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삼성물산 주식 500만 주 매각’ 명령이 잘못됐다며 추가 매각을 담은 새로운 ‘합병 관련 신규 순환출자 금지제도 법 집행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공정위는 새로 마련한 방안을 소급해, 삼성SDI에 404만 주(5276억 원, 지분율 2.1%)의 삼성물산 주식을 추가로 처분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다만 삼성 내부에선 2년 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해 이뤄진 정부의 공식 결정이 정권 교체 이후 뒤집어진 데 대해 당황스럽고 안타깝다는 반응이 나온다.
특히 이번 공정위 결정이 삼성그룹을 흔들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공정위는 2015년 12월 발표된 가이드라인에서 합병 후 순환출자에 대한 여러 쟁점 가운데 출자 연결고리 내 소멸법인과 고리 밖...
이날 공정위는 합병 관련 신규 순환출자 금지 제도 법 집행 가이드라인을 변경하면서 삼성그룹이 2015년 옛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으로 형성된 신규 순환출자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삼성SDI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물산 주식 404만주(2.11%)를 매각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지난 2015년 공정위는 (구)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으로 인한 신규 순환출자를 해소하기 위해...
공정위는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 적용했던 순환출자 가이드라인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또한, 공정위는 가이드라인을 예규로 제정해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삼성SDI가 팔지 않았던 400만 주를 처분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삼성그룹 내 지주회사격인 삼성물산 주식을 추가로 처분할 경우 전체 지배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수...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으로 나라 안팎이 시끄러울 당시, 합병에 비우호적인 리포트를 내놓은 증권사의 대표를 압박했다는 논란을 일으키는 등, 황 회장은 공공성이 강한 금투협 수장으로서 적절치 못한 처신을 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측은 이러한 이유를 들며 황 회장이 연임 출마를 선언한 즉시 반대 성명을 내겠다며 벼르고...
2015년 7월 국민연금은 내부 투자위원회를 열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 결정을 내렸다. 당시 캐스팅보트(casting vote·결정권)를 쥔 국민연금은 삼성물산의 지분 가치가 훼손된다는 비판에도 합병을 찬성하는 쪽으로 의결권을 행사했다. 문형표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직권남용혐의 등)과 홍완선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업무상 배임혐의 등)은...
김 이사장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와중에 국민연금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찬성하면서 빚어진 신뢰의 위기를 먼저 거론하며 국민의 불신과 불안을 씻기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금제도에 대한 이념적, 정치적 공격이 있어 왔는데 이것으로부터 연금기금을 보호해야 한다”며 “외부의 압력과 간섭으로부터 자유로워지도록 하겠다”고...
이 선대회장은 지난 1987년 11월19일 별세했다. 삼성의 시초는 이 회장이 1938년 만든, 쌀과 건어물을 주로 파는 ‘삼성상회’였다. 삼성상회는 설탕을 만드는 제일제당과 양복을 만드는 제일모직을 기반으로 현재의 삼성에 이르렀다. 이 선대회장의 뒤를 이어 1987년 12월 셋째 아들 이건희 회장이 삼성을 물려받았다. 내년이면 삼성 창립 80주년을 맞는다.
SK건설 등은 미리 낙찰예정자와 투찰금액을 정한 뒤 입찰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3조5459억 원 상당의 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함께 담합한 삼성물산은 2015년 제일모직과 합병되면서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았다. 두산중공업과 포스코건설은 '리니언시(자신신고감면제)'를 적용받아 기소되지 않았다.
국민연금기금공단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찬성하도록 압력을 가한 혐의로 기소된 문형표(61)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홍완선(61)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0부(재판장 이재영 부장판사)는 14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문 전 장관과 홍 전 본부장에게 1심과 같이 각각 징역 2년...
국민연금공단은 문형표 전 이사장이 지난해 12월 31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후 현재까지 1년 가까이 이사장 자리가 공석인 채로 운영됐다.
김 이사장은 현재 국민연금공단이 소재하고 있는 전북 전주 출신이다. 전북도의원을 거친 김 이사장은 전주시 덕진구를 지역구로 지난 19대 국회에 입성해 보건복지위원회...
과거 삼성에버랜드 유통사업부 소속이었던 삼성웰스토리는 에버랜드와 제일모직 패션사업부가 합병하면서 별도 법인으로 분리됐다.
삼성웰스토리는 현재 위탁급식과 식자재 유통사업을 주로 한다. 대기업이나 대형건물 구내식당에서 근무하는 조리사와 영양사 등 3000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현재 노조에 가입한 인원은 50명이다.
삼성웰스토리 노조는 사무...
이에 따라 약 2년 전인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때부터 제기된 두 건설사간 합병설이 재조명받고 있다. 삼성물산 내 사업을 정리하면서 업종이 겹치는 건설 부문을 떼어내 삼성엔지니어링과 합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이재용 부회장이 자본잠식에 빠진 삼성엔지니어링을 살리기 위해 삼성SDS 주식을 매각해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업계는 더욱 주목했다. 이때...
특히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지난해 2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하는 과정에서 신규 순환출자 고리 해소를 위해 삼성물산 주식을 매입하며 이 부회장의 그룹 지배력을 강화시킨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공익재단을 오너 일가의 그룹 지배력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악용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공정위의 방향에 어긋나는 셈이다.
재계에서 “공익재단 실태...
하이투자증권은 31일 제일모직에 대해 “삼성전자 대행 물량 증가의 호재가 지속되며, 4분기부터는 국내 광고 경기회복도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 삼성전자의 신사업 추진과 해외 진출 확대에 따라 향후 2년간 삼성전자 대행 물량은 연간 7% 수준의 성장률을 지속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직접적인 도화선이 된 사건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이슈였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규제에 따라 합병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삼성물산이 저평가됐다는 논란이 일은 것. 현재 우리나라는 특정 시점의 주가를 산술평균한 값을 합병가액으로 정하도록 법제화했는데, 이 방안이 시장가치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국내와 달리, 영국과 미국 등 선진국은...
첫 거래일 당시 삼성SDS나 제일모직 등 삼성 다른 계열사처럼 주가가 공모가에 비해 크게 오르지는 못했지만, 시초가보다 6.67% 오른 14만4000원으로 마감하면서 무난히 신고식을 치렀다.
공모가는 13만6000원이었지만, 시초가는 이보다 낮은 13만5000원으로 출발했다. 첫 거래일 당시 시가총액은 9조5278억 원으로 코스피 30위에 올랐다. 상장 당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적인 사례가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건이다.
그러면서 “이제는 우리가 미국이나 영국, 일본처럼 이사회의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의무를 부과하고, 이사회가 회사 이익을 위해 상대방으로부터 인수합병(M&A) 요청을 받았을 때 주주의 최대 이익을 끌어내기 위해 합병가액이나 비율 정하는 선진 시스템으로 나아갈 때가 됐다”며 이사회에 대한 신뢰...
법원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무효 소송에서 삼성 측 손을 들어준 것은 합병 목적과 과정이 정당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가장 큰 쟁점이었던 '합병 비율' 역시 관련 법에 따라 공정하게 정해졌다고 봤다.
서울중앙지법 민사16부(재판장 함종식 부장판사)는 19일 삼성물산 소액주주 일성신약 등 4명이 삼성물산을 상대로 낸 합병 무효소송에서 원고 패소...
법원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무효로 해달라는 옛 삼성물산 소액주주들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16부(재판장 함종식 부장판사)는 19일 옛 삼성물산 소액주주 일성신약 등 4명이 삼성물산을 상대로 낸 합병 무효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소송이 제기된 지 1년 8개월 만이다.
재판부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목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