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내부 문건에는 한국여성단체연합과 전국민중행동을 거론하며 “추후 여성가족부 폐지 등 정부의 반여성정책 비판에 활용할 것을 검토 중”, “정부 대응 미비점을 적극 발굴하고 ‘제2의 세월호 참사’로 규정해 정부를 압박한다는 계획”이라고 쓰여 있다.
경찰이 사고 수습에 집중하기 보다는 정치적으로 책임을 면해보려는 내용으로 해석돼 비판을 피하기...
1일 SBS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경찰청 정보국은 시민단체와 언론, 그리고 여론 동향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서 정리한 내부 문건을 만들고 관계기관에 배포했다. 해당 문건에는 세월호 참사와 이번 사건을 비교ㆍ분석하는 내용, ‘정부 책임론’이 부각될 조짐이 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세월호 참사로부터 8년 6개월여 가량 세월이 흘렀으니, 18세 고등학생은 26세 청년이 됐겠다.
피어보지도 못한 채 쓰러진 10‧20세대에 기성세대들이 석고대죄를 해야 하지 않을까?
“선체에 대기해달라.”
여객선 선내 방송만 믿고 ‘제주도를 꼭 가보리라’ 얌전히 있었던, 고교 시절 한 번밖에 없는 수학여행에 들뜬 소년‧소녀들은 그렇게 차가운 물속으로...
단체는 “일부 언론은 자극적인 현장 사진과 영상, 그리고 희생자 모습을 여과 없이 되풀이 보도했다”며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제정된 ‘재난보도준칙’에 따라 과도한 감정 표현, 부적절한 신체 노출, 재난과 무관한 흥미 위주 등의 선정적 보도를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확인되지 않은 사실, 폄하와 비난을 담은 내용을 유포하는 행위는 명백한...
8년 전 세월호 사건 이후 안전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안전 불감증 상태인 것이다.
이번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어려웠을 수도 있다. 주최자를 특정할 수 없었다고 하지만 핼러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과 사고 전날에도 인파가 몰린 것을 생각하면 안전요원과 교통상황 체크 등에 각별하게 신경을 썼다면 어땠을까 하는...
이번 참사에 대해 외신들은 ‘세월호 침몰 이후 최악의 참사’라며 한국 정부의 미흡한 안전대책을 꼬집으며 인재라고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 전문가들도 안전 당국이 정치 집회에 대응하느라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젊은이의 축제를 챙기지 못한 전형적인 후진국형 사고라고 지적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선진국도 유사사례가 발생하는 만큼 예측하기 어려운 참사로...
한편 전날인 29일 오후 10시 22분께 서울 용산구 해밀톤호텔 옆 골목 일대에서 대형 압사 사고가 발생해 153명이 숨지고 103명이 다쳐 총 25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부상자 중 중상이 24명, 경상이 79명으로 알려졌다. 이는 세월호 참사 이후 국내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인명 피해로 기록됐다.
앞서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2003년 대구지하철 방화사건, 2007년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유출사고, 2012년 휴브글로벌 불산누출사고, 2014년 세월호 침몰사고, 2020년 코로나19 사태 때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됐다.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면 사망자 유족 및 부상자에 대한 구호금 등 일부가 국비로 지원되며, 피해 수습과 지원은 재난피해자 주민등록부의 주소지 관할...
한편 이번 이태원 참사는 153명이 숨지고 103명이 다쳐 총 25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국내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인명 피해다.
현재 경찰은 수사본부를 꾸리고 신고자나 목격자, 주변 업소 관계자의 진술 CCTV를 토대로 사고원인을 파악 중이다. 관할 지자체가 사전에 사고 예방 조치에 충실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따질 예정이다.
대한민국 정부 및 국민에게 깊은 조의를 전하고, 다친 이들의 조속한 쾌유를 바란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이태원 참사를 주요기사로 다루기도 했다.
일간 휘리예트는 기사를 통해 “핼러윈 인파 150여 명이 숨지면서 한국이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고 보도하고, 우리 정부의 대응 및 세월호 참사를 위시한 국내 주요 대형사고를 다루고 세계 각국의 반응도 알렸다.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이번 참사는 시민들의 잘못이 아니다. 세월호와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대구 지하철 참사 등 안전 사회를 만들겠다는 숱한 다짐에도 책임 있는 노력을 다하지 않은 정치의 책임”이라고 반성했다. 이어 “시민의 생명과 공동체의 안전, 그 책임의 무게를 되새기며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의 사인인 압박성 질식사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6분”이라며 “군중 전체가 하나가 돼 쓰러지고 밀폐된 공간에 놓이면 사람들은 다시 일어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WP는 “이번 사고는 2014년(세월호 참사) 이후 한국에서 벌어진 가장 치명적 재난”이라며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면서 올해 이태원의 핼러윈은 공포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턴호텔 인근 좁은 내리막길에서 발생한 참사는 30일 오전 기준 151명의 사망자를 내며 세월호 참사 이후 최악의 인명 피해를 기록했다.
참사 이후 언론은 사건 현장을 찾아 소식을 전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언론의 자극적인 보도와 확인되지 않은 SNS 게시물들이 넘쳐나면서 수습 현장에 혼란을 주고 피해자들과 유가족들에 2차...
앞서 프로야구는 8년 전인 2014년 세월호 참사 때에도 치어리더 응원, 이벤트 등을 자제한 가운데 정규시즌 일정을 소화한 바 있다.
30일 오후 2시부터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현대와 FC서울 간 FA컵 결승 2차전에서는 선수들과 관중이 10초간 묵념을 한 뒤 경기가 시작된다.
같은 시각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리는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OK금융그룹 전과...
영국 가디언 등 2005년 상주 압사 참사 언급CNN “미국인 부상자 1명 확인, 추가 피해 계속 확인 중”닛케이 “주한 일본대사관, 일본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인민일보 “중국인 사망자 2명 발생...추가 피해 확인 중”
29일 밤 이태원 참사 발생 직후 주요 외신들이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최악의 사고라며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외신들은 우리나라...
전 국민을 비통에 빠뜨렸던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이후 8년 만에 이태원에서 대형 압사 참사가 벌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30일 오전 10시 현재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151명, 부상자는 82명으로 사상자는 총 233명이다.
이태원 압사 참사는 지난 29일 오후 10시 15분경부터 해밀톤 호텔 인근에서 사람이 깔려 호흡곤란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며 “밤새 긴급 구조에 애써주신 소방관, 경찰, 의료진과 현장에서 함께 도움 주셨던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충분히 대비하고 막을 수 있는 일이었다는 점이 마음을 조여 온다. 세월호와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시민의 생명과 공동체의 안전, 그 책임의 무게를 다시 생각한다”며 “모두의 안전을 위해 기도한다”고 적었다.
최근 몇 년 동안 20대와 파티 참석자들은 핼러윈을 주요 클럽 행사로 만들었고 많은 사람이 의상을 차려입었다”며 “미국과 영국 등 각국 정상은 이번 사고에 애도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014년 세월호 침몰 이후 한국에서 발생한 최악의 인명 피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