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노멀(New Normal)은 새로운 정상상태라는 의미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가 저성장 기조로 들어가면서 일반화된 말이다. 기업, 가계 등 경제 주체의 부채 감축, 기술 혁신, 인구 고령화 등으로 저성장, 저물가, 저금리가 일상화된 상태를 말한다. 중국도 10%를 넘는 고성장이 더 이상 불가능해지면서 뉴 노멀의 중국식 표현인 신창타이(新常態)라는 말로 정책...
정대영 송현경제연구소장은 오는 7일 출간하는 ‘한국경제 대안 찾기’(출판사 창비)를 통해 “한국은 기업 경영진 같은 초고소득자보다는 의사·변호사 등의 전문직, 교수·공무원·공기업 직원 같은 광범위한 상위 소득자에게 소득이 집중되는 정도가 더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정 소장은 ‘21세기 자본’의 저자 토마 피케티 파리경제대 교수가 주도하는 전...
우리 술과 일본 술은 서로 많은 영향을 주며 변모해 왔다. 그러나 현재 양국의 술 산업 현황은 판이하다. 한국에서 좋은 술로 취급되는 것은 위스키, 와인, 사케 등 거의 대부분 수입산이다. 대중주인 희석식 소주와 막걸리는 가격이 싸지만 원료는 거의 수입산이다. 많이 마시는 맥주도 공장 맥주나 수제 맥주나 모두 맥아와 호프 등 원료는 수입산이다. 한국 술 산업은 농업...
상품의 소비는 가격과 그 상품이 주는 효용의 크기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 주류 경제학의 이론이다. 이에 비해 장 보드리야르 등의 문화소비이론은 소비 개념을 가격이나 효용이 아니라 문화의 차원으로 전환시켰다. 즉, 소비는 사회의 문화체계에 의존하고 문화의 영역을 표출하기 위한 수단이고, 사람은 사회에서 준비된 코드에 맞춰 소비하고 개성을 표현한다는...
한국은 계속되는 세수 부족과 정부 지출 확대로 재정 적자가 늘고 국가 부채도 증가하고 있다. 재정건전성이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정부와 학자들의 평가는 크게 엇갈린다. 정부는 국민연금 등의 사회보장 수지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가 2014년 기준 GDP 대비 2% 적자이고, 국가 부채도 GDP 대비 34%에 불과해 양호할 뿐 아니라, 2016년에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적자 예산을...
술에는 일반상품과 달리 주세라는 별도의 세금이 부과된다. 한국은 원료, 용기, 포장 비용 등의 제조원가와 이윤을 포함한 금액에 술 종류별로 5~72%까지 주세를 부과한다. 즉, 좋은 원료를 사용하고 멋있는 용기에 담은 비싼 술은 세금도 많아지는 종가세 체계이다. 이에 비해 미국, 유럽, 일본 등은 술 가격이나 포장 등에 관계없이, 술 종류별로 술의 양에 따라 주세를...
삼성물산은 최근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정대영 안전환경실장 등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안전보건 우수사례 경진대회’(2015 Safety&Health Festival)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안전보건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현장 안전활동에 동기를 부여하고 중대재해를 근절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특히 올해부터는 협력회사도...
한국의 경제상황과 경제정책 여건이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
먼저 박근혜 정부의 핵심 정책인 금리인하, 부동산 띄우기, 집세 인상 조장이 한계에 온 듯하다. 이는 주택거래 증가와 건설투자 확대 등을 통해 경기에 일시적으로 도움을 주었으나 더 이상 쓰기 어려워졌다. 전셋값 폭등과 월세 증가에 따른 소비 위축과 소득분배 구조 악화 효과가 너무 커 건설경기 회복에도...
8월, 뜨거운 여름이 지나가고 있다. 우리 전통주 중에는 여름을 지나는 술이라는 ‘과하주(過夏酒)’가 있다.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하겠지만 조선시대 때 더운 여름에 많이 마시던 술이다. 탁주와 전통 청주는 알코올 도수가 높지 않아 냉장시설이 없던 시절에는 여름에 오래 보관할 수가 없었다. 과하주는 탁주와 청주의 발효 중간에 도수가 높은 증류식 소주를 넣어...
