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91세의 나이로 사망한 미하일 고르바초프는 냉전 종식의 공로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옛 소련의 지도자다.
고르바초프는 54세 때인 1985년 일곱 번째 소련 공산당 서기장에 선출됐다. 페레스트로이카(개혁) 글라스노스트(개방) 정책을 추진하며 냉전 종식을 이끌었다고 평가된다. 그는 집권 8개월 만인 같은 해 11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로널드 레이건 당시...
개혁·개방 정책으로 민주화 이끌어이전 소련 지도자와 달리 동유럽 군사장악 포기...베를린 장벽 붕괴노벨평화상 받았지만, 내부선 소련 붕괴 주역 비판
옛 소비에트 연방(소련)의 마지막 지도자이자 냉전 종식의 주역인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사망했다. 향년 91세.
CNN과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 임상병원은...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비에트 연방(소련) 대통령이 9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타스, 스푸트니크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 임상병원은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이 오랜 투병 끝에 이날 저녁 사망했다"고 밝혔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 측 사무실은 앞서 그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었다.
고르바초프 전...
미국·서방 제재 압박에 에너지로 맞서석탄·원유 저가에 공급하며 중국 환심 사푸틴, 이달 초 튀르키예와 정상회담으로 협력 과시도
오는 24일은 우크라이나가 소련에서 독립한 지 31주년을 맞는 날이자 러시아가 올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6개월째 되는 날이다.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이 초반 러시아를 제재하며 압박했지만, 러시아는 중국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밤 영상 메시지를 통해 크림반도에서 연이어 발생한 폭발을 에둘러 언급하면서 “다음 주면 우크라이나가 소련에서 독립한 지 31주년”이라며 “(러시아군의) 점령은 한시적이고, 크림반도엔 우크라이나가 곧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달 24일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서 독립한 날이자...
카자흐스탄은 옛 소련 군사안보동맹인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회원국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미국 주도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확장에 맞서 대응 행보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20일 자콘 등 카자흐스탄 매체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소치를 방문 중인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만나는 자리에서 이런...
1980년대 소련의 핵추진 위성이 캐나다에 추락한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캐나다는 핵에너지 관련 잔해를 처리한 대가로 소련에 600만 달러(약 78억 원)를 요구했고, 이중 절반을 받아냈다.
지난주엔 필리핀 근해에서 중국이 지난달 24일 하이난 원창 우주 발사장에서 발사한 우주발사체 ‘창정-5B호’ 잔해가 발견되기도 했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 연구팀은 사람이...
러시아(구 소련)가 1959년 세계 최초로 달에 무인 우주선을 보내고, 미국이 1969년 인류 최초로 달을 밟을 때만 해도 세계 최빈국이었던 한국이 50여 년 만에 달을 향한 첫 도전에 나서는 것입니다. 다누리는 성공적으로 발사돼 임무를 마칠 수 있을까요?
스페이스X 발사체에 싣는 이유는?
다누리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민간 우주 기업 스페이스X사의...
마치 1957년 소련이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를 쏘아 올리자 당황한 미국 정부가 부랴부랴 ‘우주’라는 이름을 넣어 우주항공국(NASA)을 만든 것과 비슷하다.
미국은 AI국가안보위원회의 업무 수행을 위해 매우 발 빠르게 움직였다. 국방부는 인력, 사무공간 등을 지원했고 미국 내 최고 AI 전문가들이 참여하면서 2020년 6월 위원회가 최종 구성되었다....
정리하면, 구 유고슬라비아 연방과 소련 내에 위치했던 국가 등인 것이다. 튀르키예는 최장수 EU 가입후보국이다. 1987년 당시 터키는 EU 가입 신청을 했고, 1999년 가입후보국 지위를 얻었다. 튀르키예에 관한 가입 논의가 2005년부터 시작되었으나 현재까지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튀르키예는 EU 회원국인 키프로스의 분단 문제에 관여되어 있고, 2016년...
