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의 인사 기준마저 모호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어 청와대의 부실 검증에 날을 세운 야권의 공세 수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고위공직자 인선 기준을 마련하고 있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14일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인사배제 5대 원칙((위장전입, 병역면탈, 부동산투기, 세금탈루, 논문표절)을 구체화하는 데 집중하고 음주운전, 성 범죄와...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야당들의 반대를 넘어서서 대통령이 그를 임명하면 더 이상 협치는 없다거나 국회 보이콧과 장외투쟁까지 압박하는 것은 참으로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전 10시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최근 강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놓고 야 3당의 반대에 대해 이같이 강한 어조를 나타냈다.
문...
이 때문에 청와대는 조직과 현안의 ‘관리’에 중점을 둔 관료 출신을 고려하고 있다. 최근에는 김석동 지평인문사회연구소 대표(행정고시 23회)가 뛰어난 업무 추진력과 조직 장악력을 인정받아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김 대표의 경우 금융노조와 시민단체의 반발이 커 최종 임명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위원장 인선에 따라 정책 방향이 바뀔...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묻지마’ 인선에 국민들이 바라던 협치는 시작조차 못 해보고 물 건너간 셈이 됐다”면서 “야당의 목소리는 무시하는 대통령의 태도가 국회 파행과 여야 대치를 자초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산적한 국정현안을 앞두고 이 때문에 국회가 공전된다면 그 모든 책임은 문 대통령이 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오는 15일...
이번 주에 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선이 이뤄진다해도 인사청문회 일정을 감안하면 한미 정상회담에 산업부 장관이 참석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산업부는 아직 청와대로부터 정확한 업무 지침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한국이 무역흑자를 많이 낸다며 연일 통상 압박을 높이고 있다.
급변하는 통상 환경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응하기...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전날 김 위원장 인선 배경에 대해 “인사청문보고서를 어제(12일)까지 해 달라고 국회에 요구했지만, 국회에서 논의되지 않고 기약 없이 시간만 지나가고 있다”며 “금쪽같은 시간을 더는 허비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흠결보다 정책적인 역량을 높게 평가하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김 위원장은 이미 검증을 통과했다고...
청와대가 13일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을 지명함으로써 이날까지 총 15명의 장관 후보자와 20명의 차관이 발표됐다. 정부조직법 개정안 통과 전 현행 직제상 17명의 장관 후보자와 22명의 차관이 발표돼야 하는데, 지금까지 약 90%의 인선이 마무리된 셈이다. 장관 후보자가 발표되지 않은 부처는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2곳이고, 차관이 발표되지...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국회 상임위원장과 간사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추가경정예산안 통과 협조를 당부했다.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추경예산안의 조속한 심사를 통해 하반기 집행을 도와달라고 했다”며 “추경 요건 충족에 이의가 있지만 국채발행 부담없이 할 수 있으니 내리막길의 한국 경제를 다시 상승시킬 수 있다는...
청와대는 13일 이 차관 인선 배경에 대해 “여성문제를 비롯한 격차해소와 사회통합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한 연구업적과 공직경험을 겸비했다”고 설명했다.
이 차관은 1964년 광주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여성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와 젠더사회연구소 소장을 지냈다. 참여정부...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의 차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문 대통령이 차관 인사를 단행한 것은 지난 11일에 이어 이번이 다섯번째다.
서울 출신의 이인호 산업부 차관은 광성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 미국 하버드대에서 행정학 석사를 각각 받았다. 행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산업부...
이후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와 미국 위스콘신대 농업경제학 석사를 나왔다.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해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과 농촌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청와대는 “농축산정책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이해도가 높고, 신중하고 치밀한 업무처리로 정평이 나 있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청와대는 13일 이 차관의 인선 배경에 대해 “산업통상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이 강점이며, 온화하면서도 책임감이 강한 리더십의 소유자”라고 설명했다.
이인호 차관은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행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상공부 수출진흥과를 시작으로 산자부 원자력산업과장, 지경부 무역정책과장, 산업통상자원부 정책기획관ㆍ창의산업정책관...
청와대는 이어 인선 배경에 대해서는 “여성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며,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재협상 등 긴급한 현안도 차질 없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1953년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역사교육학과을 졸업한 뒤, 동대학원에서 서양학 석사...
청와대는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폭넓은 행정경험과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쌓은 정무적 감각을 겸비하고 있으며, 6년간 국회 농해수위 위원 및 간사로 활동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직과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쌀 수급과 고질적인 조류인플루엔자(AI) 및 구제역 문제, 가뭄 등 당면한 현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농축산인의...
가장 좋고 자연스러운 방법은 대통령과 청와대가 대통령으로서 해야 할 일, 즉 대통령이 아니면 하지 못할 ‘대통령 과제’를 잘 정리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대통령은 총리가 처리해도 좋을 일상적인 국정은 관심을 가지고 싶어도 가질 수가 없게 된다.
반론이 있을 수 있다. 즉 대통령이 일일이 다 챙겨야 뭔가 되는 것 아니냐고 할 수...
국정안정을 위해 후속 내각 인선에도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청와대는 이번 주 내 정부조직개편과 맞물려 있는 중소벤처기업부를 제외한 나머지 6개 부처의 장관급 인사를 마무리 지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간 임명한 11개 부처 장관 중 4명은 현직 여당 의원들이고, 관료 출신은 김동연 경제부총리 단 한 명뿐인 만큼 남은 인선에서는 전문성을 갖춘 인사와 함께 초기...
한국당의 완강한 거부에 향후 국회와 청와대 관계는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국회 인사청문위원회는 이날 간사회의를 열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을 재시도한다. 하지만 한국당의 반발에 불발될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도 마찬가지다.
만약 국회 동의가 필요한 김이수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이...
안 후보자 인선 배경에 대해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검찰 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혀 이를 뒷받침했다.
안 후보자는 경남 밀양 출신으로 한국헌법학회장과 국가인권위원장, 공익인권재단인 공감 이사장을 지냈으며, 서울대 법대 명예교수로 재임해왔다. 저명한 법학자이자 국가인권위원회 독립성을...
그런 법무부 장관이 검사 일변도의 법무부 조직, 검찰 인사권과 예산권을 통하여 검찰을 지배해 오면서 자연스레 청와대와의 연결고리를 형성하여 왔다. 검찰이 법무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이런 까닭에 진작부터 법무부 검찰국은 엘리트 검사들의 출세 코스로 자리매김해 왔고, 그 외의 부서도 승진 전 순환보직용으로 인식되어 왔다.
법무부와 검찰이 한...
또 신동권 사무처장은 청와대로 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교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기업집단국 신설이 예고되고 있어 국장급 연쇄 이동도 예상된다. 다만 김상조 위원장 후보자의 결단에 따라 인사가 커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인사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장·차관 인선이 마무리되면 고위급의 연쇄 이동이 예상된다. 통상 기능이 차관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