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물] 11월 19일 피터 드러커 현대 경영학의 창시자

입력 2016-11-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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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드러커(1909.11.19~2005.11.11)는 현대 경영학의 창시자로 불리는 인물이다. 경영학에서 지금도 널리 쓰이는 각종 용어와 개념을 확립했으며 미래 경제와 사회 변화를 잘 예측한 사상가로도 이름이 높았다.

민영화와 분권화, 일본 경제의 부상과 마케팅의 중요성, 정보화 사회의 도래, 평생교육의 필요성, 지식노동자 등이 그가 고안하고 예측한 것들이다.

기업의 존재 이유가 단순히 영리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을 창출하는 데 있으며 근로자는 비용이 아니라 자산이라고 설파한 사람이 바로 드러커다. 기업 경영이 리더가 아닌 원칙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21세기 지식노동자의 생산성 향상이라는 과제를 깊이 탐구했다.

30세에 낸 세 번째 저서 ‘경제인의 종말’은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가 가장 좋아한 책으로도 유명한데 2차 세계대전 직전 상황을 배경으로 파시즘이 대두된 배경을 분석하고 미래 독일의 소련 침공 등을 예측했다.

뉴욕대에서 20년간 경영학 교수로 활동한 뒤 캘리포니아로 건너가 클레어몬트 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개발했다. 현재 클레어몬트 MBA는 드러커경영대학원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그는 세계적인 컨설턴트이기도 했는데 제너럴모터스(GM)와 제너럴일렉트릭(GE), IBM 등 무수한 대기업들이 그에게 자문해 경영방침을 세웠다.

39권이나 되는 그의 저서는 전 세계 36개 언어로 번역됐다. 경영학 이외 소설책도 두 권이나 됐으며 1978년에 자서전을 남기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하버드비즈니스리뷰 등에 글을 기고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했다.

한국과의 인연도 꽤 깊다. 그는 1954년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당시 미국 대통령의 고문으로 처음 한국을 방문했다.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과도 만났다. 그는 “한국을 기업가 정신이 가장 충만한 나라”라고 호평했다. 배준호 차장 baejh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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