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품 불매운동에…"일본 맥주 판매 안 해요"
최근 불 붙은 일본 제품 불매운동은 일본 라멘집에게 다소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문제다.
이 때문일까. 가게 주인은 '일본 맥주는 판매하지 않습니다'라는 문구를 큼지막이 붙여놨다.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매출이 떨어지지 않을까봐 신경 쓰는 눈치였다. 일본 맥주를 뽑는 기계는 한동안 가동되지 않는...
이는 최근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따른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되면서 유니클로와 일본 맥주 등 생활용품은 물론 일본 여행을 취소하는 국내 소비자들이 급격히 늘고 있어서다.
이 영향으로 위메프의 항공권 취소에서 일본행이 차지하는 비중도 치솟았다. 6월 마지막 주 9%에 불과했던 일본 항공권 취소 비중은 7월 넷째 주 44%로 크게 뛰었다. 최근 국제선...
요미우리는 연합뉴스 보도 등을 인용해 7월 1~25일 기준으로 전월 동기 대비 일본 맥주 매출은 48%, 일본 여행 예약자는 7월 8일 이후 55% 급감했다고 전했다.
일본 여행 예약자가 크게 줄은 것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지난 8일 마쓰야마대 장정욱 교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관광을 가지 않아야 불매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의...
하이트진로홀딩스는 일본산 맥주 불매 운동이 일면서 수혜주로 부상했다.
문구류 제조업체 모나미는 1260원(21.32%) 상승한 717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746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신성통상도 60원(4.18%) 오른 1495원로 강세다.
모나미는 일본산 필기구 불매에 따른 반사이익이 전망됐다. SPA 브랜드 ‘탑텐’을 운영하고 있는 신성통상은...
29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카를로스 브리토 AB인베브 회장은 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를 통해 "호주 사업 부문을 일본의 아사히 맥주에 113억 달러(13조3000억원)에 매각키로 한 후 더이상 자산을 매각할 필요가 없다"며 "오히려 요즘 같은 시기가 사업을 더 확장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할 시기"라고 밝혔다. 그는 호주 사업부분의...
부엉이돈까스는 매장에서 일본 맥주와 소스 등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유전균 대표는 "프랜차이즈 특성상 가맹점에 일본 제품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강제할 수 없으나 본사의 결정 이후 가맹점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며 "부엉이돈까스 전 매장이 사실상 'Boycott Japan'에 나섰다"고 밝혔다.
부엉이돈까스는 본사가 불매운동 동참...
이마트에서 이달 들어 25일까지 일본 맥주 매출은 48.1%나 급감했고, 일본 라면은 33.1%, 일본 과자는 29% 매출이 빠졌다. 반면 같은 기간 국산 맥주 매출은 8.1%, 전체 맥주 매출은 0.1% 증가했을 정도다. 이미 이달 들어 일본 맥주 매출이 30∼40%가량 급감한 주요 편의점에서도 다음달부터는 ‘4캔에 1만원’ 할인 행사에서 일본 맥주를 제외하거나 신규 발주를...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불매 운동이 점차 거세지는 가운데 편의점들이 수입 맥주 할인 행사에서 일본 맥주를 빼기로 했다.
25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씨유)는 8월부터 진행하는 '수입 맥주 4캔에 1만원' 행사에서 일본 맥주를 제외한다고 밝혔다. 대상 폼목은 아사히와 기린이치방, 삿포로, 산토리 등 일본 맥주 10종과 호로요이 4종이다.
대신 CU는...
25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일본 맥주 브랜드 '산토리'의 국내 공식 유통사다. 업계에서는 버젓이 일본 브랜드를 유통하면서 '국민맥주'를 표방하는 오비맥주의 이중적인 면을 지적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지난 24일 자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국맥카스가 국민 모두를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일본 맥주 불매운동에...
