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오전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후 국무회의를 주재, “이번 사고로 희생된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사과한 뒤 ‘국가안전처’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참사 발생 14일째에 이뤄진 사과다.
박 대통령은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지 못하고 초동대응과 수습이 미흡했던데 대해 뭐라...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직후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번 사고로 희생된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 같이 사과했다.
또 "가족과 친지, 친구를 잃은 슬픔과 고통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보낸다"며 "특히 이번 사고로 어린...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박 대통령은 사고발생 14일째인 이날 오전 8시55분께 합동분향소에 도착,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영정과 위패 앞에서 헌화와 분향을 하고 고인들의 넋을 기렸다.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과 박준우 정무수석, 모철민 교육문화수석, 민경욱 대변인 등이...
오후 분향소 앞에는 150여명의 시민들이 긴 줄을 이루기도 했다. 조문행렬이 계속됨에 따라 서울시는 전날 총 1만6000송이의 조화를 주문한 데 이어 이날 오전 조화 1만 송이를 추가로 주문했다.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는 경기도 안산지역 피해자 합동 영결식이 열리는 당일까지 운영된다.
이후 정 총리는 이날 오후 8시 30분께 안산 올림픽기념관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임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분향을 끝내고 나오던 정 총리는 사의 표명 시점이 무책임했다는 지적에 대해 “조문을 온 자리에서 그런(사의표명에 대한) 얘기는 하지 않는 게 좋겠다”며 “(유족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사표수리 전까지...
28일 경기도 합동대책본부는 이날 자정 올림픽기념관에 설치된 임시 합동분향소를 폐쇄하고, 29일 오전 10시부터 안산 화량유원지에 공식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29일 새벽 영정과 위패, 추모글 등이 공식 합동분향소로 이전되며, 이후 공식 합동분향소는 24시간 조문객을 맞을 예정이다.
새로 설치되는 합동분향소는 규모만 2520㎡로 기존...
분향을 마치고 나온 많은 일부 시민은 슬픔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날 오전에는 영화배우 김혜수 씨, 최창식 중구청장도 분향소를 찾아 시민과 함께 피해자들을 추모했다.
한편 서울시는 전날 총 1만6000송이의 조화를 주문한 데 이어 이날 오전 조화 1만 송이를 추가로 주문했다.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는 경기도 안산지역 피해자 합동 영결식이...
현장에는 자원봉사자 수십명이 조문객들을 안내하고 분향소 운영을 도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후 3시 20분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서울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분향소를 운영하고 이후에도 시민들이 자유롭게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안산 지역에서 합동 영결식이 엄수되는 날까지 운영된다.
앞서 대책본부는 23일 올림픽기념관 실내체육관 한쪽 벽면에 국화꽃으로 꾸며진 가로 40단, 세로 6단 규모의 대형제단을 마련, 240명의 영정과 위패를 봉안할 수 있는 임시 합동분향소를 운영했다.
현재 임시 분향소 제단에는 학생 136명, 교사 4명, 일반 탑승객 3명의 영정과 위패가 놓여 있다. 현재까지 14만 여명이 안산 임시합동분향소를 찾아 슬픔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