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핵심 쟁점인 우라늄농축과 ‘사용후핵연료’ 재활용을 문제를 놓고 막판까지 줄다리기를 벌였다.
이번 협상과 관련해 원자력 안전 전문가인 장순흥 한동대 총장은 “명분 싸움에서 벗어나 실익을 추구해 매우 실리적인 결과물을 얻어냈다”며 “협상과정에서 강조했던 세 가지를 모두 성취했다”고 반겼다.
우선 핵심 쟁점이었던 핵연료(우라늄) 농축과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를 명시적으로 금지하는 이른바 ‘골드 스탠더드’가 포함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우리 측의 자율적 활용이 가능해졌다.
기존 협정에는 농축에 관련한 구체적 명시는 없었지만 특수핵물질을 재처리하거나 연료성분의 형태나 내용을 변형할 경우 미측으로부터 건건이 또는 5년마다 사전동의를 받아야...
잠정 합의안에 따르면 이란은 우라늄농축을 위해 현재 가동 중인 1만9000개의 원심분리기를 6104개로 줄이기로 했다.
이 가운데 5060기는 나탄즈에서 상업용(핵연료봉 제조용) 생산에 쓰이고 나머지 1044기는 포르도 지하 핵시설에서 연구용으로 사용된다.
원심분리기를 감축함으로써 ‘브레이크 아웃 타임(핵무기 제조를 결심한 시점부터 핵물질을 확보하는 데...
문 차관은 이와 함께 원전 수출 및 농축우라늄 기술과 관련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원전을 수출할 때 부품이나 원자재를 미국의 개별 승인을 받는데, 포괄적 승인을 받거나 수출시 원활하게 승인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이는 (원전)산업계가 최우선적으로 바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우리가 우라늄농축도...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는 북한이 무기급 고농축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는 원심분리기 공장 확장공사를 완료하고 공장 내부에 원심분리기 관련 시설을 설치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23일(현지시간) 전했다.
ISIS는 “최근 촬영된 영변 핵시설 단지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이같은 분석이 나왔다” 고 밝혔다.
지난해 8월 북한이 원심분리기 공장 건물을 두배 이상...
이란은 우라늄농축 수준과 원심분리기 수를 모두 낮추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이란 국영방송은 보도했다. 또 이란의 우라늄농축 권리가 보장되면 보다 광범위한 사찰과 감시활동에 대한 핵확산금지조약(NPT) 추가규약을 채택하는 방안도 제시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전직 유엔 고위 당국자는 “‘P5+1’이 원심분리기의 의미 있는 감축과 20% 우라늄과 저농축우라늄...
영구처분장 건설 예상 시점이 비슷해 이 부분과 관련해 큰 애로점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국의 입장 차가 가장 큰 문제는 안정적인 원전 연료 확보 부분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측은 한국이 저농축우라늄을 자체생산하는 문제에 대해 핵 비확산 차원에서 완강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양국은 오는 9월 미국서 차기 본협상을 개최한다.
하지만 개정 협상의 주요 쟁점인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문제와 원전 연료와 관련된 저농축우라늄 자체 생산 권한에 대해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한미가 현행 협정을 일단 연장하고 추가 협상하기로 한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한미 양국이 공동연구중인 파이로프로세싱(건식 재처리)와 관련해서는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한국의 우라늄농축 권한보장에 대해서는 미국...
우리 측은 저농축우라늄 생산과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에 대한 포괄적 권리를 주장했으나, 핵 비확산체제 유지에 주력하고 있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이를 수용할 수 없다며 반대한 것으로 알려진다.
양측은 협상 시한인 올 상반기까지 접점을 찾기 어렵다고 판단해 일단 ‘협정 시한 연장’ 방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측은 당초 3년 연장 방안을...
