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에서는 1990년 이후 실질임금이 40% 이상 상승한 반면, 일본은 불과 4%밖에 오르지 않았습니다. 또 2020년 OECD가 발표한 연간 실질임금을 봐도 일본(3만8515달러)로 미국(6만9392달러)의 55.5%에 불과하고 한국(4만1960달러)보다도 낮습니다.
이처럼 각국의 빅맥 지수는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에...
노동계 또한 “월급 빼고 모든 물가가 오른 마당에 최저임금 5.0% 인상은 실질임금이 삭감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내년부터 정기상여금과 식대·교통비도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포함되므로 기본 생계비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라며, 앞으로 강도 높은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공언했다.
최저임금이 얼마이든 노동계와 경영계 모두 불만일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물가 상승률이 5%를 넘어선다면 최저임금 5% 인상은 ‘실질임금 삭감’이 되고, 고금리 추세에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아지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금융비용이 급증하게 돼서다. 보수적인 물가 전망과 고금리에 따른 금융비용을 고려하지 않은 것에 노사 양측이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다.
내년 최저임금(2024년도 적용) 심의 과정에서 노사 갈등은 올해보다...
물가상승에 따른 실질소득 감소를 벌충하기 위한 임금인상 요구도 나오고 있다. 이렇게 인플레 기대심리가 확산되고 있어 과거의 물가안정 기조로 되돌아가기가 쉽지 않게 된 것이다.
물가상승은 소비와 투자, 수출경쟁력 등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여기에다 분배구조를 악화시키고, 실물자산이 많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중산층 이하 다수의 경제적 삶을...
그는 4월 유럽의 느린 임금 상승을 포함해 유로존과 미국 경제의 차이점을 지적하며 "우리 경제와 (미국 등과) 비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여기에 경기 침체 우려도 간과할 수 없는 요소다. ECB는 이날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실질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2.8%, 2023년 2.1%로 하향 조정했다.
결국, ECB가 긴축 정책을 통한 물가 안정 노력과...
임금은 비용 인플레이션의 대표적인 척도이며, 사업 비용의 3분의 1 이상이 노동 비용이기 때문에 임금 상승은 인플레이션에 상당한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 가파른 임금 상승의 영향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 수준으로 빠르게 낮아질지는 미지수이다. 역사적으로 임금은 경기 침체기에 실업률이 증가할 때 하락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게다가 코로나...
1분기 명목임금 상승률은 전년보다 3%포인트(P) 증가한 반면 실질임금 상승률은 0.5%P 오르는 데 그쳤다. 그만큼 올 들어 치솟고 있는 물가가 근로자의 임금 상승분을 깎아 먹고 있다는 얘기다.
올해 1~3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보다 3.8% 올랐다. 이는 작년 전체 상승률(2.5%)을 웃도는 수치다. 아직 임금에는 반영되지 않은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8%를 기록했고...
윤 대통령은 "한국은행이 올해 물가 전망을 4.5%로 크게 상향 조정했지만 물가상승률이 실제는 5%가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체감 물가는 더 높을 것"이라며 "물가는 민생 안정의 가장 중요한 과제다. 물가가 올라가면 실질임금이 줄어드는 것이고, 새 정부는 가용수단을 총동원해서 국민들의 생활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이 총재는 26일 통화정책방향 관련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재까지 전개 상황에 비춰보면 경제 성장보다 물가의 부정적 파급효과가 크게 예상되는 만큼 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현 상황에서 정책 대응을 실기해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크게 확산되면 실질임금이 하락하고 금융불안정이 커지는 등 취약계층이 훨씬 더 큰 피해를...
기조성과 체감도가 큰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은 노동조합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주된 명분 중 하나다.
반면,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률과 비정규직 임금근로자 임금 간 상관관계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2005년 이후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2008년(4.7%)에도 정규직 임금은 5.9% 올랐지만, 비정규직 임금은 1.6% 오르는 데 그쳤다.
물가 상승에 따른...
보고서는 “작년 하반기부터 지속성이 높은 상용직 정액 급여와 산업간 공통요인의 임금상승률 기여도가 늘어나면서 상승 모멘텀이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또 임금과 관련된 주요 변수들(고용지표, 기대인플레이션 등)도 임금상승 압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임금상승률을 분해한 결과, 지속성이 낮은 특별급여...
