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에게 결혼은 ‘한남(한국 남자를 비하하는 속어)’ 만나 독박 육아·가사 시달리는 길, 시부모에 노예로 팔리는 길, 과거 세탁해 ‘취집(취업+시집)’ 온 배우자를 위해 ‘돈 버는 기계’ 되는 길이다. 커뮤니티 구성원들은 신념체계를 공유하며, 시간이 흐를수록 그 신념에 더 강하게 확신한다.
커뮤니티를 벗어나면 온갖 미디어가 편견과 혐오를 조장한다. 쏟아지는...
실제로 19살에 시집와 4남매를 낳고 착실하게 살아온 순영 씨는 마흔셋이던 2012년 뇌경색으로 쓰러지면서 많은 것을 잃었다. 검진 결과 모야모야병이라는 희귀병이었고, 이로 인해 서서히 지적 장애가 찾아왔다.
민지 씨는 순영 씨의 상태가 안 좋아지면서 마을 사람들이 이를 이용해 범죄를 저질러 왔다고 짐작했다. 이 일을 알고 나서야 민지 씨는 엄마를 장애인으로...
가람이는 좋은 혼처를 찾아 시집을 보내고 저는 한양에서 혼자 살 것입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한양에서 살아야 살다가 한 번쯤 보위에 오르신 저하의 행차를 볼 수 있을 게 아닙니까. 임금님이 된 저하의 얼굴을 볼 수 있다면 십 리 길이라도 달려가 행차를 볼 것입니다”라고 속으로 말했다.
이환은 “한양에서 혼자 살겠다. 어떤 집에서 살고 싶은 게냐?”...
게시물에 따르면 A 강사는 "요즘 여학생들 대가리가 텅텅 빈 것 같은데 A+를 받아서 뭐할 거냐, 시집갈 때 남편한테 보여줄 거냐, 누구 인생 망치려고" 등의 비하 발언을 퍼부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여자는 눈도 멍청하게 뜨고 여학생들 때문에 학력이 떨어진다", "여자애들은 컴공(컴퓨터 공학과)와서 젊은 애들 자리 뺏지 말고...
☆ 유머 / 더 나은 기도법
시집 못 간 처녀가 항상 “하느님, 시집갈 수 있게 멋있는 신랑감을 주세요”라고 기도했다.
옆에서 듣던 사람 조언.
“이렇게 기도해 보세요. ‘하느님, 저희 부모님에게는 멋있는 사윗감 주시고, 할머니에게는 자상한 손자사위를 주시고, 남동생에게는 최고의 매형을 주세요’라고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내게 시집만 온다면. 어차피 낭자는 내 품 안에 안기게 돼 있소”라며 윤단오의 손을 잡았다.
윤단오는 “뭘 믿고 그리 말씀하십니까”라며 분노, 옹생원은 “가난에 찌든 여인이 할 수 있는 선택이야 뻔하잖아”라고 뻔뻔한 면모를 보였다.
당황한 윤단오를 김시열과 정유하가 막아서자 옹생원은 윤단오를 비난했고, 분노한 윤단오는 “야! 옹생원”이라고 내지른 뒤...
최근 카카오브레인에서 인공지능 시아가 쓴 시집인 ‘시를 쓰는 이유’를 출간했지만, 저작권 등록에는 실패했다. 인간이 만든 창작물만이 저작물로 인정되기 때문이다. 영국, 뉴질랜드, 홍콩, 인도, 아일랜드 등에서는 오래전부터 컴퓨터를 활용한 창작물을 개발자의 저작권으로 인정하고 있다. 영국 저작권법 제9조 제3항은 ‘컴퓨터에 기인하는 어문, 연극, 음악...
시집 ‘동백숲에 길을 묻다’, ‘살구꽃이 돌아왔다’, ‘한 사람이 다녀갔다’, ‘짧다’ 등을 펴냈다.
봄편 문안은 할아버지와 손자가 나란히 걷는 모습을 따뜻하게 담아냈다. 두 사람이 걷는 뒷모습을 통해 저마다 소중한 사람들과의 기억을 떠올릴 울림을 주고, 세상을 함께 보며 같은 길을 걸어가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만해 한용운의 시집 ‘님의 침묵’ 초판본이 경매에서 1억 5100만 원에 낙찰됐다.
경매회사 코베이옥션은 22일 제263회 ‘삶의 흔적’ 프리미엄 온라인경매에서 ‘님의 침묵’ 초판본이 5500만 원에서 시작해 최종 1억5100만 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 국내 경매에서 1억 3500만 원에 낙찰된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꽃’ 초판본을 넘는 국내 현대문학...
‘늦가을에 핀 장미’, 000 시집.
“시집을 한 권 냈습니다. 시간 되시면 천천히 읽어봐 주십시오.”
간혹 책을 선물하는 환자들이 있다. 자신이 낸 책이라며 수필집, 시집, 때론 전문 서적에 논문집까지 주고 가시는 분들이 있다. 언제 이런 글들을 쓰셨냐고 대단하다며 책을 받곤 하지만 이번 경우처럼 팔순을 넘긴 노인의 시집은 대단함을 넘어 인생의 무게가 주는 깊은...
