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동가식서가숙(東家食西家宿)/환테크족

입력 2022-12-30 06: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로맹 롤랑 명언

“언제까지 계속되는 불행이란 없다.”

대하소설의 선구가 된 ‘장크리스토프’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프랑스의 소설가·극작가·평론가. 독일 태생의 천재 음악가 장크리스토프의 고난과 파란 많은 생애를 감동적으로 표현하고 세기말적 사회의 문명 ·도덕을 비판한 이 책으로 작가의 명성을 세계적으로 떨쳤다. 그는 오늘 세상을 떴다. 1866~1944.

☆고사성어/동가식서가숙(東家食西家宿)

‘동쪽 집에서 먹고 서쪽 집에서 잔다’는 말. 자기 잇속을 차리려고 지조 없이 이리저리 빌붙음을 가리킨다. 송(宋)나라 이방(李昉)이 지은 태평어람(太平御覽)에 나오는 이야기에서 유래했다. 제(齊)나라의 아름다운 처녀에게 두 집에서 청혼이 들어왔다. 동쪽 집 총각은 인물은 볼 것이 없으나 부잣집 아들이었고, 서쪽 집 총각은 인물은 뛰어나지만 매우 가난했다. 처녀의 부모가 “네 뜻은 어떠하냐? 만일 동쪽 집으로 시집가고 싶으면 오른손을 들고, 서쪽 집으로 가고 싶으면 왼손을 들어라”라고 말했다. 딸은 망설임 없이 두 손을 번쩍 들고는 “밥은 동쪽 집에서 먹고, 잠은 서쪽 집에서 자고 싶어요”라고 답했다.

☆ 시사상식 / 환테크족

환율과 재테크족의 합성어. 급격한 환율 변동을 이용해 차익을 챙기는 사람들을 말한다. 미국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면 달러를 사뒀다가 오르면 팔아서 시세 차익을 거두는 식이다. 최근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가 벌어지면서 미 달러 가치가 20년 새 최고치로 오르고 일본 엔화 가치는 2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자 환차익을 노리고 달러 매도, 엔화 매수에 나서는 이들이 많아졌다. 강달러 현상이 계속되면서 달러를 예금해 둔 투자자들은 달러를 팔아 차익을 내려 하고 있다.

☆ 신조어 / 스펙

‘specification’의 줄임말. 출신 학교, 학점, 영어성적 등 구직자가 갖춘 업적의 총합을 뜻한다.

☆ 유머 / 평생 계속될 불행

50대쯤 보이는 버스 기사와 역시 그 또래쯤으로 보이는 승객 한 명이 무엇 때문인지 욕을 섞어가며 말싸움을 했다.

그때 승객이 버스 기사에게 싸움에 말뚝을 박은 한마디. “넌 평생 버스 기사나 해라!”

다른 승객들이 ‘아! 버스 기사의 패배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을 때 그가 한 말.

“넌 평생 버스나 타고 다녀라!”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뉴진스 멤버는 쏘스뮤직 연습생 출신…민희진, 시작부터 하이브 도움받았다"
  • 임영웅·아이유·손흥민…'억' 소리 나는 스타마케팅의 '명암' [이슈크래커]
  • 중소기업 안 가는 이유요?…"대기업과 월급 2배 차이라서" [데이터클립]
  • "이더리움 ETF, 5월 승인 희박"…비트코인, 나스닥 상승에도 6만6000달러서 횡보 [Bit코인]
  • 반백년 情 나눈 ‘초코파이’…세계인 입맛 사르르 녹였네[장수 K푸드①]
  • "법인세 감면, 재원 다변화" 긍정적…'부부합산과세'도 도입해야 [인구절벽 정책제언①-2]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최강야구' 출신 황영묵, 프로데뷔 후 첫 홈런포 터트렸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12:2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800,000
    • -0.89%
    • 이더리움
    • 4,649,000
    • +0.48%
    • 비트코인 캐시
    • 728,000
    • -2.35%
    • 리플
    • 786
    • -1.5%
    • 솔라나
    • 224,800
    • -1.1%
    • 에이다
    • 721
    • -2.83%
    • 이오스
    • 1,209
    • -1.63%
    • 트론
    • 162
    • +0.62%
    • 스텔라루멘
    • 171
    • +0.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2,600
    • -1.91%
    • 체인링크
    • 21,880
    • -1.75%
    • 샌드박스
    • 703
    • -0.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