑 의원이 오는 6월말 새지도 선출 때까지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게 됐으나 앞으로 풀어야 할 난제가 산적해 있다.
가장 먼저 당 공동대표의 사태로 인한 지도부 공백사태를 메꿔야 한다. 무엇보다 유시민 전 공동대표가 당권파와 연대를 포기했다며 불신을 보인 부분을 해결해야 한다. 민주노총이 통진당 지지철회를 논의키로 한 상태에서 화합을...
반면 비당권파 측은 "어제 오후 2시로 중앙위 명단이 확정된 것이며 어떤 하자도 없다"며 "당권파의 주장은 합의 정신을 파괴하고, 통합 주체의 자율적 결정을 부인하는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통합진보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4ㆍ11 총선 이후 당의 진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었으나 비례대표 경선 부정 의혹에 대한 입장 차이로 파행을 거듭하고...
특히 지도부 총사퇴 안건은 오는 12일 열릴 당 중앙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어서 중앙위가 열리면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 다시 한 번 격돌이 예상된다.
한편 대표단 총사퇴와 함께 진보당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비대위는 당헌·당규제정,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선거시스템 구축 등을 마련해 6월 말까지 새 지도부 선출을 마친 뒤 해산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