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시작이다!”
‘촛불의 힘’으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됐다. 이제 당면 과제는 흐트러진 국정을 수습하는 일이다. 혼란스러운 정국을 신속히 안정시키기 위해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유일호 경제부총리의 ‘듀얼체제’가 제대로 가동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회와의 협치도 필수다. 국회에서 논의 중인 ‘여야정 협의체’를 통해...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FOMC를 앞둔 관망 속에 인플레이션 압력 강화로 인해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탄핵안 가결로 인한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우려가 완화된 점은 오히려 원화 강세 요인”이라고 말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말 사이 미국 지표 호조와 이탈리아 은행 문제 등이 맞물리며 강달러가 심화됐다”며 “다만, 미국, 유럽...
야 3당의 유력 대선 주자들은 11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에도 ‘촛불 민심’의 동력이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로 이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발표하고 “촛불 혁명의 끝은 불평등, 불공정, 부정부패의 ‘3불’이 청산된 대한민국”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구악을 청산하고 낡은 관행을 버리는 국가 대청소가...
여야는 탄핵안 가결 이후 국정 공백을 막기 위해 여‧야·정 협의체 구성 논의를 시작했다.
여야는 현재 황교안 권한대행 체제로는 국내외 현안 대응과 국가 과제 수행이 어렵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황 권한대행 측에서도 협의체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협의체 출범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11일 “국회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국정을 수습하고 위기를...
이재명 경기도 성남시장은 11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여야정 협의체 구성’과 관련해 “새누리당을 참여시키는 것은 국민이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오후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 학생회관에서 가진 시국강연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국민은 이번 사태의 몸통인 새누리당도 탄핵하려 한다”며 “새누리당은...
그는 이번 기자회견에서 탄핵안 가결 이후 국정 안정을 위해 12월 국회 활동과 1월 특위를 언급했다. 우 원내대표는 “12월 임시국회 일정을 협의하기 위해서 3당 원내대표 회담을 12일 열기로 했다”면서 “이 자리에서는 국정 안정을 위한 각 상임위 활동 등 여러 가지 활동을 논의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또 “1월부터 가동되어야 할 각종 특위와 같은 달 시작될 개헌특위...
박 대통령 탄핵안 의결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헌법재판소가 탄핵소추안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혼란 정국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금융당국은 탄핵안 가결 이후 처음으로 개장하는 오는 12일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특히 다음 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악재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첫 새누리당 비상시국회의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 열린 문 사이로 김무성 전 대표와 정병국 의원, 나경원 의원, 주호영 의원(뒷줄 왼쪽부터) 이 참석하고 있다. 이동근 기자 foto@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다음날 열린 정부와 경제 5단체 간담회에 불참했다.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되면서 해체론까지 거론되자 부담을 느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로 상의회관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각 경제단체장과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임종룡 금융위원장 등이...
내란·외환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직 대통령에 대해 관용여권 지급과 국가장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8일 발의했다.
무소속 이찬열 의원 역시 탄핵안 가결 직후 대통령의 보수 지급을 멈추는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 의원은 “국정 운영이 불가능한 대통령에게 월급을 주는 것은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어긋나고, 국민 정서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직을 수행하게 되면서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도 주재할지 관심이다.
청와대와 총리실에 따르면 11일 황 권한대행은 전날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업무조정 문제를 보고받고 청와대와 국무조정실 사이의 역할분담 협의를 시작했다.
하지만 회의에선 ‘황 권행 대행이 국정 수행 시 청와대 비서실에서...
탄핵안 가결 이틀째인 10일 7차 도심 촛불집회가 열린 가운데 서울시가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의 막차시간을 평소보다 30분 연장했다. 촛불집회 참가자의 귀가를 위해서라고 시는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광화문·경복궁역 등 집회 장소 인근을 지나가는 지하철 1∼5호선 막차 시간을 대기 중 비상 열차를 투입하고 배차 시간을 조정해 30분 연장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헌정 사상 두 번째 대통령 탄핵심판을 앞둔 가운데 10일 서울 광화문광장일대에서 탄핵안 가결 이후 첫 주말촛불집회가 열렸다.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 이동근 기자 f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