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유효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어제 4명이 늘었다. 이틀 연속 한 자릿수가 증가하면서 증가세가 주춤하는 모양새다.
4일 교육부는 전날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3개교에서 4명이 유효 휴학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누적 유효 휴학 신청은 1만359건으로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 재학생(1만8793명)의 55.1...
'의과대학 입학 정원 2000명 증원' 방침에도 윤 대통령이 유연한 태도를 보이면서, 정부와 의료계 간 강대강 대치를 푸는 실마리가 될지 관심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의료계 집단행동에 나선 전공의와 대화할 의지를 보였다. 대통령실은 이날 "대통령실은 국민들에게 늘 열려 있다"며 "윤 대통령은, 의료계 단체들이 많지만, 집단행동 당사자인...
의대 정원 증원을 멈추고 재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공의들이 대화에 나설 것 같냐는 질의에는 “전공의 입장은 답변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의대 교수들은 윤 대통령의 제안을 환영했다. 전날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박단 대전협 비대위 대표에게 윤 대통령이 만나기를 희망하면 아무런 조건 없이 만나볼 것을 권했다.
서울대학교...
한국의학교육학회는 1일 국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앞서 현재 교육, 시설, 환경에 대한 평가·분석과 학습자들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당부했다.
의학교육학회는 “기초의학과 임상실습 교육의 방법과 전략을 증원 규모에 맞게 구체적으로 수립해야 한다. 정부는 의학교육 내실화를 위해 의학교육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 숫자가 어디서 나왔는지 자초지종도 모릅니다.”
필수진료과이지만 이제는 기피과로 전락한 ‘내외산소(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과)’에서 30여 년간 환자를 진료한 의과대학 교수가 증원 통보를 받은 순간을 떠올리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40명의 신입생이 사용했던 강의실에 당장 내년부터 130명을 수용해야 하는 가천대 의과대학 이야기다.
본지는 2일 인천...
그러면서 비대위는 “거짓된 의료개혁을 향한 투쟁에 있어 전공의 및 의과대학 학생들과 단일대오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지난달 25일부터 외래진료, 수술, 입원 진료 근무 시간을 법정 근로시간인 주 52시간으로 줄였다. 이달부터는 교수들의 피로 누적과 소진으로 인한 의료사고 위험을 고려해 외래 진료를 최소화한 바...
윤 대통령은 전날 정부 의과대학 증원 방침에 반발한 의료계 집단행동과 관련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도 “정부의 의료 개혁은 필수 의료, 지역의료를 강화해서, 전국 어디에 살든, 어떤 병에 걸렸든,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기존 입장인 ‘2000명 증원’을 거듭 강조했다.
박...
당시 성 실장은 "2000명이라는 숫자에 매몰되지 않고 의대 증원 규모를 포함해 좋은 근거, 합리적인 근거가 제시되면 정부 정책을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라고도 했다.
담화 이후 의대 교수들은 윤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만남을 제안하기도 했다. 조윤정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
또 “설령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에 해 학생들과 전공의들에게 양질의 전문적인 의학교육을 하는데 어려움이 발생하더라도, 이는 각 대학의 교육 여건에 의하여 발생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각 대학의 교사시설 구비 및 적정한 교원 수 확보 등을 통하여 해결돼야 할 문제”라는 것이다.
의대교수협은 지난달 5일 정부 의대증원 방침 관련해 보건복지부...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윤석열 대통령이 전공의와 만나 대화할 것을 촉구했다.
조윤정 전의교협 비상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은 2일 브리핑에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대통령이 만남을 청하면 조건 없이 받아주길 바란다”라며 “윤 대통령도 젊은 전공의들을 포옹해주고, 이들의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먼저...
집단행동을 벌이는 전공의와 의대생 96%는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줄이거나 현행대로 유지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사직 전공의 류록하다 씨는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전공의 1만2774명과 의대생 1만834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젊은의사 동향 온라인 여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581명 중 64.1%(1014명)는 '한국...
의료개혁과 관련 윤 대통령은 "의료개혁은 2월 1일 (열린) 8번째 민생토론회 논의 과제였는데, 그때 의료개혁 4대 패키지를 냈고, 이어 의과대학 입학생 2000명 증원을 발표했다. 일부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지만, 국민을 위한 의료개혁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했다.
늘봄학교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은 "올해에만 늘봄학교 (현장을)...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의료 현장을 떠난 젊은 의사들이 의과대학 입학정원을 현행보다 줄이거나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직 전공의 류옥하다씨는 2일 서울 종로구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공의 1만2774명과 의대생 1만8348명 중 1581명이 참여한 온라인 여론조사를 한 결과를 공개했다.
한국 의료 현실과...
대통령실이 의과대학 입학 정원 '2000명' 확대 방침에 1일 "절대적인 수치라는 입장이 아니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같은 날 오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대국민 담화에서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의대 증원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힌 뒤 대통령실도 의대 증원 규모 조정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의과대학 입학 정원 '2000명 증원'에 따른 의료계 반발 장기화로 정부가 2월부터 12개 군 병원 응급실을 개방한 이후 대통령실 참모진이 직접 찾아 비상진료체계 점검에 나선 것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인 차장의 국군수도병원, 중앙보훈병원 방문 사실을 밝혔다. 두 병원에 찾은 인 차장은 비상진료체계 점검과 함께 의료진, 지원 요원들을 격려했다.
인 차장은...
의과대학 입학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한 의료계 집단행동이 한 달을 넘어가자, 윤 대통령은 1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며 다소 유연해진 입장을 밝혔다. 이번 대국민 담화 발표는 국민 전체에 윤 대통령 메시지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게 아니냐는 대통령실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의과대학 입학 정원 '2000명' 확대 방침과 관련 1일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며 유연한 대응을 밝히면서도 "제대로 된 논리와 근거도 없이 힘으로 부딪혀서 자신들의 뜻을 관철시키려는 시도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예고했다.
의료계에서 밝힌 의대 증원...
정부는 3월 20일 대학별 증원 규모를 발표했는데 서울은 8개 의과대학(정원 826명)이 있지만, 증원은 0명이었다. 대신 지역거점 국립대에 총정원 200명 수준으로 배정했다.
정부가 2000명 증원과 함께 내세운 것은 4대 필수의료 정책패키지다. 여기서 핵심은 지역의료 강화다. 믿고 찾는 우리 동네 빅(BIG)5 병원을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역의료발전기금을 신설해...
의협 비대위는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내부 인적 구성과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대한 대응 방향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차기 의협회장으로 선출된 임현택 당선인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김창수 회장 등도 위원 자격으로 참여했다.
이날 새롭게...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정책에 반발해 학칙에 따른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1만 명을 넘어섰다.
31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29~30일 전국 40개 의대 가운데 유효 휴학을 신청한 학생은 7개교 256명이다.
누적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1만242건으로 1만 명이 넘었다.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 재학생(1만8793명)의 54.5%가 휴학계를 제출한 것이다.
유효 휴학 신청은 학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