김다예가 “만약 우리 딸이 시집가면 안 울 것 같냐”고 묻자, 박수홍은 “안 운다”면서도 “건실하고 내 딸 보호하고 사랑해주면 안 운다. 그런데 어디서 놈팡이 같은 놈이”라며 갈등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양장점에서는 무려 18㎏을 감량한 김다예의 다이어트가 다시 화두에 올랐다. 김다예가 가장 살이 쪘을 때 마지막으로 만났던 재단사는 “얼마나...
대통령실을 방문한 칠곡 할머니들은 연하장과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고 자신들의 시집, 직접 농사지은 농산물을 선물했다. 한 칠곡군민이 인문학목공소에서 만든 와인테이블도 전달됐다. 칠곡할매글꼴이 대통령 연하장에 사용되자 칠곡 할머니는 대통령께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가로 90㎝, 세로 60㎝ 크기의 연하장을 준비했다.
희망 메시지에는 꾹꾹 눌러 담은...
추 할머니는 이 시에서 ‘(4남매 자녀를) 공부 실길(시킬) 때는 너무나 힘이 들어서 언제나 마칠러나(마치려나) 하였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때가 좋았다’고 적었다.
할머니들은 윤 대통령 부부에게 직접 쓴 시집과 함께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팥과 콩, 쌀 등을 선물했다. 또 할머니들이 칠곡에서 만든 참외칩과 꿀을 전달하자 윤 대통령 부부는 즉석에서 맛을 보기도 했다.
고은(90) 시인이 신작 시집 '무의 노래'와 대담집 '고은과의 대화'를 잇달아 출간했다. 2018년 최영미 시인의 성추행 폭로로 미투 논란에 휩싸이고 활동을 중단한 지 5년 만이다.
두 책을 출간한 실천문학사는 '무의 노래'에 대해 "등단 65주년을 맞아 시의 깊이는 더해지고 시의 감수성은 처음 그대로인 목소리로 강렬하고도 은근하게 속삭인다"고...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시집오면서부터 애를 가졌으니까 우리 집에 오면 아무것도 안 시켰다. 근데 3년이 지날 때까지 아무것도 안 하더라”고 며느리를 비꼬기도 했다.
또 시부모는 식사를 하며 며느리의 음식을 타박했다. 시아버지는 “그래서 내가 밥 안 먹는다고 했다. 여러 사람에게 피해가 간다. 언제까지 받아먹을 거냐. 엄마나 부인이면 집안의 식생활을...
만일 동쪽 집으로 시집가고 싶으면 오른손을 들고, 서쪽 집으로 가고 싶으면 왼손을 들어라”라고 말했다. 딸은 망설임 없이 두 손을 번쩍 들고는 “밥은 동쪽 집에서 먹고, 잠은 서쪽 집에서 자고 싶어요”라고 답했다.
☆ 시사상식 / 환테크족
환율과 재테크족의 합성어. 급격한 환율 변동을 이용해 차익을 챙기는 사람들을 말한다. 미국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면...
딸은 속으로 기뻤지만 애써 슬픈 표정을 지으며 “하지만 아빠. 전 엄마를 남겨두고 시집가는 게 너무 괴로워요”라고 했다.
아버지가 희망에 부푼 눈빛으로 한 말.
“그럼, 잘 되었다. 네 엄마도 함께 데리고 가면 안 되겠니?”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풍자시집’이 대표작. 어릴 때 수도원에 들어가 성직자가 될 뻔했으나, 향락적이며 방종한 생활을 보내고, 자유 사상가들과 사귄 그는 자유롭고 활달한 방탕 시인이었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573~1613.
☆ 고사성어 / 여택(麗澤)
‘연접한 두 늪이 서로 물을 윤택하게 한다’라는 말로 벗끼리 함께 공부하고 수양하여 학문을 증진한다는 뜻이다. “여택을 태라...
아랍과 비아랍, 이슬람과 기독교, 레바논과 뉴욕 등 이질적인 두 세계를 넘나들면서 특유의 이중적 세계관을 가진 그는 영어 산문시집 ‘예언자’, 아랍어로 쓴 소설 ‘부러진 날개’ 등의 작품을 남겼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883~1931.
☆ 고사성어 / 근자열원자래(近者悅遠者來)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혜택을 얻어 기뻐하면, 멀리 있는 사람들도 어진 정치에 대한 소문을...
1970년대 이전까지는 딸이 시집을 갈 때 서답 또는 개짐이라 부르는 삼베나 모시로 만든 생리대를 지참하게 하는 것이 관습이었다. 그만큼 생리용품을 일회용으로 쓴다는 인식조차 부족했던 시기다.
일회용 생리용품의 등장은 산업화와 밀접하다. 여성에게 교육과 취업의 기회가 열리면서 여성권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졌고, 동시에 생리를 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