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 책의 가치는 철저한 고증과 치밀한 탐구로 우리 사회에서 거의 잊힌 인물로 통하는 윌리엄 스크랜턴의 인생을 복원해낸 것이다.
윌리엄 스크랜턴은 예일대를 졸업하고 뉴욕의과대학을 나온 의사로,19세기 미국의 최상류층이었기에 안락하게 삶을 보낼 수 있었던 인물이다. 어머니의 권유로 어머니를 따라 아내, 두 살배기 딸 그리고 아펜젤러 선교사와 함께...
미국 온라인 미디어매체 버즈피드는 20일(현지시간)일 "김은정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세계적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다"며 김은정의 매력을 집중 탐구했다.
해당 매체는 김은정의 트레이드마크로 '안경'과 '무표정'을 들었다. 김은정은 안경쓴 모습으로, 경기중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이며 '안경언니' 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김은정의 쉬크한...
알랭 드 보통과 유발 하라리는 인문학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알랭 드 보통의 날카롭고 냉철한 필력과 유발 하라리의 인류에 대한 통찰력에 결코 뒤지지 않는, 얼핏 무라카미 하루키를 닮은 것 같지만 틀림없는 토종 한국인 작가가 요즘 심상찮은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인문형 인간》으로 대형 서점 베스트셀러 코너에서 순위 급상승 중인 신광철(57) 작가다. 한국학연구소...
정두희의 ‘기술지능’은 기술의 변화를 오랫동안 탐구해온 저자가 변화의 흐름을 꿰뚫고 새로운 통찰력을 갖길 원하는 독자들을 위해 집필한 책이다. 특히 ‘기술지능’이라는 다소 생소한 개념을 중심으로 시장에서 이미 일어나고 있고, 곧 일어나게 될 기술 변화와, 이에 성공적으로 적응하는 있는 경영자들의 대응책을 중심으로 다뤘다.
저자가 말하는...
사랑의 욕망과 사회적 관습, 도덕의 갈등 속에서 어떠한 도덕적 선택을 할 것인가를 탐구하는 작품을 꾸준히 발표했다.
‘사상계’와의 관계는 특별한데 구혜영과 박순녀, 서영은 등 세 명의 여성작가가 이 잡지를 통해 등단한다. 특히 구혜영은 7편의 단편을 발표하여 전후 청년들의 방황을 다룬 청년서사를 통해 ‘사상계’의 계몽성을 제시한 바 있다. 허무를...
그랬더니 명성이나 돈과 같은 자아(自我) 외적인 이유를 선택한 생도들보다 자신의 정체성과 관련하여 어느 분야에서 일하건 역량을 갖춘 지도자로 성장하고 싶다고 답했던 생도들이 성공적 인물로 성장했다.
프라이드를 깊숙이 탐구한 이 책은 저자가 펴낸 첫 번째 대중도서답게 풍부한 연구 결과들이 소개되어 있다. 프라이드에 관한 연구 결과뿐만 아니라 우리로...
그런데 당시 의식주에 대한 탐구는 여성이기에 갖는 관심이 아니었다. 성리학에서 출발해 실용 학문으로 외연을 넓혀가던 실학자들이 깊이 연구한 대상 중 하나였다.
빙허각의 본관은 전주이며 서울 태생이다. 아버지는 이창수, 어머니는 진주 류씨로 류담의 딸이다. 집안은 아버지 이창수, 숙부 이창의, 오빠 이병정에 이르기까지 고위 벼슬을 지낸 명문가이며 당색을...
집안 학풍은 실사구시의 실학을 추구했으며 돌, 물, 불, 별, 달, 해, 초목, 금수 같은 사물을 탐구하는 명물학(名物學)에 특장을 보였다. 혼인 후 글 읽는 티를 내지 않던 영수합이 오직 흥미를 보인 일이 수학이었다니 가풍이 끼친 영향을 짐작할 수 있다.
영수합은 다섯 형제 중 외동딸이었다. 몸이 허약했지만 영민하고 한 번 들은 것은 잊지 않았다. 영수합의 기질을...
“당신은 이제 운명에서 해방됐지만, 나는 당신이 남긴 숙제에서 꼼짝하지 못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지난 18대 대선을 1년여 앞둔 2011년 6월 ‘운명’이란 제목의 자서전을 내고 대권 도전 의사를 밝혔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문재인 대망론’이 급속히 번지면서 떠밀리듯 정치권에 발을 디딜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했다.
사실상...
바른정당 대선후보인 유승민 의원은 아이러니하게도 서로 상반된 평가를 동시에 받고 있다. 유 후보는 40여년 경제 정책을 다뤄온 한국경제연구원(KDI) 출신으로 대선 주자 중 유일한 경제전문가다. 뚜렷한 안보관을 바탕으로 경제는‘개혁’을 외치는 합리적 보수를 지향, 중도와 진보층에서도 어필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반박과 소신으로 대표되는...