유럽이 2차대전 후 역내 경제공동체(EC)를 구성한 것도 소련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함이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만으로 효과적 대응이 어려워 경제공동체를 통한 억제를 한다는 것이다. 군사적 위협도 경제 동맹으로 대응한다는 OECD 관계자 설명에 매우 감명을 받았다. 서구 선진국은 오래전부터 전통 외교 영역을 경제와 안보로 확대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유럽의 집단안보체제로서 나토는 2000년대에 들어 구소련체제하에 있던 중·동부유럽국가들을 대거 편입하였고 이는 동진(東進)의 위협을 느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원인이 되었다. 러시아의 침공은 역설적으로 그간 여러 가지 이유로 망설이고 있던 스웨덴과 핀란드를 나토에 참여하게 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이번에 나토는 우리를 포함하여 일본, 호주...
우크라이나 공군 장비는 현재 미그-29와 수호이 등 옛 소련제 전투기가 주종이다.
안드레이 예르막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실장은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이 미국에서 F-15와 F16 조종법을 배울 것”이라며 “미국 행정부가 2023년 회계연도 국방예산안에는 이를 위해 1억 달러를 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우크라이나가 미국이나 폴란드로부터 미국...
중국은 중소분쟁으로 소련과의 갈등이 확대된 상황에서 미국과의 연대가 필요했다. 미중관계의 정상화는 미소관계의 변화를 촉발했다. 1972년 5월 첫 미소 정상회담에서 양측은 전략무기제한협정(SALT)에 합의하는 등 소모적인 경쟁을 자제하기 시작했다. 동서독 간에도 이 무렵 기본조약이 체결되는 등 동서냉전의 완화는 여타 지역으로 파급됐다.
둘째, ‘닉슨 독트린’...
러시아 재정적 여유로 제재는 전쟁 단념 유인 안돼2014년 크림반도 병합 후 연간 투입 비용 20억 달러전쟁 전 우크라 동부 실효 지배 지역 124억 달러 지원 약속‘확장주의’ 실패 구소련 전철 밟을 수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4개월로 접어들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사회가 강력한 대러 제재를 쏟아냈지만 러시아 경제는 예상을 깨고 ‘순항’하고 있다....
G7, 러시아 원유 가격 상한제 도입 합의‘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 반대’ 명기해 중국 겨냥러시아, 옛 소련권 연대 강화...중국, 동남아 공략에너지·글로벌 공급망 불안 심화
서방사회와 러시아·중국의 갈등이 극에 달하면서 신냉전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다. 주요 7개국(G7)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러시아와 중국을 위협과 도전으로 규정하고 제재 고삐를...
제2차 세계대전 후 구소련의 영토가 됐다. 이곳은 또한 러시아가 유럽 쪽에서 유일하게 보유한 부동항이기도 하다. 현재 이곳에는 러시아 발트함대 사령부가 주둔하고 있다.
그간 칼리닌그라드는 철도와 파이프라인 등을 통해 본토와 가까운 리투아니아를 거쳐 물자를 공급받아 왔다.
그러나 유럽연합(EU) 회원국인 리투아니아는 지난 17일 EU의 대러 제재 발효에...
소련 붕괴 후 구소련 국가들이 창설한 연합체우크라이나, 2018년 사실상 탈퇴 이후 협정들도 파기
우크라이나 의회가 소련 붕괴 후 창설됐던 독립국가연합(CIS)과 맺었던 주요 협정에 대한 탈퇴를 승인했다.
19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타라스 멜니추크 우크라이나 정부대표는 텔레그램을 통해 “의회는 CIS 내 다양한 협정으로부터 우크라이나가...
반 클라이번 콩쿠르는 냉전 시절이던 1958년 소련에서 열린 제1회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해 ‘미국의 영웅’으로 떠오른 미국 피아니스트 반 클라이번을 기리는 대회다. 쇼팽 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등 세계 3대 음악경연대회에 버금가는 북미의 대표 피아노 콩쿠르로, 올해로 창설 60주년을 맞았다.
임윤찬은 콩쿠르 수상 후...
시장조사 그룹인 테크셋의 요나스 순드크비스트 선임 연구원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구 소련 때부터 희가스를 주로 생산해왔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에는 러시아가 네온을 채취해 우크라이나로 보내 이를 정화했는데, 전쟁 이후 마리우폴과 오데사 등 우크라이나 주요 항구 도시가 파괴되면서 공급 부족 사태가 불가피해졌다.
특히 네온의 경우 반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