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직후 “폭동 조짐 없었다”는 공식 발표와 대조사건 발생 전 수사기관의 정보 수집 범위 제한하는 연방법도 발목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시위대의 의회 난입이 벌어지기 전날 첩보를 입수하고 위험성을 경고하는 보고서를 작성하고도 사건 대처에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버지니아주의 FBI 노퍽 사무소가...
전날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결의안을 공식 발의했다. 탄핵안에는 내란 선동 혐의가 적시됐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의회 건물에 난입해 5명이 숨진 것과 관련해 그 책임을 대통령에게 묻겠다는 것이다.
탄핵안 통과는 상원 100석의 3분의 2 이상(67석)의 찬성을 받아야 한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유진 굿맨이라는 의회 경찰은 6일 의사당 난입사태 때 상원 회의장 한층 아래 문에서 시위대와 대치했다.
그는 애초 시위대가 문을 넘지 못하게 막으려 했으나 집단으로 몰려드는 바람에 상원 회의장으로 이어지는 계단까지 밀렸다.
굿맨은 밀려나는 와중에도 무전으로 시위대가 상원 회의장이 있는 2층으로 향하고 있다고 동료들에게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지난 6일 의회에서 발생한 시위대 난입과 함께 연방수사국(FBI)이 취임식 당일 무장시위에 대한 첩보를 입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것이다. CNN방송에 따르면 FBI는 이날 50개 주 의회와 연방 의회의사당에서 무장시위가 계획됐다는 첩보를 공유했다. FBI는 “16일부터 20일까지 50개 주 의회에서, 17일부터 20일까지는 연방...
두 사람은 의회에 난입한 시위대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 전체나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정책인 ‘미국 우선주의’를 대표하지 않는다는 것에 동의했다. 또 조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까지 남은 임기 동안 일을 계속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익명의 고위 당국자는 “두 사람이 다음 주 일정을 논의했으며 지난 4년간 행정부의 업무와 성과를 돌아보며 좋은 대화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결과 불복과 이로 인해 발생한 시위대의 의회 난입 소동 등으로 미국이 국내 정치 문제를 겪고 있는 탓이다. 민주당 하원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권 결의안을 발의하고 13일 투표에 부치기로 하는 등 내홍은 계속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미국의 분열 외에 중국의 내수 경기 회복세도 시 주석의 입장 변화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친(親) 트럼프 시위대가 의회에 난입해 5명이 사망했던 6일 계정을 12시간 동안 정지했지만, 이후 계정을 아예 사용하지 못하게 막은 것이다.
트위터 주가의 급락은 플랫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던 트럼프 계정이 사라지면서 그의 팔로워를 비롯한 사용자의 대거 유출 우려가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직전까지 트럼프 계정은 5만7000개의 트윗과 8900만 명의...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대 앞 연설에서 부정 선거를 주장하면서 “맹렬하게 싸우지 않으면 더는 국가를 갖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는 등 시위대를 자극해 선동했다는 것이다. 러신 장관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과 발언이 사람들의 분노에 불을 지폈다고 보고 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연설은) 그들을 진정시키거나 평화적 시위를 강조하기보다는 이들을 격려하고...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의회 건물에 난입해 5명이 숨진 것과 관련해 그 책임을 대통령에게 묻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대 난입 전 백악관 인근 공원에서 집회를 열고 “절대 포기하지 말라”며 이들의 결집을 촉구하기도 했다.
또 탄핵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조지아주 국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결과를...
의원들은 결의안에 지난 6일 시위대의 의회 난동 사태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내란을 선동했다는 혐의를 적시했다.
시위대가 의회에 난입하기 직전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대 앞에서 한 연설에서 무법 행위를 권장하는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하원은 이번주 탄핵소추안 표결에 들어갈 전망이다.
민주당은 또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해...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시위대가 거리 두기를 지키지 않은 채 국회의사당을 돌아다녔다”며 “이 사람들은 지금 자동차와 기차, 비행기를 타고 전국 각지의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번 사태는 아마도 코로나 급증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외교관들은 “6일 시위대의 의회 난동 관련 트럼프 대통령에 선동 책임을 물어야 하며 행정부가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해 트럼프 대통령을 해임해야 한다”는 내용의 전문을 작성, 회람된 뒤 국무부에 제출했다.
이들은 전문에서 “대통령에 책임을 묻는데 실패하면 민주주의를 위협할 수 있고 해외에서 외교정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능력을 해칠 수 있다”고...
미국 공화당에서도 시위대의 의회 난동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진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공화당 팻 투미 상원 의원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임기를 며칠 앞둔 시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사임하는 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임기가 10일 남은 상황에서 행정부가 수정헌법 25조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트위터에 2019년 홍콩 시위대가 의회를 점거했을 당시 사진과 미국 의회 난입 사진을 동시에 올려놓고 미국의 상반된 반응을 강조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홍콩 시위를 ‘아름다운 장면’이라고 표현한 반면 의회 난입 사태는 ‘불명예’라고 표현했다며 “그들이 홍콩에는 무슨 단어를 썼는가? 지금...
미국 시위대의 의회 난동 이후, 소셜미디어 업계가 움직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 ‘확성기’ 역할을 하며 폭동 사태의 ‘판’을 깔아줬다는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잇달아 폐쇄한 것이다. 사상 초유의 의회 난동을 계기로 소셜미디어의 역할과 한계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시위대의 의회 난입 및 폭력 사태에 대해서는 “폭력과 파괴를 저지른 사람들은 미국을 대표하지 않는다. 법을 위반한 사람들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면서 “분노를 가라앉히고 차분해져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전날 상·하원 합동 회의에서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가 인증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의사당에 난입, 경찰과 대치를...
앞서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과 같은 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친(親) 트럼프 시위대의 의회 난입 이후 의회에 수정헌법 25조의 발동을 촉구했다. 펠로시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은 선동적인 행동”이라며 “임기가 13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이 기간 미국엔 호러쇼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슈머 원내대표 역시 “어제 의회에서 일어난 일은...
미국 연방검찰이 시위대의 의회 난입 및 폭력 사태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수사 대상에서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7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마이클 셔윈 워싱턴D.C. 연방검찰 검사장 대행은 이날 원격으로 이뤄진 기자회견에서 전날 의사당 난동에 책임이 있는 누구도 범죄 혐의로 수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의사당 난동 사태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벌인 의회 난동 이후 내각이 사임한 첫 사례다.
7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일레인 차오 교통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사임한다고 밝혔다.
그는 성명에서 “의사당에서 벌어진 사건으로 인해 심각하게 고민했다”며 사실상 이번 사건이 사임의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미 교통부를 위해 봉사한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