비츠모 (대표 정대영)는 6일 용감한형제의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대표 강동철)와 휴대폰 개발 및 마케팅에 협력하자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브레이브측은 “휴대전화 단말기 제조사 ㈜비츠모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엔터테인먼트회사 최초로 휴대폰 제조사업에 진출한다”고 말했다. 양사가 협업하여 개발한 휴대폰 모델은 오는 10월 아시아에서 판매할...
정대영 송현경제연구소장은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는 젊은 시절에 최고 연 15~20%의 예금금리를 적용받아 5년이 지나면 원금을 갑절까지도 불릴 수 있었다”며 “이와 달리 에코세대(1979-1992년생)는 저금리로 돈을 모으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저금리는 젊은층에게 불리한 측면이 많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 과거와 달리 부동산 가격이...
증류주는 곡물이나 과일 등으로 만든 여러 가지의 발효주를 증류시켜 만든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이다. 에틸알코올은 섭씨 78도에서 끓고, 물은 100도에서 끓기 때문에 발효주를 가열하면 알코올 성분이 먼저 나오게 되고 이를 찬물 등으로 식히면 증류주가 된다. 포도주나 청주 등의 발효주는 알코올 도수를 16~17도 이상 올리기 어렵지만, 증류주는 증류를 여러 번 하면 70...
요즈음 건강식품으로 천연발효식초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식초는 그 자체는 산성이지만 몸에 흡수되면 체액을 알카리성으로 바꾸는 알카리성 음료다. 사람의 체액은 pH7.4 정도의 약알카리성을 유지해야 혈액순환이 좋고 면역력이 강해진다. 이 같은 이유 등으로 식초는 혈관질환 개선, 스트레스 완화, 피로회복 등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국의 수출 부진이 심각하다. 수출은 지난해 4분기 중 0.9% 증가한 데 이어, 올 1월부터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 5월에는 10.9%나 감소했다. 올 5월의 경우 석가탄신일 연휴로 조업 일수가 작년보다 1일 줄었다고 하더라도 감소폭이 너무 크다. 이러한 수출 부진의 원인으로는 세계경제의 저성장에 따른 수요 감소, 저유가 등으로 인한 수출 단가 하락, 급격한 엔화...
지난달 하순, 올해 1분기의 경제성장률 속보치가 발표됐다. 국민총생산(GDP)은 전 분기 대비 0.8%, 전년 동기 대비로는 2.4% 각각 성장했다.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되고 있는 시기에 나온 중요한 통계인데 일반 국민과 언론의 관심은 크지 않았다. 다만 최경환 부총리 등 정책 당국자들은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4% 증가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전...
정대영 송현경제연구소장은 “빚에 허덕이는 어려운 사람들을 구제해 주는 것은 맞지만, 안심대출을 포함해 현 정부의 채무조정책은 수혜자에게 어떤 불이익도 너무 쉽게 남발되고 있다”며 “빚탕감으로 누군가가 이익을 봤다면 이는 고스란히 다른 누군가의 손해로 이어진다는 점을 간과해 정책을 펼쳐서는 안된다”라고 말했다.
정대영 송현경제연구소장은 17일 “한국 관료제의 근간인 행정고시 제도에서 관료제의 폐해가 비롯됨에 따라 행정고시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위 공무원이 되는 발판인 5급 공무원 채용 시험 인 행정고시제도를 따로 두지 말고, 7·9급을 내부 승진시키고 민간채용을 확대하자는 것.
정 소장은 최근 발간된 문학계간지 ‘창작과 비평’ 2015년 봄호에 ‘관료개혁...
한국에서 사업하는 데 장애가 되고 어려움을 주는 요인은 참 많고, 기업별로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를 것이다. 보수 언론이나 정부·여당 쪽에서는 강성 노조, 해고의 어려움, 높은 고용비용, 과도한 환경 규제, 높은 법인세 부담 등을 주로 얘기한다. 반면 진보 쪽에서는 사업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거의 이야기를 안 하고 비정규직 차별, 환경 문제 등을 부각시킨다....
2014년 연말정산을 계기로 세금에 대한 봉급생활자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상식과 경제논리로 한국의 조세제도를 한번 따져보자. 한국의 소득세 최고 세율은 38%로 경제협력개발기구(ECD)가입국 중 중간 수준이다. 그러나 소득세 수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로 OECD 평균의 절반에 불과하다. 여기에다 근로소득자의 40%와 사업소득자의 절반 정도가 소득세를 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