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임기 내내 ‘핵무기 없는 세상’을 추구했던 오바마 대통령이 히로시마에서의 비핵화 연설을 정치적 업적으로 남기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일 임기 중 마지막이 된 핵 안보 정상회의 폐막 후 기자 회견에서 “많은 일을 하다가 말았다”고 핵 폐기를 둘러싼 대응의 정체를 인정했다. 그는 2009년 4월 체코의 수도 프라하...
2박 3일 일정으로 쿠바를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은 21일 오전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과 정상회담을 가졌고, 22일에는 대중 연설을 한다. 그는 이번 일정에 부인 미셸 여사와 두 딸 외에 40명 가까운 연방의원과 10여명의 기업 총수들도 대동하는 등 쿠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88년 만에 쿠바 방문
미국 대통령으로서 88년 만에 쿠바를 방문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와 함께 쿠바 수도 아바나의 한 호텔에서 열린 환영행사에서 쿠바 주재 미국 대사관직원 가족들과 악수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2박3일간 대중 연설,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과의 정상회담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튿날에는 수도 아바나 알리시아 알론소 국립극장에서 대중 연설을 하고 반정부 인사들과 만남이 예정돼 있다. 또한 미국 메이저리그팀 ‘템파베이 레이스’와 쿠바 야구 국가대표팀 간 시범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오바마의 이번 쿠바 방문의 목적은 재임 중의 외교적 업적인 양국 국교 회복 및 정상화 흐름을 공고히 하려는 데에 있다. 또한 쿠바를 발판 삼아...
또 캘빈 쿨리지 전 대통령이 방문한 역사적인 극장에서 TV 연설을 한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그는 현지 기업인과 주민도 만날 예정이다.
다만 그가 쿠바 방문에서 양국간에 첨예하게 대립하는 이슈들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NYT는 평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카스트로에게 인권을 지키라는 최후통첩을 할 계획도 없으며 쿠바 공산주의 정권을 종식시키고자...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전날 밤 트럼프의 시카고 유세장의 무력 충돌 사태가 발생한 후 나왔다는 점에서 사실상 트럼프의 막말과 인신공격을 겨냥한 발언이었다.
민주당 경선주자들의 비판도 이어졌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 교외에서 열린 유세에서 “트럼프의 추하고 분열적이며...
다만 이날 텍사스 주 오스틴 오찬 연설이 예정돼 있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참석하지 못했다.
낸시 여사는 미국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퍼스트레이디라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1921년 뉴욕 출생인 낸시 여사는 1940~50년대 할리우드 배우로 활동하다 1951년 당시 유명 배우였던 레이건 전 대통령을 만나 이듬해 결혼했다. 그는 또한 지난 1981년부터 1989년까지...
낸시 여사의 별세 소식에 버락 오바마 현 대통령 부부는 “낸시 레이건 씨의 생애에서 은혜를 느끼고 그 인도에 감사하고 있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이자 배우인 아널드 슈워제네거 씨는 “낸시는 나의 영웅 중 하나”라고 추모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는 도널드 트럼프 씨는 “진정 위대한 대통령의 아내이자...
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008년 대선 당시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에서 당시 경선주자였던 클린턴을 상대로 확보했던 득표율(78%)을 웃도는 것이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민주당 유권자의 60%가량이 흑인이다. 지난해 6월 백인 우월주의자의 흑인교회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졌던 곳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이곳 유권자들은 젊은 시절 흑인민권운동에 헌신하고...
2008년 11월 4일, 미국 제44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버락 오바마는 당선 연설에서 이렇게 말했다. “미국이 오늘날보다 훨씬 더 분열돼 있었을 때 링컨이 말했듯이, 우리는 적이 아니라 친구이고 동지입니다.” 미국 대통령 가운데 최초로 임기 중 암살된 링컨은 5달러 지폐에 초상화가 그려져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 당시 눈물까지 흘리며 어린이들이 총기난사 사건의 희생자가 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에서는 용의자가 페이스북에서 중동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지도자에 충성을 맹세했다고 보도되는 등 SNS를 통한 과격 사상의 확산도 문제시되고 있다.
이날 GM의 미국 자동차노동조합 센터에서 연설에 나선 오바마 대통령은 “난 인기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필요한 일을 하고자 대통령이 됐고, 그래서 당시 여러분에게 베팅했다”며 “여기서 공장을 둘러보고 여러분의 손으로 이룬 일을 보고 나니, 언제라도 똑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단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지난 9일 라디오...
여기에 오바마 대통령의 신년 국정연설과 경제성과를 놓고 공화·민주 양당 대통령 후보 간 치열한 공방까지 가세하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신년 국정연설에서 1990년말 이후 가장 건전한 고용상황을 보이고 있다면서 자신의 경제치적을 내세웠다. 그러자 공화당 대통령 후보들은 1970년대 이후 가장 낮은 노동 참여율을 기록하고 있고...
오바마 대통령의 이날 연설 중에서 가장 강조된 건 경제, 기술, 국가 안보, 정치 등 네 가지였다. 오바마는 두 번째 임기에 군사력보다는 외교적 수단으로 외교 정책을 성공시킨 것을 강조하면서 이란 핵협상 타결과 쿠바와의 국교 회복을 예로 들었다. 또한 아프리카에서 시작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을 막는 데 있어서 미국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러나 북한의 4차...
또 올해 임기가 끝나는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정책적 과제보다는 자신의 후임이 달성해야 할 미국의 비전을 밝히는 것에 집중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원하는 미래, 즉 가족을 위한 기회와 안전, 삶의 질 향상, 어린이들을 위한 지속 가능한 평화로운 세상은 모두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있다”고 역설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의 부상이나...
지난달 샌버나디노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하고 오바마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에서 규제 법안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미국 전역에서 160만정의 총기가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투자자들은 총기 신원조회가 늘어나는 것은 제품 매출이 증가했다는 방증으로 보고 환영하고 있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실제로 스미스&웨슨은 지난달 연방수사국(FBI)의 총기...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미국 전역에서 총기폭력 생존자들과 아이, 부모, 배우자를 잃은 사람들이 매일 끔찍한 기념일을 맞아야 하지만 의회는 이런 총기폭력을 막는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지난 2012년 12월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이후 신원조회 강화를 골자로 하는 법안이 초당파적으로 추진됐다가 상원 반대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한 대국민 연설에서 총기규제 강화 방안을 강조했지만 총기 관련 주가는 오히려 고공행진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 총기회사 스미스앤웨슨과 스텀루거는 이날 5% 이상 급등했다. 특히 스미스앤웨슨은 8일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10년 8월 이라크 주둔 미군의 전투 임무 종결 선언 등 지금까지 두 차례의 대국민 연설을 실시했고, 이번이 세 번째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와 함께 “용의자가 해외 테러 조직으로부터 지시를 받은 증거는 없다”면서도 인터넷에서 급진적 사상이 확산하는 사태에 대해선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9.11 테러로) 알 카에다가 3000명에 가까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