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의 CJ헬스케어 인수가 유력해졌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그룹과 매각주관사인 모건스탠리는 이날 CJ헬스케어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콜마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한국콜마는 12일 열린 본입찰에서 최대 1조4000억 원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입찰에는 한국콜마 외에 한앤컴퍼니, 칼라일, CVC캐피탈파트너스 등이...
GM이 지난달 한국지엠에 빌려준 차입금 3조 원 중 3억8000만 달러(4000억 원)을 회수해 간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지엠은 당초 대출금 상환을 위해 KDB산업은행에 지원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했고, 이후 GM 본사가 자금을 회수한 것이다. 이에 따라 GM이 한국지엠 차입금 회수를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GM 본사는 지난달 말 만기가 함께...
정부와 산업은행이 GM의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이후 뒷북 감사에 나서는 것은 그동안 “설마 차입금을 손실 처리하고 철수하겠느냐”는 안일한 인식이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2017년 말 기준 GM이 한국지엠에 빌려준 차입금 규모는 3조2000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GM이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면 금융자산에 해당하는 차입금을 모두 손실 처리해야 한다....
성동조선해양의 재실사 결과도 존속가치보다 청산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동조선해양에 신규 자금을 넣을지 여부를 두고 채권단의 격론이 예상된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9일 “성동조선해양의 재실사 보고서 역시 지난해 청산가치가 높게 나온 결과를 뒤집기 힘들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성동조선해양을 살린다면 누가 어떤 방식으로 신규...
대우건설 매각 무산에 이어 금호타이어의 매각이 지체되면서 KDB산업은행의 출자회사 관리 능력이 도마위에 올랐다.
12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산은은 매각 대상 기업 132곳 중 111곳을 매각했다. 2016년 대우조선해양 사태에 따른 책임론이 제기되면서 비금융 자회사를 3년 내로 매각하겠다는 쇄신안에 따른 것이다. 목표대로라면 올해 안에 남은 21개...
정부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지엠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기 전에 GM에 감자와 출자전환을 요구할 방침이다. 대주주인 GM이 먼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면 증자 참여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이다.
9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와 KDB산업은행은 GM과의 협상에서 ‘대주주 책임론’이라는 원칙을 세웠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정부와 산업은행이 한국지엠 유상증자 참여 여부를 놓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유상증자 참여 제안을 거절하면 한국지엠 철수 명분을 주게 된다. 유상증자에 참여해도 문제다. 이 경우 정치권으로부터 혈세 투입 논란과 함께 GM에 끌려다닌다는 공격을 받기 때문이다.
8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GM은 3조~4조 원 규모의 한국지엠 유상증자를...
CJ헬스케어 인수 후보들이 자금을 공급받을 금융회사를 확보했다. 인수 후보뿐 아니라 우량 대출을 실행하기 위한 금융회사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헬스케어 매각주관사인 모건스탠리는 설 연후 전에 매각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본입찰 일정은 9일 또는 12일이 될 것으로 인수 후보들은 관측하고 있다.
본입찰이...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5일 “은행업 인가 단위를 세분화해 고객 특성에 맞는 특화은행이 설립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 이날 연세대에서 열린 ‘진입규제 개편방안’ 간담회에서 “금융산업 경쟁도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는 주기적으로 금융산업의 경쟁도를 평가해 경쟁이...
조선산업의 구조조정은 흔히 ‘줄여야 한다’로 귀결한다. 합치고 없애고…. 호황기가 끝난 만큼 지금의 회사 수는 많다는 논리다. 그러나 이보다 현대중공업을 필두로 각 사의 생산용량(Capacity)을 줄이는 방식의 구조조정을 단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조선 1세대를 통해 나왔다. 각 사가 축적한 기술력과 철학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이달 2일 울산 자택에서 만난 유관홍...
STX조선해양과 성동조선해양의 컨설팅 보고서에 선종 특화와 인적 구조조정, 금융비용 완화 등의 회생 방안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두 회사의 컨설팅 보고서를 작성한 삼정KPMG는 6일 최종 보고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전달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해당 보고서를 받아본 뒤 산업은행(STX조선해양 대주주)과 수출입은행(성동조선해양 대주주)...
문재인 정부 들어 KDB산업은행이 ‘헐값 매각’·‘호남기업 특혜 의혹’ 부담에도 대우건설 매각을 진행한 것은 의미가 크다. 산은의 비금융 자회사 매각 기조가 더욱 강해진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산은이 ‘못나도 내자식’이라며 출자회사를 끼고 돈 것에 비하면 분위기가 달라졌다.
이런 분위기는 청와대의 의중과 이동걸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삼성·현대차·한화·롯데·DB(동부)·교보생명·미래에셋 등 7개 그룹이 금융그룹 통합감독 대상이 된다. 이들은 올해 마련되는 구체적인 규제안에 따라 손실을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인 적격자본을 추가 충당해야 한다. 대기업 계열의 순환출자 구조도 이번 규제에 따라 재편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자산 5조 원 이상의 복합금융그룹을 통합감독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삼성그룹은 ‘금융그룹 통합감독’이 시행되면 기업집단 동반부실위험 평가 기준 중 ‘신용공여·주식취득’ 항목서 최하 등급을 받을 것이 유력하다. 삼성은 감독 대상이 되는 자산 5조 원 이상 복합금융그룹 중 지분 구조가 제일 복잡하기 때문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지분 구조 측면에서 삼성이 가장 나쁜 점수를 받을 것”이라며 “다만 복합적인 평가를 해야...
정부는 벤처·신사업 육성 등 혁신 성장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정책금융 기능을 개편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이 중소기업·소상공인에 지원한 정책금융 규모를 지난해 117조5000억 원에서 올해 22조1000억 원으로 4조6000억 원 늘린다. 2021년에는 130조 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10조 원 규모 혁신모험펀드 재원 마련...
호반건설이 대우건설 인수를 위한 우선 협상대상자에 선정되는 것이 유력해졌다.
산업은행은 31일 이사회를 열고 대우건설 인수 우선 협상대상자로 호반건설을 정할지 여부를 확정한다. 호반건설은 대우건설 인수를 위해 산은과 사실상 모든 협의 절차를 끝냈으며 이사회만 남겨 둔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은 이사회가 끝난 직후 이사회를 열고 대우건설...
정부가 가상화폐(가상통화) 거래를 실명 전환한 데 이어 취급소에 대한 회계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사실상 관련 규제가 없는 가상화폐 취급소에 대한 회계기준을 만들어 시장을 투명하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국내 가상화폐 취급소 중에는 빗썸이 2017 회계연도 기준 첫 외부감사(이하 외감법) 적용 대상이 됐다. 이 회사는 2016년 말 자산 총액이 120억 원을...
대학 때 적을 뒀던 한 시민단체의 지역 분회에서 회비가 사라진 일이 있었다. 분명 20만 원이 남아 있어야 했는데, 총무의 지갑에는 15만 원밖에 없었다. 회원이라고 해야 고작 8명.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는 것조차 민망했지만, 그럼에도 우린 그랬다. 의심은 인간의 본성인 것을 어찌하겠느냐며 서로가 서로를 추궁하며 가슴에 생채기를 냈다. 후에 알았지만 한 회원이 교재를...
산업은행이 호반건설과 대우건설 매각 조건 막판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산은은 2월 초에는 호반건설을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전망이다.
2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산은과 호반건설은 대우건설 인수 조건에 대한 협의를 대부분 마쳤다. 호반건설이 산은에 대우건설 분할 인수 지분에 대한 금융기관의 이행보증서를 제공하면 협의가 마무리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