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신자유주의적 개혁 노선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재정 적자 요인이 되고 있던 연금 제도의 개혁을 주도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노선 대립이 표면화하면서 개혁 노선이 정체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졌다. 코로나19 충격으로 이미 미국 달러 대비 헤알 가치는 올 들어 지금까지 30% 이상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개혁 성향의 게지스 장관이 현 정권을 떠나면...
이보다 더 심각한 미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는, 오랜 신자유주의 정책의 결과로 최소한의 사회안전망까지 붕괴되면서 승자독식, 빈익빈 부익부의 경제시스템이 고착되었다는 점이다. 그 단적인 예가 2008년 금융위기 때에도 그랬고 이번 코로나 위기에도 마찬가지로, 미국 대다수 기업의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비용절감 전략이 임금 삭감이나 노동력 해고라는...
지금껏 국제질서를 지배해온 신자유주의적 가치로는 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국가는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을 지켜야 합니다.국민은 높은 공동체의식과 소속감을 가지고 연대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업과 노동자는 상생의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양보하며 협력해야 합니다.
민주당은 지금의 위기를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 강화의 계기로 만들겠습니다....
즉 공화당 정부가 밀어붙인 신자유주의 정책의 여파로 사회안전망이 붕괴된 결과, 재취업의 기회를 꿈꿀 수 없는 단순노동자들의 자살과 알코올중독, 그리고 약물중독에 의한 사망자가 1995년 6만5000명에서 트럼프 집권 이후 2018년 15만8000명으로 급증하여, 이미 ‘절망의 나라’의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였다는 것이다.
주목할 대목은 미국에서 대학 졸업자들의 평균...
신자유주의의 첨병인 IMF가 내놓은 ‘소득 불평등의 원인과 결과: 세계적 전망’(2015년)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20%의 소득이 1% 증가하면 5년 동안 GDP는 0.08%포인트 감소했지만, 하위 20%의 소득이 1% 증가하면 GDP는 같은 기간에 0.38%포인트 증가했다. 1980년대 이래 큰 영향력을 발휘해온 ‘낙수효과’ 이론에 사실상 파산 선고를 내린 것으로 의미가 가볍지 않다....
그러나 이 두 사건 모두 빈부격차 확대와 사회안전망 위축을 초래한 신자유주의 기치 아래 이루어진 승자독식의 세계화에 대한 백인 노동자들의 분노의 표출이었지 지속가능한 합리적 선택이 아니었음은 양국에서 일어난 지속적인 사회적 혼란에서도 확인된다. 즉 탈세계화가 대안이 아니라 승자독식의 세계화를 포용적 세계화로 보완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윤 당선인은 신자유주의 경제학파의 본산인 미국 시카고대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한국금융연구원장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을 지낸 ‘금융통’이다. 또 국민경제자문회의,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등 각종 정부위원회에서 위원으로 활동, 문재인 정부의 반기업 정책을 비판하며 신념을 지켜왔다. ‘위기’에서 ‘변화’를 찾는 ‘포스트 코로나’...
국가 간 경쟁 구도는 자유무역 중심의 ‘신자유주의’에서 국가 중심의 ‘보호주의’ 색채가 매우 강해질 것으로 본다. 국제 질서도 불안정성이 매우 높아질 것이다. 결국 한국 경제의 체질을 강화하고 내수 비중을 높여야 한다. 이를 위해 수출을 담보하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과 같은 핵심 산업의 집중적 육성이 필요하다. 이 문제는 기업 차원이 아니라...
신자유주의잖아요. 그런데 그러기 위해 국민의 삶을 어떤 방식으로든 보장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사회 지속의 문제니까요. 친기업과 친서민은 충돌하지 않습니다. 같이 잡을 수 있는 정책을 찾아 만들어 가야죠.”
시대전환 소속 조정훈 당선인은 20일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조 당선인은 21대 국회에서 몇 안 되는 ‘경제전문가’로...
지금껏 우리가 살아온 이른바 ‘신자유주의’ 세상이 ‘각자도생’의 세상이었다면, 지금부터 우리가 살아내야 할 세상은 ‘공생·공존·공영’을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삼게 될 것이다. 슈퍼 전파자 한 명이 수백, 수천 명의 감염으로 이어져 공동체를 위험에 빠트리는 일을 우리는 이미 경험하지 않았던가.
새로운 시대, 새로운 과제 앞에 과연 우리는 어떠한 해법을...
