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의 인상 폭과 속도를 조절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이다.
한전은 자체적으로 적자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고강도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 한전은 "글로벌 연료 가격 급등으로 인한 재무 위기를 극복하고, 누적적자 해소 등 경영정상화 조기 달성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5년간 총 20조 원의 재무개선을 목표로...
전기료, 가스비 등 공공요금이 인상되면서 주거‧수도‧광열 지출은 전년 동분기 대비 6.0% 증가했다. 이는 2012년 4분기(7.9%) 이후 동분기 기준으로 가장 큰 증가 폭이다. 특히, 연료비 지출은 16.4% 늘면서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 월평균 소비지출(264만 원) 역시 5.8% 증가했지만, 실질 소비지출은 0.7% 증가에 그쳤다. 사회적...
전기요금보단 가스요금 인상에 이목이 쏠렸지만, 서민 부담 탓에 전기요금 인상에도 불똥이 튀었다. 정부는 2분기에 전기요금을 1분기 수준 또는 그 이상으로 인상하려 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이 "인상 폭과 속도를 조절하라"고 지시하자 속도 조절을 검토 중이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20일 기자들과 만나 "점진적인 가격 인상이 필요하지 않나...
7%) 이후 가장 높다.
앞으로 1년간 물가 상승 전망을 뜻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이번달 들어 다시 4%대를 기록하는 등 소비자들의 물가불안 심리도 다시 커지고 있다.
황희진 한국은행 통계조사팀장은 "실제로 전기ㆍ가스 등 에너지 요금이 올랐고, 교통요금 인상도 예고되는 등 공공요금 상방압력 확대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전기요금, 서비스 가격(음식 및 숙박 등) 인상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0.4% 올랐다. 석 달 만에 상승 전환이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 상승폭은 5.1%로 7개월 연속 상승세가 둔화됐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29로 작년 12월(119.79)보다 0.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석유류와 외식비의 상승세가 둔화했지만, 공공요금 인상에 전기·가스·수도 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영향이 컸다. 물가 상승 폭은 전월보다 확대된 것은 작년 9월 5.6%에서 10월 5.7%로 오른 이후 3개월 만이다. 물가 상승률은 작년 7월(6.3%)까지 가파르게 오른 뒤 점차 둔화하는 양상을 보였지만, 다시 상승 폭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5월(5.4%) 이후로 9개월째 5...
소공연에 따르면 지난달 전기요금은 전년 대비 kWh당 총 32.4원(30%) 상승했다. 도시가스 요금도 지난해 4차례에 걸쳐 ‘영업용1’이 37.1%, ‘영업용2’가 39.8% 상승했다. 문제는 이 같은 인상에 따라 소상공인의 난방비 부담이 매우 커졌으나 정부의 대책은 없다고 소상공인들은 지적했다.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소비심리 위축으로 송년 특수는커녕 혹한의...
현행 용도별 전기요금 체계는 원가요소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교차보조 문제를 발생시켜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할 때마다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과 전기요금의 정치화를 초래한다는 것이 전경련의 진단이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한편으로는 한전・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들의 천문학적인 적자 누적으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다른...
황희진 한국은행 통계조사팀장은 "소비자물가가 5.2%로 다시 높아지면서 아직은 물가가 떨어지지 않을 것이란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로 전기ㆍ가스 등 에너지 요금이 올랐고, 교통요금 인상도 예고되는 등 공공요금 상방압력 확대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다만 서민 부담을 고려해 요금 인상 폭과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밝혔다.
20일 이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기·가스요금에 관해 "많은 미수금과 적자로 에너지 공기업의 지속 가능성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기에 2026년까지 누적된 적자 금액을 해소해나가겠다는 게 큰 원칙"이라며 "점진적인 가격 인상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전기요금은 작년 4·7·10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인상됐다. 도시가스 요금은 작년 4·5·7·10월에 인상됐다.
그 여파로 강력 한파가 시작된 작년 12월분 난방비(도시가스) 요금이 1년전보다 2~3배 올랐고, 올해 1월분 요금은 이보다 더 뛸 것으로 관측돼 서민들의 시름은 더 깊어질 전망이다.
이처럼 러·우 전쟁은 무역적자와 고물가를 촉발시키면서 우리 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전기·가스 등 에너지 요금 인상 폭과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발언하면서 한국전력 주가가 하락하는 등 재무구조 정상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만, 최근 주요 연료인 석탄과 천연가스 가격 하락으로 대규모 적자 축소가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월 1일~16일 한국전력은 7.66% 하락했다. 월초부터 소폭...
보인다”며 “전기는 SMP 상한제 영향도 일부 존재하겠지만, 부문별로 원가를 배분하는 과정에서 적자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그는 “올해 연간 영업실적 전망치는 대외변수 불확실성 확대로 제시되지 않았다”며 “정부가 에너지 요금 인상 폭과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올해 2분기로 기대됐던 도시가스 요금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정부는 연이은 전기·가스요금 인상으로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이 커지자 총 1800억 원의 난방비 지원에 나선 상황이다. 경기둔화와 법인세 인하 등 감세추진 등으로 세입기반이 약화된 상황에서 추경 편성으로 지원 규모가 늘어나면 재정적자가 확대되고, 정부의 건전재정 확립에도 빨간불이 켜질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정부·여당은 민주당의 요구에 난색을...
문제는 전기와 가스요금의 인상 폭을 줄이게 되면 한전과 가스공사가 적자 늪에서 빠져나오기 더 어려워진다는 점이다. 한전은 지난해 적자만 3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가스공사는 받지 못한 가스요금이 9조 원에 달한다. 정부는 지난해 6월 두 기관을 재무위험기관으로 설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전과 가스공사의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통신·금융업계, 고통분담 자발적 참여해야""모든 정책 민생에 초점….장관들, 밤낮없이 고민하라"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고금리·고물가 상황을 우려하며 "철도 등 공공요금은 최대한 상반기 동결 기조로 운영하고 전기가스 등 에너지 요금은 인상의 폭과 속도 조절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장관들에게는 "모든 정책을...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9일 국회 상임위 업무보고에서 "에너지 요금은 시장원리에 기반을 둬 단계적으로 정상화하고,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구조로의 전환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가스요금과 전기요금의 단계적 인상을 예고했다.
일각에선 난방비 폭탄 이슈가 불거지자 정부가 요금 인상에 부담을 느낄 거란 전망이 나왔다. 전력업계 한...
한은 고위관계자는 “물가 상황이 올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전기요금과 가스비 등 공공요금 오르는게 더 큰 문제인 건, 사업장과 음식점 등에서 요금상승을 소비자 가격에 반영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 역시 다시 꿈틀대고 있다. 미국 1월 미시건 소비자신뢰지수는 66.4를 기록하며 전월과 시장 예상치를...
1월 물가를 끌어올린 주범은 전기요금·상수도료 등 공공요금 인상이다. 대구시는 1월 중 중형택시 기본요금을 3300원에서 4000원으로 700원 올렸다. 서울시는 이달 1일을 기해 중형택시 기본요금을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인상했다. 나주시도 이달 1일 자로 시내버스 요금을 평균 14.3% 인상했다.
문제는 지자체발 공공요금 인상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