우리나라에서도 3월 현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1%까지 상승했고, 근원물가 상승률은 3%에 근접했다. 물가 불안 심리 증대로 기대인플레이션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향후 고인플레이션을 예상하는 경제 주체들이 증가하고 있다.
먼저 보고서는 과거 대표적인 고인플레이션 발생기인 1970년대 제1, 2차 석유파동기 주요국의 정책대응 사례를 비교했다.
당시 미국과 영국은...
다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실질임금 상승 제한, 가계부채 증가세 둔화에도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원리금 상환 부담 증가 등은 민간소비에 부정적 요인이다.
건설투자는 2.8%로 작년(-1.5%)에서 올해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정부의 SOC 및 지역균형발전 투자와 공공주택 공급 계획 지속 등이 건설투자에 긍정적 요인이다. 다만 3기 신도시 보상 및 착공 지연...
다만 물가상승압력이 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기대인플레이션이 불안해질 경우 임금ㆍ물가 상호작용을 통해 임금상승압력이 더 높아지고 목표 수준을 웃도는 높은 물가 오름세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
보고서는 "물가상승압력이 높은 수준에서 상당 기간 지속될 경우 기업의 생산비용이 높아지고 소비자의 실질구매력이 저하되는 등 경제주체의 부담이 커지면서...
수요 측면에서는 성장 위주 정책에 기반해 통화 유통속도가 가팔랐고, 세계적인 동반 침체로 실질 수요가 위축됐다. 공급 측면에서는 유가가 급등해 비용 요인이 상승했다. 이 시기 미국 연준은 소비자 물가 상승률만큼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했다.
현재 국제 유가는 코로나 이후 공급 부족에 따른 상승 압력이 높아진 가운데, 전쟁으로 인한 공급 요인이 더해지고...
물가 상승과 실질임금 감소, 가계 순자산 감소 등이 겹친 영향이다.
시장의 관심은 연준이 내놓을 긴축 카드에 쏠린다. 인플레이션이 예상을 웃도는 만큼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러나 이미 인플레이션의 심각성을 오판한 연준이 경기침체를 초래하지 않고 물가를 잡을 수 있을지...
있다"며 "전문가들은 올해 말까지 인플레가 상당히 완화할 것이라고 계속 예측한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다행스럽게도 우린 지난달 긍정적인 실질 임금 상승과 지난해 인플레이션을 이끌었던 자동차 가격상승 둔화를 지켜봤다"며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는 것도 좋은 뉴스"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9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미국 노동시장의 최근 특징과 평가' 보고서를 통해서도 최근 미국의 임금 및 물가 상승세가 예년보다 높게 이어지고 있어, 연준의 적기 정책 대응(기준금리 인상)이 더 중요해졌다고 강조한 바 있다.
미국의 조기 긴축 영향으로 최근 상승하고 있는 원ㆍ달러 환율도 금리인상에 고려해야 할 요인이다. 이날 원ㆍ달러...
이어 “아직 실질적인 소비력 손실분을 상쇄하기 위해 임금 인상을 압박하는 징후는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지난달 ECB가 내놓은 올해 평균 물가상승률 전망은 3.2%다.
유로존 노동자 4500만 명을 대표하는 유럽노동조합총연맹(ETUC)의 에스더 린치 사무차장은 “팬데믹 기간 우리 사회가 돌아가도록 많은 노동자가 도왔다는 것은 박수받아 마땅하다”며...
실제, 코로나19 발발 전후(2017~19년 평균과 2020~2021년 평균)를 비교한 시간당 실질임금상승률을 보면 중숙련 일자리에서 4.3%포인트 줄었다. 이는 고숙련(-2.3%p)과 저숙련(-3.5%p) 대비 더 컸다.
오삼일 한은 차장은 “팬데믹으로 인한 유연근무제 확산, 플랫폼 노동자 증가 등 근로조건의 변화, 자동화 확산 등으로 기업의 노동수요 및 가계의 노동공급 행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