특히 불매운동 기간 일본 아사히 맥주를 묶음으로 할인 판매한 사실이 알려져 비난의 중심에 선 이마트 측 노동자는 “기업윤리가 시대에 뒤떨어진 것을 보여준 행위”라며 이마트를 비판했다. 이마트 경기본부장은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일본산 제품 판매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는데 이마트에서도 그런 멋진 발표가 있지 않을까 내심 기다렸다“면서 ”기대와 달리...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로 일본산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하는 가운데 국내 한 외식업체 임원이 계열사가 수입하는 일본 맥주를 사달라는 취지의 메일을 보냈다가 구설에 올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중식당 크리스탈제이드의 임원 A씨는 지난 19일 직원들에게 "계열사 엠즈베버리지가 수입하는 맥주 제품을 사달라"는 취지의 사내메일을 보냈다....
업계에서는 일본맥주 판매 감소분을 자사 판매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이례적인 할인행사와 쿨러백 패키지 등을 선보이고 있다.
오비맥주는 24일부터 내달 31일까지 한달여 간 대표 브랜드인 '카스'와 발포주 ‘필굿'을 특별할인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비맥주의 할인행사는 최근 10여년만에 처음이다. 일각에서는 하이트진로의 신제품 '테라'의 독주를 막기...
이 때문에 일본 맥주 매출액은 전달 같은 기간보다 30.1% 줄었고, 아사히 맥주는 매출액 순위 2위에서 6위로 곤두박질쳤다.
이런 상황에서 롯데칠성음료가 아사히 맥주를 들여오는 회사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온ㆍ오프라인에서는 처음처럼도 사 먹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서서히 나오고 있다. 특히, 국내 회사의 소주가 대체재로 있는 만큼, 처음처럼을 꼭...
유니클로 한국법인의 지분 49%를 가진 롯데쇼핑은 10.28% 주가가 하락했고 일본 맥주 아사히를 수입·유통하는 롯데아사히주류 지분의 절반가량을 보유한 롯데칠성도 10.50%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일본 수출규제에 의한 한일 갈등이 장기화하면 증시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이 수출심사 강화 품목을 추가하거나...
일본 맥주시장이 축소되는 가운데 세계에서 수요가 높아지는 프리미엄 맥주 판매를 확대하려는 목적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인수 규모는 약 1조2000억 엔(약 13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AB인베브 산하의 칼튼은 호주에서 약 절반에 달하는 점유율을 자랑하며 ‘빅토리아비터’ 등의 브랜드가 있다.
아사히는 주력인 ‘슈퍼 드라이’ 등을 프리미엄 제품으로...
또 비슷한 시기에 일본의 대표적인 맥주회사인 아사히그룹이 AB인베브의 호주 사업 인수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오비맥주는 동아시아BU 헤드쿼터 역할을 하고 있다. AB인베브는 아시아 지역에서 ▲동아시아(한국, 일본, 홍콩, 마카오) ▲중국 ▲호주 및 뉴질랜드 ▲동남아시아(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 ▲남아시아(인도, 스리랑카 등) 등...
한편 일본 아사히그룹홀딩스는 지난 5월 호주 사업 인수에 관심을 보였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맥주 4병 중 1병이 AB인베브 브랜드다. AB인베브는 공격적인 인수·합병(M&A) 전략으로 수십 개 국가에서 수백 개의 브랜드를 확보했다. M&A에 자금을 너무 쏟아 부은 결과 현재 부채가 1000억 달러가 넘은 가운데 글로벌 맥주 판매도...
유니클로와 일본 맥주 매출이 급감하고 일본 여행 취소가 줄을 잇는 것과 대비된다. 취미 용품을 중심으로 해외 직구는 오히려 늘고 있고, 대체재를 찾기 힘든 카메라나 개인적인 기호ㆍ선호도가 뚜렷한 담배 등은 불매운동 영향권 밖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18일 국내 한 대형 직구 대행업체에 따르면 1일부터 8일까지 일본 직구 및 구매 대행 건수는 직전 일주일...
마트에서 맥주나 식음료 구매 시 일본산은 피하고 있고 의류나 문구 등 이번 기회에 상품성 좋은 국산 대체재가 많다는걸 알게 돼서 이제 정말 구매할 일이 없다.
일본여행은 불매운동의 일환이기도 하지만 이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절대 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최근에는 원전 근처의 해수욕장이 개장하고, 원전 근처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두고 먹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