“이게 뭔 짓이고”
매서운 겨울바람이 몰아치던 지난 1월 20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만난 홍준표 당시 경남지사는 헝클어진 머리를 하고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게 무슨 일이냐’는 짧은 한 마디를 내뱉고는 다시 침묵했다. ‘성완종 리스트’ 2심 현장검증 자리였다.
하지만 70일 뒤 다시 만난 홍 지사는 원내 제2당인 자유한국당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안철수 전 대표의 인생은 ‘도전’의 연속이다. 의학박사,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개발자, 벤처기업 최고경영자(CEO) 등을 거쳐 정당 대표까지 항상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다. 대선 도전도 두 번째다. 갖은 정치 역정 끝에 5년 전 대권 도전을 양보했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본선에서 맞붙게 됐다. 최근 들어 안 후보는 굵고 강한 목소리로...
1949년 컬럼비아대학교가 최초로 수여한 임상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저자는 미국의 심리치료 이론과 실제에 상당히 기여한 인물이다. 이 책의 특별한 점은 저자 자신의 체험담을 일반인들이 이해할 수 있게끔 잘 정리했다는 것이다. “이 책은 내가 깊이 생각한 것을 적은 기록의 파편들로 창조의 신비를 다루고 있다.”
△창조를 위한 용기 △창조성의 본질 △창조성과...
작가는 인물사진 작품을 통해 인간 본성으로부터 비롯된 자유, 관계, 성장에 대한 질문과 과제들을 끊임없이 던져주고 있다. 특히 현대 예술의 중요한 키워드인 다문화, 이주, 여성, 외래 등을 다룬 작품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시 부문에 선정된 김 문 작가는 ‘황학동’, ‘철산4동’ 등 의미있는 장소를 탐구해 안정된 표현기법으로 완성한 작품을 통해 관객과...
스탠퍼드 ‘디 스쿨’에서는 창의성에 영향을 주는 광범위한 요인들을 탐구한 다음에 창의성을 강화하는 모델을 ‘혁신 엔진’에 담았다. 여기서 ‘엔진’은 ‘인지니어스’와 마찬가지로 내재된 재능이라는 라틴어에서 나온 것으로, 우리 모두에게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을 뜻한다.
개인의 혁신 에너지는 3가지의 내부 요인인, 지식 상상력 태도로 구성된다. 저자는...
그러나 탐구에 대한 열정은 막을 수가 없었다. 수도사로 활동하는 동안 약 15년간 완두콩 교배 실험을 통해 유전 원리를 처음 과학적으로 밝혀내고 유전자의 존재를 추정했다. 유명한 ‘멘델의 법칙’은 그렇게 탄생한 것이다. 멘델은 실험 결과를 1865년 ‘식물 잡종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발표했다.
하지만 당시 생물학자들은 과학자가 아닌 수도사의...
조금 자라서는 고기 맛이 입을 즐겁게 하듯이 학문을 좋아해 그만두려 해도 할 수 없었다”면서 성리학을 탐구했다. 그리고 예순다섯이 되던 해에 본인 원고를 동생에게 보냈다. 비록 식견이 천박하고 문장도 엉성하지만 본인의 글이 장독이나 덮는 종이가 된다면 비감한 일이 될 것이라며 책으로 엮기를 당당히 밝혔다. 그 바람대로 그 글들은 그녀가 작고한 지 3년 후인...
피터 드러커(1909.11.19~2005.11.11)는 현대 경영학의 창시자로 불리는 인물이다. 경영학에서 지금도 널리 쓰이는 각종 용어와 개념을 확립했으며 미래 경제와 사회 변화를 잘 예측한 사상가로도 이름이 높았다.
민영화와 분권화, 일본 경제의 부상과 마케팅의 중요성, 정보화 사회의 도래, 평생교육의 필요성, 지식노동자 등이 그가 고안하고 예측한 것들이다.
기업의...
그는 1906년 형과 함께 북극 대기를 연구하고자 기구(氣球)를 사용해 당시 세계 최장 체공 기록(52.5시간)을 세우는 등 탐구 정신이 투철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지질학자가 아니라 기상학자였기 때문에 그가 파격적인 대륙이동설을 들고 나오자 문외한의 주장처럼 여겨졌다.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지동설을 주장했다가 박해받은 것처럼 베게너도 대륙이동설을 발표했을...
정도전을 탐구한 작가는 정도전을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실천하는 데 거침없는 과격한 행보를 보인 인물’로 묘사한다. 그는 이성계로 하여금 신하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정치를 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작 자신은 재상 중심의 신권정치를 구현하는 데 방해가 된다면 무엇이든 제거할 수 있다는 야망을 갖고 있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역사는 승자에 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