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맥주 간판' 日아사히, 칭따오에 1위 내줘...장기화 땐 2위도 '위태'

입력 2019-07-28 15: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불매운동에 일본 제품 매출 급감...백화점에선 일본 화장품 광고판 철수 고민

(연합뉴스)
(연합뉴스)
경제 보복 조치로 인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수입 맥주의 간판주자 격이었던 아사히 맥주는 물론 화장품 SK-Ⅱ 등 일본 제품 매출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28일 한국주류수입협회가 2018년 7월∼2019년 6월 1년 간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1년 동안 아사히맥주 판매량은 0.8% 감소한 반면 중국 칭따오맥주 판매량이 13.9% 증가해 수입맥주 1, 2위 순위가 역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맥주 시장 전체 규모가 같은 기간 275만3732헥타리터에서 325만5351헥타리터로 18.2%나 성장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사히의 하락은 더욱 눈에 띈다. 아사히의 수입 맥주 시장 점유율은 17.8%에서 15%로 2.8%포인트나 줄었다.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 소매점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마트에서 이달 들어 25일까지 일본 맥주 매출은 48.1%나 급감했고, 일본 라면은 33.1%, 일본 과자는 29% 매출이 빠졌다. 반면 같은 기간 국산 맥주 매출은 8.1%, 전체 맥주 매출은 0.1% 증가했을 정도다. 이미 이달 들어 일본 맥주 매출이 30∼40%가량 급감한 주요 편의점에서도 다음달부터는 ‘4캔에 1만원’ 할인 행사에서 일본 맥주를 제외하거나 신규 발주를 중단하기로 하면서 일본 맥주 매출은 한층 더 줄어들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일본 맥주 대신 하이네켄, 크로넨버그 1664 블랑 등 유럽 맥주가 두자릿수 급성장하면서 아사히의 2위 자리까지 위태로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화장품을 구매를 꺼리는 심리가 포착되면서 일부 일본 화장품 브랜드는 일본색을 드러내는 광고판을 철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백화점에서 이달 들어 25일까지 SK-Ⅱ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3% 급감했고, 시세이도는 21%, 슈에무라는 1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B백화점에서도 SK-Ⅱ 매출은 19.4%, 시세이도는 10.5%, 슈에무라는 9.5% 감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월풀·GE 제치고 매장 정면에…美 안방 홀린 삼성 'AI 이모'
  • 쿠팡, 정보유출 파고에도 앱 설치 ‘역대급’…C커머스 지고 토종 플랫폼 뜨고
  • 서사에 움직이는 밈코인 시장…FOMO가 부른 변동성 함정
  • 작년 韓 1인당GDP 3년만 감소, 3.6만 달러…대만에 뒤처져
  • 새해 들어 개미들 삼성전자만 3조 매수…SK하이닉스는 팔아
  • '성추행 의혹' 장경태, 경찰 조사…“제출 영상 3초짜리, 원본 공개하길”
  • 서울 시내버스, 통상임금 갈등에 멈추나…12일 교섭·결렬 시 13일 파업
  • '상간녀 의혹' 숙행, '1억 소송' 변호사 선임⋯"나도 피해자" 법적 대응 돌입
  • 오늘의 상승종목

  • 01.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38,000
    • +0.09%
    • 이더리움
    • 4,591,000
    • +0.64%
    • 비트코인 캐시
    • 959,500
    • +1.64%
    • 리플
    • 3,088
    • -0.03%
    • 솔라나
    • 203,800
    • +1.34%
    • 에이다
    • 579
    • +0.52%
    • 트론
    • 440
    • -0.45%
    • 스텔라루멘
    • 33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8,440
    • -0.7%
    • 체인링크
    • 19,460
    • +0.31%
    • 샌드박스
    • 175
    • -1.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