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실명제법이 시행된 1993년 이후 개설된 차명계좌에 대해서도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금융실명법 개정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법 개정안은 1993년 금융실명제 시행 후 개설된 계좌를 활용한 탈법목적 차명 금융거래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실명제 후 차명계좌는 발각 시점...
성동조선해양 채권단은 더 이상 신규 자금을 투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채권단은 성동조선해양의 부채 탕감이나 출자 전환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이 회사의 청산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 측 고위 관계자는 5일 “성동조선해양 2차 컨설팅 결과 이후에도 채권단이 이 회사에 자금을 투입할 명분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4일부터 인도네시아와 홍콩을 방문, 투자 유치 활동에 나서는 한편 현지 금융당국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6일까지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현지 우리나라 금융회사들과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을 듣고,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장을 만나 두 기관의 회의 정례화와 금융 인프라·핀테크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이하KKR)는 LS그룹 내 자동차 부품기업인 LS 오토모티브에 대한 지분투자를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KKR은 지분 투자를 완료하는 동시에 LS엠트론의 동박·박막 사업부를 분리·신설한 KCF테크놀로지스(이하 KCFT)에 대한 지분 100%를 취득했다. 앞서 KKR은 지난해 7월 두 회사에 대한 지분 가치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등이 다음달 중국 보아오포럼 연차 총회에 참석한다. 4일 보아오포럼 공식 인터넷 홈페이지에 따르면 4월 8~11일 중국 하이난(海南)에서 열리는 '2018 보아오 포럼'에는 각국 정부와 재계, 학계, 언론계 인사 170여명이 초청됐다.
국내 재계 인사 중에는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동생 최재원 부회장...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올해 대형(라지캡)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벤처 및 부동산펀드 등에 모두 3조7000억 원을 출자한다. 이는 지난해 운용사 공개모집을 통해 출자한 자금 1조5500억 원에 비해 2.4배 늘어난 규모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최근 국내 사모투자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했다.
공고에 따르면 부문별로는 대형...
국세청의 포스코건설 특별 세무조사가 자체 비리뿐 아니라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의심되는 비자금에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달 6일 포스코건설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한 이후 베트남, 브라질 및 남미 사업장 자료를 집중 조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포스코건설이 2016년 부영에...
두산중공업이 방위산업 부문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방위산업 매각 검토를 위해 딜로이트안진을 통해 매도자 재무 실사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예비 인수 후보자를 찾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잠수함에 들어가는 부품을 제작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방위산업 부문 매각이 본격 추진되면 주요 인수 후보는 해당...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7일 한국지엠 회계 감리 검토 요청에 "금감원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최흥식 금융감독원 원장도 한국지엠 회계감리와 관련 증선위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감리와 별도로 한국지엠의 연구개발비 항목 등에...
상장사가 금융당국이 기업의 회계장부를 검토하는 수준인 심사감리만 받아도 감사인을 지정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상장사 감사인 지정제를 골자로 하는 주식회사의 외부 감사에 관한 법률(이하 외감법) 개정안 효과가 크게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27일 “외감법 개정안(2020년 시행)은 지난 6년간 감리를 받은 상장사 중...
정부와 산업은행이 늦어도 3월 초에는 시작할 한국지엠의 실사를 부실 경영의 원인뿐 아니라 사업 현황과 향후 존속가치 등 경영 전반으로 확대한다. 정부 내에서도 한국지엠을 지원할지 여부를 두고 격론이 벌어지는 만큼 실사를 철저히 하겠다는 것이다.
27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 실사는 삼일PwC의 배화주 파트너가 리더를 맡고 있는 딜 비즈니스 본부가...
윤용로 코람코자산신탁 고문이 27일 이 회사의 회장으로 취임한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윤 고문의 회장 취임 안건을 가결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에는 윤 고문의 회장 취임식을 연다.
윤 회장은 1977년 행정고시 21회에 합격한 이후 재정경제원 소비세제과장, 재정경제부 외화자금과장 등을 두루 거쳤다. 이어 그는 금융감독위원회(이하...
삼정KPMG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파란행복’을 개소했다고 26일 밝혔다.
파란행복은 올 2월 총 17명의 중증장애인을 채용했다. 장애인 근로자들은 발달장애인의 성장을 돕는 기업인 베어베터(Bear Better)에서 근무한 경력자로 삼정KPMG는 이들이 편안하고 익숙한 환경에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작업 공간을 최대한 동일한 환경으로 맞춰 설계했다.
또...
두산그룹이 두산엔진을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소시어스PE-웰투시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에 매각한다.
26일 두산그룹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과 매각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CS)는 이날 소시어스PE-웰투시 컨소시엄을 두산엔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두산그룹은 3월 중 해당 컨소시엄과 두산엔진 매각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GM이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2018년 생산량을 이달 21일 ‘0대’로 수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GM이 군산공장을 회생 불능 사업장으로 판단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동시에 한국 정부에 자금 지원을 요청하는 GM의 이중적 태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GM은 2월 12일 군산공장을 폐쇄하기로 정부에 통보하면서 해당 공장의 생산이...
정부와 산업은행은 GM이 요청한 한국지엠 출자전환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GM이 경영 부실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원칙론을 고수 하겠다는 것이다.
22일 당국ㆍ산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배리 엥글 GM 본사 해외사업부문 사장을 만나 이 같은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한국지엠 실사를 전제 조건으로 경영정상화 방안 계획 제출을...
GM의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따른 협력사 피해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22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 1차 협력사인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이하 이래오토)은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가 번복되지 않으면 이 지역 공장의 문을 닫기로 했다.
이래오토는 한국지엠이 군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올 뉴 크루즈’의 부품을 공급해 왔다. 한국지엠...
산업은행이 이르면 이달 중 한국지엠에 대한 실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동걸 산은 회장은 전날 배리 엥글 GM 본사 해외사업부문 사장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산은과 GM은 한국지엠 실사 범위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지엠 실사는 삼일PwC가 맡는다.
삼일PwC의 한국지엠 실사는 매출원가율과 이전가격 등 경영 전반에 대해 이뤄진다. 실사는...
정부와 KDB산업은행이 지난해부터 한국지엠 정상화 방안을 놓고 GM 측과 수차례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GM이 사전 협의 없이 군산공장 폐쇄를 전격 통보 했다는 것과 다른 것이어서 정부의 부실 대응 논란이 불어질 전망이다.
21일 정부와 산업은행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개월여 동안 GM과 물밑 협상을 했지만 얻은 것은 없었다. 산은은 지난해부터 GM에...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가 기업 재무제표에서 유동자산으로 분류된다. 가상화폐를 미래에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자산으로 본 것이다.
21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회계기준원은 19일 연석회의를 열어 일반기업 회계기준에서 가상화폐를 유동자산으로 분류하기로 했다. 회계기준원의 이번 회의는 가상화폐 취급업소인 빗썸의 회계 기준 질의의 답변을 듣기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