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 휴학' 의대생 이틀새 256명 증가…누적 1만명 넘어

입력 2024-03-31 17: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투데이DB)
(이투데이DB)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정책에 반발해 학칙에 따른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1만 명을 넘어섰다.

31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29~30일 전국 40개 의대 가운데 유효 휴학을 신청한 학생은 7개교 256명이다.

누적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1만242건으로 1만 명이 넘었다.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 재학생(1만8793명)의 54.5%가 휴학계를 제출한 것이다.

유효 휴학 신청은 학부모 동의, 학과장 서명 등 학칙에 따른 절차를 지켜 제출된 휴학계다.

교육부는 학칙에 따른 절차 준수 여부와 상관없이 휴학계 규모를 집계해왔으나, 이달부터는 유효 휴학 신청만 집계하고 있다. 절차를 지키지 않은 휴학에 대해서 각 대학에 반려를 요청했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교육부가 20일 ‘2000명 증원분’에 대한 대학별 배분 결과를 발표한 이후에도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계 제출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일인 25일에 맞춰 전국 40개 모든 의대가 휴학계를 수리하도록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형식 요건을 갖췄다고 할지라도 동맹 휴학은 휴학 사유가 아니라는 이유에서 허가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동맹 휴학 가운데 휴학이 승인된 사례는 없다고 보고 있다.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도 계속되고 있다. 8개 대학은 수업을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대학에 학사 운영 정상화를 재차 요청했다. 수업 거부가 이어지면 학생들은 집단 유급에 처할 수 있다.

교육부는 지난 26일부터 수업 복귀를 원하는 의대생들을 돕기 위해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린이날·어버이날 선물로 주목…'지역사랑상품권', 인기 비결은? [이슈크래커]
  • '2024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놀이공원·페스티벌·박물관 이벤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금융권 PF 부실채권 1년 새 220% 폭증[부메랑된 부동산PF]
  • "하이브는 BTS 이용 증단하라"…단체 행동 나선 뿔난 아미 [포토로그]
  • "'밈코인 양성소'면 어때?" 잘나가는 솔라나 생태계…대중성·인프라 모두 잡는다 [블록렌즈]
  • 어린이날 연휴 날씨…야속한 비 예보
  •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비중 80%...“내신 비중↑, 정시 합격선 변동 생길수도”
  • 알몸김치·오줌맥주 이어 '수세미 월병' 유통…"중국산 먹거리 철저한 조사 필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5.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195,000
    • +1.34%
    • 이더리움
    • 4,425,000
    • +1.75%
    • 비트코인 캐시
    • 656,500
    • +1.63%
    • 리플
    • 747
    • +0.81%
    • 솔라나
    • 206,400
    • +1.47%
    • 에이다
    • 643
    • +0.63%
    • 이오스
    • 1,158
    • +0.7%
    • 트론
    • 171
    • +0%
    • 스텔라루멘
    • 157
    • +1.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150
    • +1.56%
    • 체인링크
    • 20,220
    • +0.65%
    • 샌드박스
    • 638
    • +1.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