이 당선자는 “소위 ‘신자유주의’나 ‘낙수효과’에 의한 경제 성장 패러다임이 한계에 부딪혀 발생한 것이 2008년 금융위기”라며 “이후 경제학계도 기존 패러다임으로 새로운 성장을 설명할 수 없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최근 경제학에서 가장 많이 연구되는 분야가 소득 불평등이 됐다”고 짚었다.
이어 “무엇이 정답이라고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기존 패러다임은...
경제의 지역 블록화로 국가 간 무역장벽이 부활할 수 있고 시장안정을 위한 정부 역할이 확대되며 신자유주의의 퇴조는 가속할 것으로 예측됐다.
개인과 효율보다는 상호 의존하는 사회 속에서 연대·공정·책임(responsibility) 등의 가치가 부각될 전망이다.
이와 같은 변화를 토대로 정부는 8가지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보건·환경 분야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 에른스트볼프강 뵈켄푀르데 명언
“신자유주의적 민주주의 사회는 스스로 보장할 수 없다는 전제조건 아래 존재한다.”
독일 헌법학자. 그는 사회경제적 불평등, 포퓰리즘, 빈부격차 등 심각한 병리현상과도 같은 오늘날 민주주의 구조를 한 문장으로 정의했다. 주요 저서는 ‘헌법과 민주주의: 헌법이론의 헌법에 관한 연구’. 그는 오늘 생을 마감했다. 1930...
과거 외환위기(IMF)와 함께 밀려들어온 '신자유주의'를 등에 업고 거센 칼날처럼 휘두른 구조조정이라는 상흔이 여전히 국민들 무의식에 남아있는 영향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경영학에서는 구조조정을 '들어내기'로만 정의하지 않는다.
한편에 성장성이 희박한 사업분야의 축소나 폐쇄, 중복성 사업의 통폐합, 인원 감축, 소유자산의 매각처분 같은 '수동적...
확산된 신자유주의 정책의 결과로 저소득층에 대한 사회복지 지출 감소와 부유층에 대한 다양한 감세조치에 의한 빈부 격차 심화와 이로 인해 최고조에 달한 사회적 갈등 구조에 있다. 이에 편승하여 트럼프와 같은 극우선동주의 정치인들이 빈부 격차의 원인을 자유무역과 시장 개방에 돌리면서 국제적인 무정부 상태를 확산시키고 있다는 점이 2020년을 더욱 어둡게...
신자유주의의 대표적 사례로 지목되는 미국 경제의 발전과정도 돌이켜보면, 영국으로부터의 독립 초기는 물론 20세기에 접어들어 세계경제를 주도하게 될 때까지 다양한 형태의 산업정책적 지원이 이루어졌다. 2차 세계대전 이후의 사례로는 케네디 대통령이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이던 1950년대 미국 북동부의 뉴잉글랜드 지역에 있던 다수의 단순제조산업들이...
경제전망과 국내증시 투자전략을 전하는 첫 번째 세션에서 윤창용 이코노미스트는 “2000년대 들어 세계화 물결 속에 신자유주의가 확산되며 부채 급증, 공급 과잉, 불균형과 불평등이 야기됐다”며 “인구구조와 4차 산업혁명의 가세로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구조적 변화가 발생했다며 저성장, 저금리, 저물가 환경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내년...
결론적으로 오직 ‘자유시장 경쟁’으로 혁신했던 신자유주의 성공모델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는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새로움’과 ‘경쟁’, ‘보이지 않는 손’이란 고정관념을 버리고 ‘축적’, ‘공존’과 ‘함께’를 토대로 하는 새로운 경제원리를 받아들일 때 성장할 수 있다.
신자유주의, 거대한 시장의 물결에서 혼자서 싸울 순 없다. 누군가와 유대하고 동반해야 한다. 어떤 삶을 살든 간에 개인의 선택이다. 누구든 끝까지 80~90년을 혼자 살아간다는 건 외로운 일이다. 돌봄이 필요할 경우 가족은 아니지만, 가족처럼(like family) 봐줬으면 하는 기대를 하게 된다. 모든 사람이 가족을 원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평생 부양하고 평생 돌본다는 건 참...
정부가 과감하게 나서서 투자혁신 분위기를 만들자는 점에서 ‘개입주의’에 해당할 수도 있다는 점이 고전적인 신자유주의와는 다릅니다.”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은 1일 기자와 만나 최근 한국당이 발표한 ‘민부론’의 핵심을 이렇게 요악했다. 민부론은 올해 5월 말 황교안 대표 직속 경제대전환특별위원회가 약 4개월간 총 50여 차례에 걸친 토론과 세미나를 거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