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학자'가 아닌 '소설가' 김 교수를 지난 6일 서울 중구 서소문로 J빌딩에서 만났다.
"오랫동안 언론학자로 살아왔지만, 저는 원래 기자가 된 뒤 소설을 쓰는 게 꿈이었어요. 대학을 신문방송학과로 간 이유도 그것이었죠. 대학 때 3선개헌 반대 시위 등 시대적 격랑에 휩싸이다 보니 언론계로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교수의 추천으로 대학원에 가서 교수의 길을...
김 씨 같은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독서, 액티비티 활동 모임 등을 내세운 스타트업들이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다. 대표적인 업체가 직장인 취미 공유 플랫폼 ‘2교시’다. ‘직장에서의 따분한 1교시가 끝나고 마음 가는 대로 2교시를 시작하라’는 의미에서 지은 이름대로 퇴근 후 일상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2교시를 찾는다. 3개월 단위로 운영되는 2교시의 정기...
서울고법 박형남(58ㆍ사법연수원 14기) 부장판사 13일 "대법관 토머스 모어는 사법 독립을 지키기 위해 왕의 말을 거역했다"며 "모어의 재판은 지금의 사태(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에 따른 사법 불신)와 맞물려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저서 '재판으로 본 세계사'에 실은 토머스 모어 재판 이야기가 현재와 비교할 수 있는 거울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국내에서는 2011년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가 만들어졌지만 그동안 현실 불가능한 이론처럼 생각되다가 서울시가 청년수당, 성남시가 청년 배당정책을 통해 완전하지는 않지만 기본소득을 시도한 바 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도 대선 후보 시절 캠프에 기본소득위원회를 꾸려 방안을 모색해 오면서 차기 총선과 대선에서는 기본소득이 핵심 이슈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프라하에서 2000킬로미터 떨어진 프랑스 렌의 30층짜리 아파트 맨 꼭대기에 거처를 구한 그는 그 아파트에서 처음 맞은 아침에 고국의 수도 프라하를 눈물 렌즈를 통해서 본 이야기를 2년 뒤인 1979년에 낸 소설 ‘웃음과 망각의 책’에 써 놓았다.
“나는 지금 그들을 내 망루에서 내려다보고 있다. 하지만 너무 멀다. 다행히도 내 눈에 고인 눈물이 망원경 렌즈와...
소설을 쓰려면 서울을 떠나야 할 것 같았다. 서울에 머물다가는 이러저러한 일에 얽혀 엄벙덤벙 세월을 허송할 게 빤했다. 그래. 시골로 가자. 갈 바에야 먼 데로 가자. 그래서 고른 데가 보길도였다.
보길도로 내려가자고 하자 집사람은 길길이 뛰었다. 시골에서 자란 친구들은 신랑 잘 만나 다들 서울에 사는데, 서울에서 자란 나는 말년에 남편 잘못 만난 죄를 곱씹으며...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치믈리에 시험장의 온도는 그 열기만큼 높이 치솟았다. 응시자들은 진지하게 시험에 응했지만 지나치게 진지한 문제 때문에 여기저기서 웃음도 터졌다. 필기시험 직전에는 동물 보호 운동가들이 행사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여 축제의 장이 ‘투쟁의 장’으로 변하기도 했다.
강원도 원주에서 남자친구와 행사장을 함께...
앞서 검찰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김대규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들의 범행에 대해 수사 중에 있다며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댓글조작 의혹과 관련해 드러난 사항에 대해 추가 기소 등을 검토하고 있다. 김 씨 등에 대한 선고공판은 이달 25일에 열린다.
법조계는 현재 드루킹에 적용된 업무방해죄가 비교적 경미한 범죄로 실형을...
직접 발품을 팔며 조사한 서울 40개 지역의 상권 분석은 그가 이 책에서 가장 자부심을 느끼는 대목이다. 권 이사는 “좋은 상권과 안 좋은 상권을 구분하기 위해선 먼저 큰 것을 보고 이후에 점점 시야를 좁혀나가며 세밀하게 작은 것을 따져야 한다”며 “상권을 시작으로 교통, 지형, 수요, 입지, 동선 등 순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컴 말랑말랑 데이' 행사에서 "한컴은 올해를 블록체인 플랫폼을 시작으로 스마트시티를 구현하는, 서비스가 고도화되는 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컴그룹은 블록체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보안 등 스마트시티를 구현하는 기반...
