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즉시연금 미지급금을 일괄 지급"하라는 금융감독원의 권고에 대해 즉시연금 가입자 5만5000명에게 '미지급금'으로 언급되는 4300억 원 중 일부를 지급하고 나머지 지급이 부당하다고 판단한 부분은 법원 소송을 통해 지급 여부를 정하기로 했다.
삼성생명은 26일 이사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으로 수정 의결했다. 이사회는 의결 문건에서...
삼성생명이 26일 이사회를 열어 금융감독원의 즉시연금 미지급금 일괄지급 권고에 대해 즉시연금 가입자 5만5000명에게 '미지급금'으로 언급되는 4300억 원 중 일부를 지급한다고 수정의결했다.
다만 지급이 부당하다고 판단한 부분은 법원 소송을 통해 지급 여부를 정하기로 했다.
삼성생명이 26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4300억 원에 달하는 즉시연금 미지급금에 대한 일괄지급 여부를 결정한다.
즉시연금은 가입자가 한꺼번에 목돈(보험료)을 내면 보험사가 이를 운용해 매달 이자를 생활연금으로 지급하고 만기 때 원금을 돌려받는 상품이다. 이번 사태는 지난해 삼성생명 가입자 A씨가 "연금 수령액이 계약보다 적다"며 금감원 산하...
즉시연금 과소지급분의 일괄 지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사회는 현성철 대표이사를 비롯한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금감원에 접수된 민원 1건을 전체에 적용해도 되는가를 논의한다.
업계 1위인 삼성생명이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1조 원의 향배가 결정되기 때문에 관계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회사별 미지급금...
생명보험사들이 보험료 카드납부에 이어 즉시연금 미지급금 일괄 지급 압박까지 금융당국의 전방위 압박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극심한 영업난에 수십억~수백억 원에 달하는 비용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실적 악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12일 생명보험업계 및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올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16% 늘어난 1조910억 원(IFRS 별도기준)으로...
11일 금감원에 따르면 작년 11월 미지급금 지급 결정이 났던 삼성생명의 즉시연금 미지급 관련 규모는 가입자 5만5000명에 지급금 4300억 원이다. 즉시연금을 취급하고 있는 생보사 20곳의 총 미지급 규모는 16만 명에 8000억 원 규모로 추산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까지 공식 추산된 금액은 8000억 원“이라면서 ”약관 변경 등을 고려하면 추가적으로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