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용평가업계에서는 무디스와 피치가 앞서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을 올린 상황에서 S&P의 신용등급도 뒤따라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게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보고 있다. 통상 평가사들 간에 등급을 다르게 책정하는 신용등급 스플릿(Split, 불일치)을 꺼려하는 신용평가업계에서 신용도의 통합은 신용등급 신뢰도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기술신용대출 21.4조 감소기업대출 1년새 77.4조 늘어“TCB 발급기준 높아 수요 줄어”업계 “옥석 가리기 바람직”
지난해 기업대출에 사활을 건 은행들이 벤처·혁신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술신용대출’은 대폭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은 기술신용평가(TCB) 발급 기준이 강화되면서 대출 수요가 줄었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그간 대출 요건에 미치지...
실제 회사채 발행 직전인 이달 6일 한국신용평가는 한국토지신탁의 신용등급을 기존 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한 단계 낮췄다. 수주 실적감소로 시장 점유율이 하락했고, 이익창출력이 저하된 점이 등급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신평은 설명했다.
수익성도 부진하다. 한국토지신탁의 2022년 당기순이익은 414억 원으로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영업수익 기준...
한 중견 건설사 임원은 “신용평가사나 증권사 등 금융업계는 분양 중인 사업장의 분양률이나 사업성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장부가치와 현 상황만 놓고 신용등급 하향 결정을 내린다”며 “회사 신용도에 부정적 기류 형성되면 실제 PF 진행 때 자금 줄 역할을 하는 은행이나 증권사도 부정적으로 태도를 바꿔 금리를 더 올리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또한, 파트너사 안전역량 등급은 신용평가사에서 진행한 안전평가를 바탕으로 했다. 현재는 고난이도 공정 중 하나인 건축공사에서 대지를 조성하는 토공사에 이 제도를 적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다른 고난이도 공정에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그뿐만 아니라 롯데건설은 파트너사 안전관리에 다양한 방법으로 힘쓰고 있다. 롯데건설이 자체 운영 중인 안전체험관을...
한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신세계건설은 적자 지속과 미분양 등으로 인해 실적이 악화해 재무구조가 좋지 않아 자본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공사비를 추가 투입해야 해 유동성 확보도 필요한 시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무구조가 일시적으로 개선되더라도 여전히 비용이 발생할 요인들이 많아 자금 확보 노력이 이어져야...
한국신용평가는 각 업권별 부동산PF 충당금 적립 부담이 단기적으로 크게 높아질 경우 손익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신평은 “현재 금융업권의 충당금 적립 수준은 전반적으로 미진한 편”이라며 “부동산PF의 양적, 질적 위험이 높은 업체의 경우 추가 충당금 적립 부담으로 인해 재무지표 변동성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신용등급이 하향되는 기업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신용평가업계의 전망이 현실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진다.
15일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전반적으로 등급하향압력이 크게 작용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신평사의 전망이 연초 등급 평가로 현실화되고 있는 느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건설사의 경우 GS건설(A+, 부정적→A, 안정적), 한신공영(BBB...
다만 우리금융이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증권사 인수 등을 중심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서는 전략은 큰 효과를 내기 어렵다는 게 업계 안팎의 평가다. 한국포스증권은 자기자본 5000억 원 이하의 소형 증권사로 온라인 펀드 판매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설립 이후 단 한 번도 흑자를 내지 못하고 꾸준히 적자를 이어오고 있어 시장 내 마땅한 중형...
금융당국 온투업계 규제 완화안 신용대출 취급업체 한정 가능성"온투업 자체 투자유치 한계" 비판업권 "일단은 방향성보다 속도"
금융당국이 연초 발표한 기관투자 허용안 등에 대해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ㆍP2P금융)에서는 ‘속도’가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기관투자·개인투자자 한도 확대 등 업권이 가장 필요하다고 보는 규제 완화가...