한편, 한국당은 이날 서울시장과 함께 세종시장 후보 공천을 마무리하면서 주요 광역지자체 공천을 사실상 마무리 지었다. 이와 관련, 홍 대표는 “오는 20일 전까지는 지방선거 공천을 모두 마칠 것으로 아침에 보고받았다”며 “물론 기회를 갖지 못한 분들은 반발은 있겠지만 좀 더 멀리보고 당을 위해서 승복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린은 지난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아티움에서 진행된 '레벨업 프로젝트 시즌2' 1000만 뷰 돌파 기념 팬미팅에서 "최근 읽은 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을 꼽았다. '82년생 김지영'은 한국 사회에서 여성이 겪는 성차별적 현실을 그려내 동시대인으로부터 폭발적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일부 팬들은 '82년생 김지영'은...
오늘날 서울 남대문시장 근처에 있는 상동교회가 그가 세운 교회다.
윌리엄 스크랜턴의 가장 큰 공적은 박애 정신을 바탕으로 ‘찾아가는’ 진료를 시작했다는 점이다. 당시 외국인과 양반들이 살던 정동에서 시병원(施病院)을 운영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살던 애오개, 남대문, 그리고 동대문 등에도 진료소를 차리고 소외된 자들을 치료하는...
또한 은행권은 시금고와 서민금융 연계, 복수금고에 대한 검토 등도 시금고 선정이 늦어지고 있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32조 원 예산을 책임지는 서울시금고는 우리은행이 1915년부터 103년간 운영해왔다. 신한은행, KB국민은행도 행장들이 직접 나서서 금고를 따내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이들 은행은 단수금고가 유지되면 우리은행과의 경쟁에서 이기기는...
문유석은 서 검사를 비롯한 여성들의 ‘미투(#MeToo)’운동을 응원하며 “나부터 나서서 성폭력을 막자”는 ‘미 퍼스트‘(#Me First)’ 운동을 제안한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다.
안태근, 박상기, 문유석은 특정인의 고유명사이지만 이 경우 일반명사이다. 남자들은 안태근일 수도 있고 박상기일 수도 있다. 안태근이 서 검사를 성추행할 당시 제지하지 않았던 이귀남...
투자하는 사람들도 컴퓨터 앞에 앉아서 굉장히 연구를 많이 하더라.”
허영만 화백이 신간 ‘허영만의 3천만원-주식에 빠지다’ 출간을 기념해 4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식투자를 불로소득 활동으로 보는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허 화백은 주식과 시장을 직접 공부하며 실제 매매를 통해 정말 ‘건강한 돈’을 보여주고자 이 책을...
‘현남 오빠에게’는 서울에서의 대학생활이 낯설기만 했던 스무 살, 여러모로 도움이 되어준 남자친구 현남 오빠에게 의지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자신을 가르치려 드는 그에게 문득문득 어떤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나’가 여성으로서 일상에서 느끼는 어떤 불편함과 꺼림칙함을 폭력이라고 느끼기까지의 긴 시간을 돌이켜보고 용기 내 고백하는 생생한 심리 소설이자...
철도 IoT의 개발은 서울-부산간 경부선을 대상으로 △레일 온도 측정 △차량 배터리 전압 측정 △차량 감속기 온도 측정 △차량 진동 측정 △자동 장력조정장치 동력게이지 측정 등 이용자와 직원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분야에서 이뤄졌다.
더불어 검침이 쉽지 않아 작업 효율이 떨어지는 △피뢰기 누설전류 측정 △변전소 고압케이블 온도 측정 △상수도 사용량...
67년 전인 1951년 봄 양국군은 오늘 우리가 함께 하고 있는 서울을 탈환했습니다. 우리 연합군이 공산군으로부터 수도 지역을 재탈환하기위해 큰 사상자를 낸 것이 그것으로 두 번째 였습니다. 그 이후 수주 수개월에 거쳐 양국군은 혈전을 치렀습니다. 때로는 후퇴하면서도 이들은 북진했고 선을 형성했습니다. 그 선은 오늘날 탄압받는 자들과 자유로운 자들 가르는 선이...
서울고법 형사4부(재판장 김문석 부장판사)는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 교수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과 달리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제국의 위안부' 내용 10여 곳이 허위사실이라고 판단했다. 책 내용이 유엔 등 국제 보고서와 각종 연구자료, 고노 담화 등에 적힌 사실과 다른 점을 근거로 들었다. 재판부는 "박 교수는 예외적 표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