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조석래(80) 효성그룹 회장은 실형을 면할 수 있을까.
15일 조 회장이 실형을 선고받은 직후 변호인은 곧바로 항소의사를 밝혔다. 개인적 이익을 취한 사실이 없는데 실형을 선고한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것이다.
집행유예는 징역 3년형부터 선고가 가능하다. 따라서 항소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혐의를 일부 무죄로 바꾸거나, 피해액을...
서울중앙지법 형사28부(재판장 최창영 부장판사)는 1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ㆍ횡령, 상법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석래(80) 효성그룹 회장에 대해 징역 3년에 벌금 1365억원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조 회장의 장남 조현준(47) 사장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이상운(64) 총괄...
8000억원 대 분식회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조석래 회장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도 재판장이 바뀐다. 재판장인 김종호(48·21기) 부장판사는 이번 정기인사에서 고등법원 부장판사로 승진해 광주고법 제주재판부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김 부장판사는 윤석금 회장 사건 1심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했고,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이 밖에 효성그룹은 총수인 조석래 회장의 재판과 부재로 대외 신뢰도가 떨어져 입찰 등 해외 비즈니스에서 차질을 겪고 있다. 태광산업은 업황 침체에 대한 선제 대응에 실패해 2012년에는 11년 만의 영업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국내 대기업은 총수 경영체제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상당수로, 특히 새로운 투자나 고용을 결정하는 데 있어...
증권선물거래위원회로부터 대표이사 해임 권고를 받은 조석래 효성 회장이 올 초처럼 아무일도 아니라는 듯 넘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8000억원 규모의 탈세·배임·횡령 혐의로 기소돼 공판 중인 조 회장은 불과 4개월 전 여론의 뭇매에도 불구하고 효성 등기이사에 재선임된 바 있어서다.
증선위는 9일 분식회계 혐의를 받는 ㈜효성에 과징금 20억원을 부과하고...
효성 역시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에 대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가 오는 18일로 예정된 가운데 오너 부재로 인한 신규 사업에 비상이 걸렸다. 계열사들이 줄줄이 법정관리행을 택한 동양그룹 현재현 회장은 16일 1000억원대 사기성 기업어음 발행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최태원 SK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석채 KT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구자원 LIG그룹 회장 등 사법부와 사정당국에 명운이 걸린 기업 총수만 7명에 달한다. 이는 2·3세 경영인들이 이끄는 ‘동(同)시대’ 최대이자 52년 만에 한국 재벌사에서 일어난 또 하나의 중대 사건으로 평가된다.
◇1961년, 재벌의 첫 대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