전문가들은 온투업계가 생사기로에 놓여 있는 상황에서 당국의 규제 개선과 업계의 신용평가 모델(CSS) 정교화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14일 금융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온투업권 연계투자에 대한 규제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저축은행 등 금융기관에게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을 받고 있지만, 아직 신청한 곳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지난달...
포스코퓨처엠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2023년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orporate Sustainability Assessment·CSA)에서 ‘인더스트리 무버(Industry Mover)’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S&P 글로벌은 매년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를 시행해 산업별 상위 기업 중 전년 대비 5% 이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점수가 향상된...
신용평가기관 나이스 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총자산 내 부동산 PF 비중은 저축은행 16.5%, 캐피털 10.9%로, 증권(4.1%), 보험(3.8%), 은행(1.2%)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부동산 PF 중 브리지론 비중도 저축은행 55%, 캐피털 35%에 달했다.
금융당국은 부동산 PF 부실 사업장 정리 및 재구조화를 연내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다.
이 원장은 “늦어도 올해 3분기까지...
신용평가업계는 계열지원 등을 통한 재무완충력 확보가 동일 등급 군 내에서도 등급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요소가 될 것으로 봤다.
12일 한국기업평가(한기평)는 '비우호적 업황에 따른 각 사별 리스크 진단' 보고서에서 주요 모니터링 건설업체들의 대응방안과 올해 신용등급 모니터링 계획을 밝혔다.
먼저 한기평은 태영건설과 더불어 PF(프로젝트파이낸싱)...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들은 증권사들의 전반적인 부동산 PF 충당금 규모가 아직 미진한 수준으로, 단기적으로 충당금 적립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권별 부동산 PF대손충당금 적립률은 작년 3분기 말 기준 중소형 증권사가 10%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대형 증권사(7%), 저축은행(6%), A급이하 캐피탈(5%), AA급 캐피탈(2...
한국신용평가는 “주주환원의 확대는 주주이익 극대화 관점에서 긍정적일 수 있으나, 그 규모가 지나치면 원리금상환능력의 저하로 이어져 신용도 하향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적시에 미래사업에 대한 투자가 진행되지 못하면 장기 경쟁력에 훼손돼 결국 주주의 손해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주환원 양극화도 부담이다. 총알이 충분한 덩치...
글로벌 신용평가사 S&P(스탠다드앤드푸어스)는 DGB금융지주에 대해 비은행 자회사들의 어려움이 그룹 전체 자산건전성 부담으로 이어질 것으로 8일 전망했다. S&P는 DGB그룹 내 대구은행에 대해서만 'A-, 안정적' 장기 신용등급과 'A-2' 단기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부동산 시장의 둔화로 하이투자증권, DGB캐피탈, 대구은행의 부동산 PF...
롯데건설은 신용평가사와 증권업계로부터 '제2의 태영건설'로 지목되며 주요 모니터링 대상으로 거론됐지만, 지속적인 자금수혈에 성공하며 재무 안전성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부건설 역시 유동성 관련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동부건설은 지난해부터 영업 현금흐름 축소, 차입금 문제등으로 재무 부담이 확대되면서 신용등급 하향 등 리스크가...
신용평가사들은 이지스자산운용의 이번 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부여했다. 한국신용평가는 △부동산펀드 운용시장에서 우수한 시장 지위 △우수한 이익창출능력 △영업기반의 안정화 △양호한 재무안정성 등을 평가 근거로 제시했다. 한국기업평가도 양호한 사업 안정성과 양호한 레버리지 배율 등 우호적인 평가를 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GS건설에 대한 징계가 과도하다고 평가되는 것은 사망자가 없었음에도 1년에 가까운 영업정지를 한다는 점이다. 지난해 국토부가 징계 수위를 밝히기 전 건설업계 안팎에서는 사망자가 있던 이전 사고 사례에 비춰 볼 때 8개월 미만의 행정처분을 예상했다. 전면 재시공 등 GS건설의 적극적인 수습 노력도 정상 참작될 수 있다고 봤다.
어느 때보다 강한 부실공사 근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