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일본이 한국을 상대로 취한 3대 품목 수출규제와 백색국가(수출절차 우대국) 명단인 화이트리스트 배제 문제와 관련 일본에 이달 말까지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사실상 최후통첩 성격이 강하다. 일본이 이달말까지 구체적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12일...
한국의 산업부와 일본의 경제산업성은 10일 오전 10시 영상회의로 '제8차 한일 수출관리 정책대화'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원래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서울과 일본 도쿄(東京)를 화상으로 잇는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우리 측은 이호현 산업부 무역정책관이, 일본은 이다 요이치(飯田 陽一) 경제산업성 무역관리부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일본이 수출규제와 관련해 어떤 조치를 하기로 했는지와 한국을 수출절차 우대국인 백색국가 명단(화이트리스트)으로 복귀시킬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듣지는 못했다.
이번 8차 대화에서는 한국은 이호현 산업부 무역정책국장이, 일본은 이다 요이치(飯田 陽一) 경제산업성 무역관리부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양측은 수출관리...
지난해 일본 정부가 정치적 이유로 발동한 반도체에 투입되는 주요 소재에 대한 수출제한 조치와 전략물자 수출관리 우대 대상인 백색국가군에서 제외한 조치는 우리나라 주요 산업의 글로벌 소싱 전략에 경종을 울렸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중국으로부터의 부품 공급 차질로 자동차 등 국내 업계의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다. 미중 통상분쟁과 함께 이...
이후 양국은 수출절차 우대국 명단인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서로를 제외하고 한국이 일본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등 갈등의 골은 깊어졌다.
11월이 되며 분위기는 바뀌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직전인 지난달 22일 한국이 지소미아 협정 종료 통보의 효력을 정지시키고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WTO 제소 절차도 멈추며 일본과...
일본 또한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와 백색국가(수출심사우대국) 제외로 마찰을 빚고 있다. 경제 외적인 이유로 3국간 갈등이 커져 있는 상태인 것이다.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자유무역 통상구조의 확립이 절실하다. 한·중·일 FTA 협상의 진전이 이를 위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무역 의존도가 높은 개방경제 국가인 우리나라로서는 어떤 식으로든...
올해 7월 일본의 수출규제 단행 이후 한일 양국이 백색국가(수출우대국) 명단에서 서로를 제외하는 등 악화일로를 걷던 한일 관계가 부드러워진 것이다. 이에 24일 중국에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수출규제 해소’라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일본은 정상회담을 나흘 앞둔 20일 수출규제 대상 품목 3가지 중 하나인 포토레지스트에 대한...
우리 정부는 이번 대화를 통해 일본이 올해 7월 4일 단행한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3개 품목의 수출제한조치와 8월 2일부터 시행한 한국의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명단) 제외의 철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문제는 일본의 입장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일본은 수출규제의 수정 여부는 한국이 무역 관리 체제를 어떻게 운용하는지 살펴본 후 자국이 결정할...
또 일본은 8월 2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명단)’에서 제외해 무역갈등을 더욱 고조시켰다.
그러나 지난달 22일 우리나라 정부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유예하고 동시에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절차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도 국장급 정책대화를 다시 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정책대화는 오는 24일 중국...
한국은 이번 대화를 계기로 대한 수출제한조치와 8월 2일부터 시행한 한국의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명단) 제외를 철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 일본 경제산업상은 6일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한국 수출규제에 변동이 생길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의제로서)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번 대화에서 일본...
소재‧부품‧장비 분야 자립화 중요성은 일본이 올해 7월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의 대(對)한국 수출을 제한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양국 모두 백색국가에서 서로를 제외하면서 갈등은 격화했다. 우리나라가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까지 했지만 16일 도쿄에서 국장급이 참석하는 수출관리정책대화를 열기로 합의, 잠시 숨을 고르는 상황이다.
다만 이번...
16일 시작될 것"이라며 "한국의 수출관리 제도와 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본이 언제쯤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풀고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로 복귀시킬지는 "이제 막 준비 회의를 시작했고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기 전이라 성과나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이에 우리나라도 9월 11일 일본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데 이어 같은 달 18일 백색국가에서 일본을 제외하는 개정 ‘전략물자 수출입 고시’를 시행했다. 한일 경제분쟁이 극에 달한 것.
일본이 시작한 경제갈등이지만 결과적으로는 일본의 피해가 더 컸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대일 수출은 24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9%, 수입은...
대한(對韓) 소재·부품 수출규제와 백색국가 제외로 갈등 상태인 일본에 대한 수출도 10.9% 줄어들었다.
대다수 주력 상품, 의존도가 큰 시장 모두에서 수출이 급속도로 쪼그라들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도 개선이 쉽지 않다. 산업부는 수출의 ‘저점’을 지났다고 판단하고 내년 반등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그동안...
일본 정부는 7월 한국을 상대로 고순도 불화수소 등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3개 품목에 대해 수출규제 조치를 내린 데 이어 8월 각의(국무회의)에서 한국을 ‘백색 국가’ 명단에서 제외하는 2차 수출규제를 단행한 바 있다.
홍콩 시위 역시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소로 작용했다. 지난달에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
일본의 경우 3개 핵심소재 수출규제 강화로 인한 ‘실익’이 거의 없으며, 한국 국민의 불매운동으로 인해 일본 자동차, 여행, 유통 업계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어 상당한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내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부로서는 이웃 국가와의 갈등이 장기화하는 것은 큰 악재일 수밖에 없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무역 관리를 다루는 한·일 양국 간 국장급 정책 대화는 2016년 6월을 마지막으로 3년 넘게 열리지 않았다. 지소미아 종료 연기 결정 직후 일본 정부가 국장급 정책 대화에 응하겠다는 뜻을 전격적으로 표명했고 상호 백색국가 제외 건으로 경색된 한·일 교역 문제에 실마리가 풀릴지 관심이다.
정부는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리지스트, 고순도 불화수소 등 3개 품목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 철회와 수출절차 간소화 혜택 대상인 백색국가 명단(화이트리스트)에 다시 한국을 포함하는 것을 지소미아 연장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했다.
반면 일본 정부는 △2국 간 정책 대화가 일정 기간 열리지 않아 신뢰 관계가 훼손된 점 △재래식 무기에 전용될 수 있는 물자의...
국가별로는 텐센트 등이 속한 중국이 225개로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이 126개로 그 뒤를 이었고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도 91개사로 3위에 올랐다.
중국은 경제의 급속한 성장이 기업의 높은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17년 세계 명목 국내총생산(GDP)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5%로, 2000년의 4%에서 급등했다.
이런...
하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각국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어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철회나 한국의 백색국가 복귀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일본 정부가 우리 정부 입장과 다른 톤으로 발언을 하고 있는 것도 금융시장 입장에서는 불확실성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정부와 기업들의 국산대체, 수입선 다변화 노력은 지속될 것이다. 일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