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금융정보업체 윈드에 따르면 작년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한 기업 가운데 국유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1%로 집계됐다.
국유기업과 달리 민간 기업들은 저리에 이용할 수 있는 국유은행의 문턱이 높았기 때문에 ‘그림자금융(정부 통제를 벗어난 비금융권에서 이뤄지는, 고위험 채권에 투자해 고수익을 얻는 유사 금융)’ 시장이 비대해지는 결과도 초래했다....
매각되거나 국유화하는 등 해체 수순을 밟았다"고 분석했다.
실제 헝다그룹의 디폴트 발생에도 글로벌 금융 시장 영향은 작을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시장 내 비중 및 중요도가 낮고, 해외 자금 조달도 많지 않아서다.
다만 중국 채권에 대한 글로벌 투자 심리는 더욱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대형 기업들의 취약한 펀더멘털에 정치적 이슈가 연관돼...
시장에서는 헝다의 국유화에 희망을 거는 전문가들도 많다. 홍콩 제프리스의 스티븐 청과 캘빈 렁 애널리스트는 “헝다가 공기업이 되는 것이 주택 구매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또 단기 유동성 압박을 완화하는 동시에 국내외 채권자들과의 부채 구조조정 협상을 더 쉽게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하이난항공...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헝다 그룹은 중국 정부의 공동 부유, 민간 기업국유화 과정 중에서 나타나는 성장통으로 해석될 여지가 높다”며 “단기적으로 헝다 그룹 이슈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헝다 그룹의 유동성 위기는 시장의 불안을 높이는 요인이지만 전체적인 신용 위험이 확산되지는 않고...
헝다그룹은 중국 최대의 민간 부동산 기업이다. 급등한 집값을 잡기 위한 당국의 대출규제로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빠진 지 오래다. 헝다의 부채규모는 6월 말 기준 1조9700억 위안(약 3038억 달러)을 넘고, 23일 채권이자 8350만 달러를 갚아야 한다. 헝다는 일단 그 일부를 갚겠다고 했지만,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 해소와 거리가 멀다.
헝다는 이미 자국 안팎의 많은...
다음은 국유 기업이 헝다를 전체 또는 부분 인수하는 시나리오다. 첸 애널리스트는 시장 상황이 개선되면 헝다가 더 높은 가격에 자산을 매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채권자의 회수율은 30% 정도로 전망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청산이다. 채권자가 아무 것도 얻지 못하는 시나리오다. 중국 부동산, 금융 부문은 물론 협력업체까지 연쇄 충격을 줄 수 있어 가능성은...
3연임 도전 앞두고 '공동부유' 카드 꺼내토지 분배, 민간기업국유화 외치던 마오 시절 회귀기업·교육계 '울며 겨자 먹기' 기부 행렬"시장 신뢰 잃으면 공동부유 아닌 공동빈곤" 비판도
시진핑 국가주석 아래 중국 공산당이 계속해서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기업가와 유명인들은 조국에 대한 충성을 공개적으로 맹세하고 수십억 달러를 내놓는 등...
중국 국가통계국이 대형 국유 기업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반면,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인 차이신이 집계하는 PMI는 중국의 수출 업체들과 중소 기업들의 경기를 가늠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중화권 증시는 제각각이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16.30포인트(0.09%) 떨어진 1만7473.99에 거래를 끝냈고, 홍콩 항셍지수는 115.60포인트(0.45%) 뛴 2만5994.59에 장을...
또, 경제체제가 사회주의 단계면 0점, 계획개선형 개혁 단계면 1점, 시장사회주의형 개혁 단계면 2점, 체제전환 개시 단계면 3점을 부여한 것으로, 북한 경제를 1980년대 구소련 및 동독 등 계획개선형과 1980년대 중국의 시장사회주의형 개혁의 중간쯤으로 본 것이다.
부문별로 보면 가격개혁은 2.38점으로 가장 높은 진전도를 보였으며, 이어 국유기업 재산권개혁(1.71점)...
지난주에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자회사인 아리윈 직원이 고객정보를 빼돌렸다는 사실이 드러나 회사 소재지가 있는 저장성 당국이 조사에 들어갔다.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는 27일 국영기업에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민간기업이 운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을 제한하라고 지시했다.
영업력을 갖춘 시노팜과의 협업으로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령제약은 전망했다.
한편 시노팜은 1952년 설립된 중국의 대형 제약사로 2019년 기준 5000억위안(약 86조8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직속기업으로 6개 의약품 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내 의약품 수입·유통·판매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3년 집권 이후 매년 10% 안팎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국유 및 외자기업의 경우 2020년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7.6% 상승했다. 민영기업의 경우도 전년 대비 7.7% 증가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정부 입장에서 중국 내수시장 활성화를 통한 경제성장과 공산당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를 끌어올릴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5일(현지시간) 관계자를 인용, 영국 정부가 모든 원자력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서 중국 국유회사를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등을 통한 홍콩 자치권 침해와 신장 위구르인들에 대한 인권 탄압을 둘러싸고 양측 관계가 날로 악화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영국 남동부 에식스주의...
인권탄압 등 미국의 가치에 반하는 행동을 보이는 중국에 적극적으로 제재를 부과하고 미국 내 중국기업을 통해 미국의 자금이 중국 국유기업이나 중국 정부, 인민해방군에 유입되는 것을 막는 규정이 포함됐다. 제재 효과를 높이기 위해 동맹국과 공동으로 대중국 수출통제와 수입금지에 나설 필요성까지 언급하고 있다.
‘2021년 무역법’에는 중국과의 통상분쟁에서...
1988년 설립된 칭화유니는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가 관리하는 중앙기업이다. 반도체 그룹으로 성장해 중국 반도체 굴기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무리한 확장으로 막대한 채무를 진 데다 지난해 잇달아 디폴트(채무불이행)에 처하면서 불안이 커졌다. 채무는 작년 6월 기준 2029억 위안(약 35조2274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11월 13억 위안(약...
칭화유니그룹은 모바일 프로세서 업체 UNISOC와 메모리 회사 YMTC 등 반도체 기업의 모회사다.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가 직접 관리하는 중앙기업으로, 중국의 반도체 굴기(崛起)의 상징으로도 꼽힌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파산이 갑작스럽게 발생한 일은 아니다”며 “2019년부터 중국 정부가 회사에 대한 지원을 줄였고 지난해부터...
특히 올해는 국유기업 개혁 3개년(2020년~2022년)의 중간 지점이다 보니 중국 정부가 성과 목적으로 국유기업들의 암묵적 보증 기대를 차단하고 디폴트를 허용하는 가능성도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김 책임연구원은 “외국인은 위안화 절상 기대와 여타국 대비 높은 성장률 등을 바탕으로 한 수익률 기대가 지속되면서 하반기에도 투자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다만...
중국은 경제 분야 국가최고계획인 '제14차 5개년 계획' 과제 중 하나로 해상부유식 SMR을 선정하고 국유기업인 중국핵공업집단공사(CNNC)를 중심으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러시아는 이미 세계 최초로 해상 부유식 SMR을 상용화해 지난해 5월부터 동시베리아 페벡시에 전력을 공급했다. 영국도 탄소중립 달성 수단으로 SMR을 선정해 활용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타이산 원전을 운영하는 국유기업인 광허그룹(CGN)은 이날 성명을 통해 “타이산 원전과 인근 지역의 환경 지표는 수준이며 1호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으며 타이산 원전 2호기는 계획대로 보수 작업을 마치고 지난 10일 전산망에 접속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원전은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다”면서 타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