한국과 미국이 원자력협정 개정을 위한 6차 본협상 이틀째 회의를 진행했지만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와 저농축 우라늄농축 등 쟁점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17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회의에서 “세계 5위의 원전강국이지만 최소한의 우라늄 저농축 권리가 없어 다국적 기업을 통해 원전 가동을 위한 농축우라늄을...
실제 지난해 말부터 지역 주민들이 한전원자력연료의 공장 증설을 반대하는 현수막을 내거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한전원자력연료는 핵연료가 저농축우라늄이기 때문에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방사선량도 일정 수준 이하로 낮다며 주민 설득에 나서고 있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조만간 주민 공청회를 열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U-Mo 핵연료 분말 개발팀은 원심분무를 이용한 고밀도 저농축우라늄 핵연료 제조 기술로 국내 원자력 기술을 세계 시장에 널리 알리고 국제 핵비확산 노력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원심분무 기술은 농축도 90% 이상의 고농축우라늄을 사용하는 일부 고성능 연구로의 연료를 저농축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술이다.
스마트 개발 주관 부서장인...
신문은 자체 입수한 북한 노동당의 내부문서를 인용, 김 위원장이 우라늄농축 활동과 관련해 고농축우라늄을 원료로 한 핵무기의 대량 생산을 제1 목적으로 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우라늄 형 원자폭탄 개발에 대한 김 위원장의 지시가 공문서로 명백하게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북한이 지금까지 대내외적으로 밝혀온 ‘핵의 평화적 이용’ 주장을...
◇ 미국ㆍ프랑스ㆍ벨기에ㆍ네덜란드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제공에 관한 공동 성명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가 의료용 HEU(고농축우라늄)를 저농축우라늄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부족분을 미국의 방사성 동위원소로 충당
◇한국ㆍ미국ㆍ프랑스ㆍ벨기에
△한국 기술로 프랑스ㆍ벨기에 연구용 HEU→LEU로 전환 협력
-미국이 2012년 말 제공하는 LEU...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참가한 53개국 정상급 수석대표와 4개 국제기구 수장들이 민수용 고농축우라늄(HEU)을 최소화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서울 코뮈니케(정상선언문)’를 채택했다.
정상들은 전날 업무 만찬에 이어 이날 오전부터 ‘핵안보 강화를 위한 국가 조치 및 국제협력’을 의제로 1차 세션 2시간 30분, 2차 세션 2시간, 업무 오찬 1시간 30분 등...
김황식 국무총리는 27일 내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미국 스티븐 추 에너지부 장관, 벨기에 조엘 밀께 부총리, 프랑스 베르나르 비고 원자력위원회 총재와 함께 고농축우라늄(HEU) 연료를 저농축우라늄(LEU) 연료로 전환하는 공동 협력사업을 발표했다.
이번 4개국의 발표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의 주요 목적중 하나인 ‘핵물질 감축’의 모범적 협력 사례로...
“국가원자력기구(IAEA)와의 협정체결 및 핵안보 관련 교육훈련센터를 설치하고 세관에 방사능 탐지시설 설치도 노력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0여개 아태 국가들의 교육훈련을 지원하고 고농축우라늄을 저농축우라늄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핵안보 관련 경험을 다른 나라, 특히 국제행사 개최하는 국가들과 공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 사무국장은 “중국은 새 원자로를 모두 저농축우라늄(LEU)을 사용하도록 건설하는 등 핵안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서울 정상회의는 중국의 안전과 안보를 확립하는데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측은 북한의 로켓 발사 계획에 대해서는 경계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북한의 로켓 발사 계획에 대한 중국측의...
전 세계 원자력 산업계를 대표하는 200여명의 참석자들은 합의문에서 지역적·국제적 협력을 통해 원자력 안전을 강화하고, 연구로용 고농축우라늄을 저농축우라늄으로 전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 핵안보와 원자력시설 안전 관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나누고 국제원자력기구가 준비 중인 국제 안전표준을 지원하며, 신규 원자력시설 도입국의 요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