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신중론을 펼치는 반대편의 비둘기파 주장에도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비둘기파는 지금의 연준 기준금리가 충분히 높은 수준까지 인상되었다고 말한다. 금리 인상 효과는 인상과 동시에 나타나지 않는다. 금리 인상은 전체 경제 주체에 고르게 영향을 주게 되는데, 그 영향이 퍼져나가면서 물가 자체를 자극할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인상 이후 바로...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일본은행이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고수하면 엔화 가치는 30여 년 전 수준으로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일본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가운데 도쿄증시가 합리적인 수준을 지탱하는 이상 엔화는 계속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향후 6개월에 걸쳐 엔·달러...
펀드스트랫의 톰 리 투자전략가는 “파월 의장이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할 것으로 본다”며 “지난해 8월 잭슨홀 미팅에선 (매파적) 발언 후 8주간 주가가 19% 하락했지만, 이번엔 그 반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이나 미팅 전에 바닥 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관련해서는 “7월 FOMC 정례회의 후 기자 회견에서 그의 비둘기파적 어조를 고려하면, 그는 회의에서 더 비둘기파적이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파월 의장은 7월 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우린 회의에 들어갈 때마다 우리 자신에게 같은 질문을 할 것이기 때문에 향후 회의에 대한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며 “데이터가...
브라질 기준금리 0.5%p 인하한 13.25%로 결정 7월 CPI 전년 동기 대비 3.19% 상승…목표치 3.25% 하회 지난주 칠레 기준금리 1%p 인하 단행 멕시코·페루·콜롬비아 등 남미 국가 금리 인하 가능성
브라질 중앙은행이 2일(현지시간)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지난달 말 칠레에 이어 브라질까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멕시코와 페루 등 다른 남미국가도 가세할 가능성이...
WSJ는 “연준은 실제보다 더 ‘매파’인 척 할 수 있지만,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연준이 ‘비둘기파’로 변하고 있다고 의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연준이 적절한 커뮤니케이션을 했다는 평도 나온다. 제프리스의 토마스 시먼스 이코노미스트는 “26일 늦은 오후 현재 시장에서 추가 긴축 확률은 회의 전 40%에서 거의 변함없다”며...
애나 웡 블룸버그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정책 성명서에 실질적인 변화가 없다는 건 위원 대다수가 여전히 추가 인상의 문을 열어 두길 원한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그러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다소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한 것은 9월 금리 인상을 건너뛸 의사가 있다는 것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엇갈린 반응은 시장에도...
10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노무라증권은 보고서에서 “서로 다른 거시경제 상황으로 인해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미국 연준에 앞서 비둘기파로 선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긴축에 있어 디커플링이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노무라는 “아시아가 미국보다 먼저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우리의 견해는 양측 경제의 근본적인 차이에 기초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BNP파리바도 BOE의 긴축 사이클이 막바지에 다달았다고 보고 있으며, 이에 이번 회의에서 비둘기파 모드를 보일 가능성에 주목했다.
반면 도이치방크의 산제이 라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6월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포워드 가이던스에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MPC가 차기 회의를 앞두고 최대한 유연성을 유지하고, 데이터에...
정부와의 폴리시믹스(정책 조합)을 강조하다 보니 한은의 독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질문에 대해선 "정부랑 일하면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가 되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와 함께하면서 우리 의견을 얘기해서 이끌어 갈 수도 있다. 비둘기파가 돼야 할 때는 비둘기파가 되고, 매파가 돼할 때는 매파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금통위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였던 주 위원은 2020년 4월 취임해 3년 임기를 마쳤다. 통상 금통위원 임기는 4년이지만, 당시 4명의 금통위원 임기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이례적으로 3년 임기로 조정된 바 있다.
그는 2021년 8월 금리 인상 사이클이 시작될 때부터 인상 반대 의견을 내는 등 금리 인상이나 인상 폭에 반대하는 소수의견을 다섯 번 냈다.
콘 위원장도 골드만삭스 회장 출신으로 월가의 대표적 인물이자 친중 비둘기파라고 볼 수 있다. 그는 결국 반중 매파들의 비판 속에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직을 내려놓았지만, 계속해서 월가 자본과 공산당의 중재자 역할을 하며 중국사업을 키워가고 있다. 이처럼 월가와 공산당의 밀월관계는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미·중 대립과 충돌이 심화하고 있는 지금도...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션 랭케이크 투자책임자는 “미국과 스위스 은행 위기가 호주의 신용 변동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RBA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유럽중앙은행(ECB)보다 더 비둘기파적인 접근 방식을 채택했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주요국 중앙은행 중에서는 지난달 캐나다에 이어 두 번째로 금리 인상을 멈췄다.
RBA 총재, 성명서 종전과 다른 뉘앙스 풍겨시장선 “비둘기파적 금리인상”이라는 평가다음주 고용지표가 관건
호주중앙은행(RBA)가 10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RBA는 이날 통화정책 회의 후 기준금리를 종전 3.35%에서 3.6%로 0.25%포인트(p)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과 부합한 결정이다.
호주는...
그는 지난해 12월 시카고 연은 총재에 지명된 이후 정책적 견해를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던 터라 아직 굴스비 총재의 정책 성향이 '비둘기파'인지, '매파'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다만 그는 지난해 시카고 총재로 지명받기 전 "금리를 지나치게 올리거나 너무 적게 올리는 위험"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결권을 가진 굴스비 총재는...
이 과정에서 비둘기파 성향의 인사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떠나게 되면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움직임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차기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으로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주요 거시...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연준 내에서 '비둘기파'로 통한다. 그는 지난 1년간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주도했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결정을 공식적으로 지지하긴 했지만, 종종 필요 이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을 때 발생하는 리스크를 포함해 통화정책 설정시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해왔다.
이에 연준 내 '비둘기파'로 통하는 브레이너드...
경제학자 출신인 우에다를 두고 매파나 비둘기파로 딱히 규정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다만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평가돼온 아마미야 부총재 대신 우에다 전 위원이 총재 후보로 급부상하자 한때 시장에서는 달러·엔 환율이 131엔대에서 129엔으로 떨어졌다. 일본은행이 금융완화 정책 정상화에 속도를 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엔화 가치가 오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