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근로시간을 단축할 때 부칙으로 탄력근로제를 논의한다고 했지만, 아직 주 52간 근로제가 전면 시행되지도 않았다”며 “기본적으로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하고 일자리를 나누는 게 근로시간 단축의 취지인데 벌써부터 탄력근로제를 확대하면 장시간 근로가 유지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계절적 사업으로 별도 인원이 필요한...
여기에 저녁이 있는 삶(워라밸)을 추구하는 회사원들이 늘면서 저녁 회식은 줄어드는 대신 최근 들어 점심에 회식을 하는 경우도 조금씩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그만큼 고깃집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그에 반해 도시락 가게는 성장세다. 8월 도시락(김밥 포함) 가게의 폐점은 전월 대비 19.4% 줄어든 반면 개점은 21.7% 늘었다. 백화점에서 사무직으로 일하는 A...
올해도 8월까지 700만 개 판매를 넘어선 상황으로, 연말까지 1500만 개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안주야(夜)는 ‘저녁이 있는 삶’을 중요시하는 시대 흐름 속에서 혼술, 홈술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제품개발과 품질 개선에 힘써 안주야(夜)를 시장 내 확고한 넘버 1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굳이 회사에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되지 않더라도 직원들이 저녁있는 삶을 보장받아 왔다는 얘기다.
이러한 점은 공기업들을 관리하는 정부 부처 공무원들에게는 부러운 부분이기도 하다.
정부 부처 공무원은 주 52시간 근무제를 의무로 규정한 근로기준법이 아닌 공무원법을 적용받아 야근 등 초과 근무가 여전하다.
특히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상급기관인 법무부로부터 ‘균형 있는 삶’을 권고하는 공문이 가끔 내려오긴 하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남의 얘기다.
검사는 1명당 월평균 170건(형사부 기준) 정도의 사건을 맡는다. 경찰 송치사건은 물론 각종 고소·고발 사건이 매일 넘쳐난다.
재경지검의 B 검사는 오늘도 야근이다. 검찰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간단히 저녁 식사를 한 것을 빼면 오늘도...
생산직에서 일하는 20대 여성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주 52시간이 시행되며 저녁이 있는 삶이 아닌, 로봇처럼 주어진 시간 안에 일하기 위해 화장실도 못가고 일하고 줄어든 월급에 어쩔 수 없이 알바(아르바이트)를 하며 투잡을 뛰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남편이 대기업 생산직에서 일한다는 청원인은 “생산직은 일하는 시간이 돈으로 직결되는 구조”...
‘저녁이 있는 삶’은 직장인들의 업무 집중도도 높이고 있다. 한 대기업 직원은 “정시 퇴근을 위해서는 일을 제때 마쳐야 한다. 담배 피우는 시간도 아끼기 위해 흡연량을 줄이며 일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한다.
업무량이 많기로 유명한 한 대기업 R&D팀에서는 ‘주 52시간 근무제의 마법’을 경험했다는 이야기까지 나돈다. 이 개발팀 연구원들은 신제품 개발...
그는 “퇴근 후 저녁 시간을 이용해 ‘수제맥주 만들기’ ‘태국 음식 쿠킹 클래스’를 들었다”며 “가까운 곳에서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어 이번엔 가을학기부터 정규 수업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 52시간 근무 제도가 시행된 지 어느새 한 달이 훌쩍 넘었다. 직장인들의 ‘저녁이 있는 삶’은 백화점 문화센터 시간표도 바꾸고 있다.
최근 ‘워라밸...
‘내 삶’에 더욱 집중하게 됐다. 숙면 연구소에서 평소 자신의 수면 습관을 돌아보고 ‘꿀잠 자는 법’을 배워 왔다는 그는 “저녁에 시간 여유가 생기다 보니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돼 좋다”고 말했다.
7월부터 주 52시간 근무가 시작되면서 질 높은 삶에 대한 관심이 새삼 뜨거워지고 있다. 저녁이 있는 삶과 함께 평범한 일상 속에서 자신에게...
김모 씨는 “근로시간 단축으로 저녁이 있는 삶이 기대된다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고 있지만 우리처럼 생계가 막막한 비정규직에게는 꿈 같은 얘기”라면서 “오히려 근무여건이 악화돼 주말에 아르바이트를 해서라도 임금 감소분을 채워야 할 판”이라고 말했다.
