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호국민은행장이 KB금융 내분 사태에 대해 임직원들의 이해를 구했다. 주전산시스템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원칙과 절차, 적법하고 윤리적인 업무 처리에 대한 스스로의 실천이었다며 정당성을 강조했다.
이 행장은 지난 3일 전 임직원들에게 전산시스템 교체 논란에 대한 심경을 담은 사내 메일을 보냈다.
이 행장은 “경영진들이 내부적으로 슬기롭게 해결하지...
이건호국민은행장이 주전산시스템 교체에 대해 금융감독원의 검사 결과를 지켜본 뒤 향후 진행 방향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건호 행장은 31일 7시간에 걸친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금감원의 검사가 진행중이니 결과를 지켜보고 신중히 접근하겠다”면서 “이사회 의결에 의한 업체 선정 과정은 잠정적으로 중단됐다”고 말했다.
이어 7시간 가량...
이날 이건호국민은행장은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좋은 방법을 찾겠다”며 사태 수습 의지를 다지면서도 KB금융지주 측 입장에 대해서는 “그분들의 이야기고, 제 판단은 다르다”며 여전히 상반된 입장을 취했다.
한편 국민은행 사외이사들은 감사위가 끝나는 직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주 전산시스템 변경에 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국민은행은...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날 경영협의회를 개최하고 주 전산시스템 변경과 관련 경쟁 입찰을 다시 진행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당초 한국IBM 메인프레임 방식에서 유닉스로 시스템을 교체하자고 하는 이사회 결정을 뒤집는 것이다.
이날 경영협의회에는 이건호국민은행장과 정병기 상임감사위원, 각 본부 본부장(임원)들이 참석했다. 사외이사들은...
KB국민은행 경영진 간 갈등은 ‘치킨게임’으로 비유된다. 국민은행 주전산시스템 변경 과정에서 시작된 갈등은 리베이트 의혹으로까지 번지며 임영록 회장과 이건호 행장에게 회복할 수 없는 치명타를 입혔다.
오늘(30일) 임시 이사회에서 사외이사들이 감사 의견을 청취키로 하면서 내분사태 봉합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 사이 고객...
임 회장이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을 찾아 내분사태 당사자들에게 "30일에 열리는 이사회에서 원칙과 절차를 존중해 사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앞서 이건호국민은행장과 사외이사들은 지난 23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해법 논의에 나섰으나 이사진간 입장만을 재확인 한채 합의에 실패한 바 있다.
이후 내분사태가...
금융감독원이 국민은행 주전산시스템 교체와 관련해 리베이트설이 퍼지자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국민은행장, 사외이사들의 계좌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에 대해 특별검사를 벌이고 있는 금감원은 내분사태 관련자 전원에 대해 계좌조회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관련법에 따라...
회장과 이건호국민은행장의 갈등이 파워게임 양상을 보이자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이같이 말했다. 전산시스템 교체 과정에서 내홍을 겪고 있는 KB금융그룹이 이사회와 긴급 면담 등을 연거푸 열면서 사태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이미 돌아오기 힘든 강을 건넜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임 회장 측 국민은행 사외이사들이 이 행장과 정병기 상임감사의 반대에도...
KB금융 전산시스템 교체를 놓고 불거진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국민은행장의 갈등이 5년전에도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사한 갈등이 재연되자 금융당국은 이사회 사태 해결 논의와 상관없이 임 회장과 이 회장의 경영상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특별검사를 통해 금융사고나 도덕적 해이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25일...
국민은행 관계자는 “원래 27일 감사위원회와 이사회를 열기로 했지만 이사들의 개인적인 일정을 고려해 날짜를 다시 정하기로 했다”며“다음주 중에는 감사위원회와 이사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긴급 이사회에서는 이건호국민은행장과 정병기 상임 감사가 내부 감사보고서 문제로 마찰을 빚은 사외이사들과 합의 도출을 위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 소득없이 끝난 이사회…접점찾기 고심 = 이건호국민은행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이사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다음 주 화요일(27일) 감사위원회와 이사회를 다시 열어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초 기대와 달리 오전 9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논의에서 별다른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사태 진정까지는 다소 시간이...
국민은행 노조는 이 자리에서 “KB금융그룹의 지배구조 개선과 자주성 회복을 위한 투쟁을 선포한다”며“잇따른 경영실패의 책임 당사자인 임영록 회장과 이건호은행장의 사퇴표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각종 금융사고와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확인된 경영실패도 모자라 내부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외부로 표출한 것은 경영진의 무능력을 여실히...
이건호국민은행장은 전산기기 교체를 둘러싼 내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긴급 이사회를 열기로 한 것에 대해 “아직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기자들이 어떤 결과를 예상하느냐고 묻자 “이사회에서 모든 것을 결정하기 때문에 은행장이라고 해서 무슨 얘기를 미리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산시스템 교체를 놓고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국민은행장이 갈등을 빚은 것은 KB금융의 지배구조와 낙하산 인사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금융지주 계열사중 은행이 자산의 90% 가까이 차지하고 하나의 조직에 두 개의 의사결정기구가 존재하는 점이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이라는 것이다. 더군다나 임영록 회장과 이건호 행장...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이 이건호국민은행장에게 최근 국민은행 주전산시스템 변경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 슬기로운 해결을 당부했다.
22일 KB금융지주와 계열사에 따르면 임 회장은 이날 이 행장 등 11개 계열사 대표이사가 참석한 간담회에서 “이번에 불거진 문제를 이사회와 협의해 슬기롭게 해결해 달라”고 말했다.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지난 19일 국민은행...
이와 별도로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이건호국민은행장 등 계열사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이 행장에게 "이사회에 협의해 문제를 슬기롭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지난 19일 이사회에서 사외이사와 이건호 행장·정병기 상임감사위원이 충돌한 이후 처음이다.
KB금융 안팎으로 이같은 분위기가 전해지자 23일...
이들의 주장처럼 전산시스템 교체 배경에 ‘보이지 않는 손’이 드러날 경우 임영록 KB금융 회장과 이건호국민은행장 등 한쪽은 치명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5년 만에 입장 바꾼 KB금융 사외이사 = 이번 전산시스템 교체의 가장 큰 표면적인 이유는 ‘효율성’이다. 임 회장과 국민은행 사외이사 등 이사진은 “유닉스의 공급사는 IBM·오라클·HP 등 세 곳인 탓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