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회장이 경영권을 잃게 되면 금호타이어 지분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도 사라질 전망이다. 박 회장이 산업은행과 체결한 우선매수권 약정서는 “워크아웃 기간 동안 경영에서 배제될 경우 우선매수권 효력이 사라진다”고 명시하고 있다. 우선매수권의 취지가 회사 정상화에 기여한 경영자에게 주는 권리이기 때문이다.
한 인수ㆍ합병(M&A) 전문가는...
자금조달 능력이 안 되어 '우선매수청구권'을 포기했지만 여전히 금호타이어 인수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혀 산업은행과 갈등을 겪고 있다. 때문에 금호산업 인수와 관련된 계열사 간 자금거래에서 위법사실이 드러나면 그룹 재건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한편, 공정위는 문재인 정부의 총수일가 사익편취 근절 공약 일환으로 재벌의 내부거래에 대한 실태조사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우선매수청구권 포기 통지 이후 나온 첫 공식입장이다.
더블스타는 25일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는 금호타이어의 건전하고 빠른 발전을 이루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주주는 물론 고객과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등 모든 구성원의 이익을 최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금호타이어를 인수한 뒤에도 독립경영을 유지할...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지난 18일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중국의 더블스타가 지급할 매각대금으로 인해 금호타이어의 최대주주(지분율 14.2%)인 우리은행이 금호타이어 관련 매각이익을 추가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올해 2분기 우리은행은 세전기준 약 1200억...
금호그룹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부당하고 불공정한 금호타이어 매각 절차를 즉시 중단하고, 금호타이어 매각을 공정하게 재입찰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우선매수청구권을 포기했다.
금호그룹은 또 "법적인 소송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를 검토했지만 금융권을 상대로 한 소송은 이번에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산은 관계자는 "금호그룹의 문제제기에 대응하지 않겠다는 것이 우리의 원칙"이라며 "19일까지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의견을 듣겠다는 기존의 입장에서 달라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금호그룹과 산업은행 모두 소송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금호그룹 입장에서 보면 주력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이 여전히 산업은행...
앞서 중국 안방그룹(동양자산운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유안타증권이 우선매수청구권 카드를 꺼냈기 때문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최근 입찰을 실시한 을지로 사옥에 대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우선매수청구권이란 기업이나 부동산을 제3자에게 매각할 때 같은 조건으로 먼저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우선매수청구권자에게는 세부적인 매각 조건까지 담긴 서류를 발송한다. 산업은행은 금호그룹이 반발하자 매각 조건 중 일부를 발췌해 20일에 전달했다.
산업은행이 더블스타와 체결한 본계약 세부 사항을 보면 금호타이어 고용 보장 기간은 2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해외 기업과 인수ㆍ합병(M&A)을 할 때 고용 보장 기간은 주로 5년이다”...
산은은 박삼구 회장의 우선매수청구권이 개인 자격으로 보유한 것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면 원칙에 위배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다만, 박 회장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면서 구성해온 컨소시엄이 구체적이고 합리적 자금이라고 판단되면 허용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산은 관계자는 “박 회장 측이 컨소시엄 구성 등 자금 조달 계획을 세워서...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이날 오후 KDB산업은행이 컨소시엄 허용에 대해서는 ‘불가’하되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기간 내에 구체적이고 타당한 컨소시엄 구성안을 제출하면 혀용을 재논의하겠다고 발표하자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주주협의회에 부의하여 컨소시엄 허용을 요청했다”며 “산업은행은 무슨 이유인지 주주협의회에서...
다만, 채권단이 10월까지 더블스타와 거래를 종료하지 못하면 다시 박 회장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박 회장이 소송 제기, 상표권 분쟁 등 어느 카드로 채권단을 압박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산업은행에 따르면 박 회장이 금호타이어 주식 매매계약서를 받은 날부터 30일 안에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현재까지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면 산업부의 허가 승인이 필요 없어진다. 하지만 박 회장이 우선매수청구권을 포기할 경우 정부가 키를 쥐게 되는 셈이다.
산업부에 금호타이어 지분 매각 허가 신청이 들어올 경우 외촉법상 최장 30일 이내에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만약 정부가 이를 불허하면 중국 더블스타로의 매각은 불발된다....
산은은 박삼구 회장의 우선매수청구권이 개인 자격으로 보유한 것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면 원칙에 위배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특히 컨소시엄에 찬성할 경우 더블스타 측에서 법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상황이다.
박 회장 역시 컨소시엄을 허용해주지 않으면 매각 중지 가처분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산은이 어떤 결정을 내리던지 매각 자체가 상당...
한편, 주식매매계약에 따른 금호타이어 지분 42.1%에 대한 거래 금액은 9550억 원이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채권단의 내용증명이 우체국에 접수된 지난 14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30일 이내에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의 최대 주주가 된다.
채권단은 박 회장의 우선매수청구권을 ‘일신전속권(一身專屬權)’으로 국한했다. 금호산업 인수전 때처럼 공동투자자를 모집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박 회장 개인 자금으로만 행사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박 회장은 14일 ‘컨소시엄 구성을 허용해 달라”며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채권단 대표인 산업은행은 22일까지 컨소시엄 허용 여부에 대한...
우리 군에 트럭ㆍ전투기용 타이어도 납품하는 방산업체인 만큼 정부가 방위산업 물자 생산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지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주 장관은 “아직 우선매수청구권 청구 여부와 방식에 대해 채권단과 당사자 간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매각 승인을 신청할 경우 관련 부처의 의견을 들어 판단을 내리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통상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는 상대에게도 거래종결 전 확약사항, 선행조건, 손해배상 한도 등 세부적인 매각 조건을 제시하지만 산은이 아직 밝히지 않은 상태다.
산은 관계자는 “금호 측이 세부 조건을 이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매각 조건 중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관계없는 내용은 제외하고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이 배수진을 치고 산은을...
채권단 관계자는 "금호타이어 채권단의 75% 이상이 찬성하면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매각 지분은 우리은행이 14.15%, 산은 13.5%, KB국민은행 4.16%, 한국수출입은행 3.13% 등 9개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다. 산은이 컨소시엄 구성에 부정적이므로 우리은행을 비롯한 기타 금융기관이...
박 회장이 금호타이어 우선매수청구권을 유지한 채 차후를 노리고 있다는 것이다.
'산은-박삼구 회장 갈등' 전체기사 보기
◇ STX엔진, 4월 매각 추진…첫 채권단 회의 확인
STX엔진 채권단이 이르면 다음 달 STX엔진 매각에 돌입한다. 이와 관련,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지난 10일 첫 회의를 열고 매각 추진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STX채권단 관계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