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원화와 유로화, 엔화 등 이종통화간 거래는 현행 시간을 유지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우리나라와 시간대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 등이 원하는 시간에 원화를 거래하고, 역외NDF 대비 낮은 거래비용으로 환율변동에 따른 손실 위험을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협의회는 작년 12월에 도입한 전자거래 규약(API...
기준금리 현행 0.0~0.1%로 동결투자자 실망에 달러·엔 환율 상승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국채 매입 규모를 축소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다음 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구체적인 감액 계획을 정하기로 하면서 통화정책 정상화는 한층 가속할 전망이다.
14일 일본 공영 NHK 방송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이틀간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현행 0~0.1%인...
민 연구원은 “미국 CPI와 PPI가 모두 예상치를 하회하며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됐으나 유로화 약세와 연동되며 달러 강세 모멘텀이 재개됐다”며 “예기치 못한 달러 강세에 따른 엔화, 위안화 약세는 원화를 포함한 아시아 통화의 강세를 제약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1370원 초반에서 대기 중인 수입업체 결제수요와 해외 주식 투자...
엔화 약세로 해외 관광객 소비 늘어나8만 원 성게 덮밥도 불티
극심한 엔저로 가난해진 일본이 해외 관광객을 상대로 ‘이중가격’ 돈벌이에 나섰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물가 상승으로 영업이 어려워진 일본 외식업체들이 ‘관광객 프리미엄’을 붙여 일본인보다 해외 관광객에게 더 비싸게 팔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도쿄의 도요스 시장에는...
이는 국내뿐 아니라 미달러(USD)를 비롯해 엔화(JPY), 스위스프랑(CHF), 호주달러(AUD), 싱가포르달러(SGD) 등 다양한 통화로 글로벌 본드와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하는 등 다변화된 조달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결과다.
현대캐피탈은 금융당국의 규제 수준(100%)을 상회하는 131.1%(2023년)의 대손충당금을 쌓았다. 2021년부터 3년 연속 무배당 기조를 유지하면서...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또는 금리 인상 신호)이 엔화를 자극해 전세계 금융시장에 ‘급격하게 움직이는 쓰나미(fast-moving tsunami)’를 몰고 올 수 있어서다.
일본은행은 최근 엔저를 경계(통화정책 변화)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5월 “엔저가 물가에 영향을 미치기 쉬워진 측면이 있다는 것은 인식해 둘 필요가 있다. (이런 상황이...
‘일학개미’(일본 주식을 사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마음은 벌써 엔화 강세장에 가 있다. 엔저 현상은 일본과 미국의 금리 격차의 영향이 큰데, 마이너스 금리를 포기한 일본의 금리 인상으로 격차가 좁혀지면서 엔화 강세 압력이 커진 상태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국내 투자자의 일본 주식 보관금액은 6일 기준 42억4366만 달러(약 5조8410억...
“적금을 해지해 엔화를 3500만 원어치 샀어요. 1년 뒤에는 적금 이자보다 엔화 수익률이 더 높지 않을까 싶어서요.”
4년 차 직장인 최수혁 씨(31)는 10일 오전 회사에 출근하자마자 시중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해 원·엔 환율부터 확인한다고 했다. 최 씨는 “3년 넘게 들었던 적금을 해지하고 엔화 통장에 몽땅 집어 넣었다”며 “처음엔 주식에 일부...
소기업, 전체 도산의 90% 차지물가상승·인력난·정부 지원금 축소 등 악재
엔화 약세로 호황을 맞이한 일본 대기업도 있으나, 대부분의 소기업은 줄줄이 문을 닫고 있다. 역사적인 엔저와 물가 상승으로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이러한 현상을 보도하면서 수익성이나 가격 전가력이 취약한 소기업...
이날 스즈키 순이치 일본 재무상은 일본이 최근 엔화 매입 활동을 위해 막대한 외화 보유액을 활용했다는 데이터가 나온 뒤 “외환개입은 제한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보수적인 견해를 내놨다.