생산직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커지고...
장시간 노동의 관행에서 벗어나 ‘저녁이 있는 삶’을 향한 첫걸음이 시작된 것이다.
정부는 노동시간을 줄여 저녁이 있는 삶을 가능하게 만들고, 줄인 노동시간만큼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3월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번 노동시간 단축이 일자리 창출과 일과 생활의 균형, 일과...
‘저녁이 있는 삶’이지만, ‘저녁밥은 없는 삶’이 될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왔다.
우리 사회는 이 같은 고민을 이미 한 차례 겪었다. 2004년 주 5일제 근무제를 도입하면서다. 당시에도 기업들은 인건비 상승과 생산성 하락 등을 우려하며 불만을 쏟아냈고, 노조는 임금이 줄지 않는 주 5일제가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5일제가 시행될 때 국가 경제에...
선택적 근로시간제는 근로자가 노사 합의를 거쳐 본인의 업무시간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제도다. 그러나 근무일·근무시간대에 따라 업무량 편차가 심한 IT·연구개발·디자인·설계 등의 업종은 효율적인 근로시간 활용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일례로 소프트웨어 개발사의 경우 사전테스트(베타테스트) 기간 동안 최소 2~3개월 이상의 집중근로가 필요하고...
비용, 저래도 비용’으로 기업들은 뚜렷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업계에서 탄력근무제 도입을 요구하는 이유다.
물론, 근로시간 단축은 ‘저녁이 있는 삶’, ‘워라밸’ 등 ‘인간다움’을 채우기 위해서라도 언젠가 도입해야 하는 시대의 흐름이다. 그러나 획일적인 도입 정책으론 채워지지 않는 것도 있다.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할 때다.
워라밸(Work-life Balance), 저녁이 있는 삶. 직장인들의 로망이자 요즘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화두이기도 하다. 수직적이고 단조로운 인간관계에 환멸을 느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수평적이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길 원한다. 남자친구나 여자친구가 없다면 더 그렇다. 외로움을 떨쳐내기 위해 본능적으로 소모임 같은 오프라인 모임에 눈을 돌린다.
하지만 기대도 잠시...
현장직인 C씨의 경우 근로시간이 줄면 수당 역시 줄어 월급이 30만 원 이상 감소하기 때문이다.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 되는 대신 저녁에 쓸 수 있는 돈이 없어 진다는 ‘웃픈(웃음+슬픔)’ 현실이라고 C씨는 말한다.
오는 7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될 ‘주 52시간 근무제’를 앞두고 가뜩이나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견·중소·영세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 될...
유럽 같은 저녁이 있는 삶이 시작되면 남는 과제는 그들의 효율을 어떻게 따라잡을지가 된다.
고도성장기였던 1990년대 무려 176%에 달했던 우리나라의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최근 몇 년 사이 1%에도 못 미치는 상태로 추락해 있다. 통계청과 한국생산성본부에 따르면 제조업의 시간당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2016~2017년 0.98%로 떨어졌다. 사실상 생산성 증가가...
그러면서 우 원내대표는 그는 “당장 시급한 현안인 노동시간 단축에 통 큰 협력을 당부한다”며 “휴식과 저녁이 있는 삶을 위해 우리가 반드시 가야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공정, 혁신, 사람의 ‘3대 성장전략’을 실현하겠다”면서 “가맹사업법, 유통산업발전법 등 ‘공정 시장질서 확립 입법’을 조속히 추진하고 ‘규제 샌드박스’나 ‘네거티브...
직장인들에게는 저녁이 있는 삶을 되돌려주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주당 근로시간을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이자는 거다. 지난달 여야는 휴일수당과 시행시기를 놓고 의견이 엇갈려 최종합의에는 실패했지만 근로시간 단축이라는 큰틀에는 뜻을 같이 하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은 7530원으로 2017년(6470원)보다 16.4% 올랐다. 근로기준법에 따라 한달 평균...
그에겐 ’저녁이 있는 삶’이 더 중요했기 때문이다. 이전 직장은 높은 연봉과 안정성이 매력적이긴 했지만 과도한 업무와 야근이 잦은 생활에 하루하루 지쳐만 갔다. 월급은 줄었지만 출퇴근 시간이 일정해 개인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지금 직장이 더 만족스럽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일과 삶의 균형’, 이른바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중시하는 풍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