일본의 외화보유액은 5월 말 기준, 1조2300억 달러로 전월보다 474억 달러 감소했다. 이는 주로 외국 증권 보유량 감소 때문이다. 엔화의 추가 약세를...
하지만 엔화 가치 약세가 이어지면서 상황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4월 일본은행이 통화정책결정회의에서 현행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엔·달러 환율이 156엔까지 치솟았다. 1990년 5월 이후 34년 만에 최저치다. 엔화가치가 급격하게 떨어지자 일본 금융당국은 환율 방어를 위해 지난 4월 26~5월 29일 한 달간 9조7885억 엔 규모의...
일학개미는 올해 ‘아이셰어즈 20년 이상 미국채 엔화 ETF’를 6억 달러 가까이 사들여 일본 증시서 순매수 1위에 올랐다.
한편 증권가는 연내 금리 인하 전망만으로 채권 투자에 나서기에는 대내외적 변수가 많다고 설명한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6월 초반의 분위기는 채권시장에 우호적일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6월 12일 예정된 미국...
78%를 나타냈다.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미국 고용지표에 노동시장 과열이 완화되고 있다는 전망이 채권 매수세를 이끌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와 스위스프랑이 주요 통화 대비 상승했다. 엔화 가치는 달러당 154.85~154.95엔에서 움직였다. 엔화는 일본은행 관계자들이 엔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달러화 대비 3주 만에 최고치까지 올랐다.
크루그먼 “중국 당국 수요 촉진해야”엔화 약세에 대해선 “일본산 제품 수요에 긍정적...진짜 문제는 인구”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71·사진) 뉴욕시립대 교수가 중국의 생산 위주의 경제 모델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중국 당국이 수요 촉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진단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반복하고 있다”며 “규동 한 그릇을 280엔에 먹을 수 있던 것은 먼 옛날 이야기가 됐다”고 한탄했다.
일본은 마이너스 금리 해제 이후에도 미국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34년 만에 최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닛케이는 “디플레이션 시대의 저주가 역사적인 엔저를 낳았다”며 “물가·임금이 오르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성장 모델을 다시 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중국 위안화(CNY) 및 일본 엔화(JPY)로 매매 가능한 환매조건부채권(RP) 상품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중국 위안화 RP는 수시형 상품의 경우 세전 연 1.5%, 약정형 상품의 경우 만기에 따라 세전 연 1.6~1.7%의 수익률을, 일본 엔화 RP는 수시형 세전 연 0.15%, 약정형은 만기에 따라 세전 연 0.2~0.25%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한편, 외화...
연구팀은 “결국 최근 외국 통화가 공통적으로 비싸지고 있다는 것은 원화 자체가 약세임을 의미한다”며 “유난히 약세인 엔화만큼이나 원화가 힘을 못 쓰고 있으니 엔·원 환율은 5월 말 직전까지 하락하는 과정에도 낙폭은 미미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원화 약세의 구조적 배경으로 △대내외 금리차 역전 및 확대 △기업의 성장성 상대 열위 △중국 경제의...
일각에서는 엔저로 인해 떨어지고 있는 일본의 매력을 되살려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일본 대형 광고회사 마이네비글로벌은 설문조사에서 일본에서 계속 일하기를 희망하는 외국인이 91%라고 전했다. 이는 2022년 조사보다 5.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닛케이는 엔화 가치가 떨어져 엔화로 받는 임금에 매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일본 금융시장에서는 ‘트리플 약세’ 우려가 나왔다. 트리플 약세는 주식, 채권가격(채권금리 상승), 엔화 가치가 동시에 약세를 보이는 것을 뜻한다. 이날 오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57엔 중반까지 올랐다가 156엔 후반대로 소폭 낮아졌다.
달러는 안정세를 유지했지만, 엔화 가치는 4주 만에, 중국 위안화는 6개월 사이 최저치에 머물렀다.
이날 마켓워치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8.50포인트(0.77%) 내린 3만8556.87에 장을 마쳤다. 개장 직후 차익 매물이 쏟아졌고, 이 매물이 소진되면서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미국 채권 수익률 상승 소식이 확산하면서 마감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