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규제 공백을 노린 외부 투자 유입이, 세종은 인구 증가ㆍ공급 과잉 우려 해소가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 인천과 경기에선 지하철 연장,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유치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이나 비규제 지역이 부동산 시장을 주도했다.
6ㆍ17 대책에서 정부는 대전 전역과 경기ㆍ인천 대부분 지역을 부동산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ㆍ조정대상지역)으로...
많이 내야하고 임대수익률 역시 생각만큼 높지 않다"며 "중대형 브랜드 오피스텔이 아파트의 대체재가 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함 랩장 역시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2018년 9만3427실, 지난해 11만7859실로 지난 2년간 공급 과잉 상태이고 분양가도 높게 공급됐다”며 “한동안 가격 상승률 제한과 임대수익률 저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주택 시장 규제로 수익형 부동산의 관심이 높아졌지만 내수경기 침체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며 "지식산업센터도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하고 비교적 자유로운 대출과 세제 감면 혜택 등이 있지만 공급과잉으로 일부 지식산업센터의 분양 성적은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공급과잉으로 인해...
김태섭 주택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018년 열린 세미나에서 “공급 과잉이면서 정체되는 지역으로 공급 관리가 필요하다”고 시흥시 주택시장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공공택지와 민간 분양 물량을 조정할 것을 권고했다.
시흥시에선 배곧신도시 등에서 한참 입주 물량이 쏟아지던 2017~2018년에도 공급 과잉을 겪었다. 일시에 신규 주택이 시장에 풀리면서...
반면 도심 외곽에 있거나 노후한 곳은 공급 과잉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
서울 성수동 성수동2가 '성수역 SK 브이원(V1) 타워'. 2016년 분양한 이 지식산업센터는 청약 신청을 받은 지 넉 달 만에 모든 호실이 완판됐다. 4년이 지난 지금도 322실 모두 공실 없이 입주자를 찾고 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에서 200m도 안 떨어져 있는 데다 인근 상권이 커지면서...
최근 몇 년간 새 아파트 분양이 이어지면서 공급 과잉 현상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집주인이 세입자를 못 구해 발을 구르는 ‘역전세난’ 우려까지 커졌다.
이 같은 우려는 기우였다. 지난해 연말 평택과 화성, 안성의 미분양 아파트는 2394가구로 줄었다.
지역 부동산 시장에선 시세 차익을 노린 외지 투자자가 미분양 아파트를 줄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본다....
공급 과잉 우려가 커지고 있는 오피스텔 시장에 옥석이 갈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ㆍ시행사들이 최근 랜드마크 오피스텔 공급에 공을 들이고 있다. 랜드마크 오피스텔은 다른 오피스텔보다 먼저 지어졌거나 높이나 입주 규모 등에서 월등히 앞서는 오피스텔을 말한다.
랜드마크 오피스텔의 가장 큰 장점은 수요 확보다. 대규모 오피스텔은 관리비가...
업계 관계자는 “지난 연말 정부가 또 한 번의 규제를 발표하면서 수도권 부동산시장을 옥죄자 지방이 풍선효과를 보고 있는 모습”이라며 “더욱이 울산, 경남, 세종 등 올해를 기점으로 입주량이 급감하는 지역이 속속 등장하면서 공급 과잉 해소에 따른 분양시장 호황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전세시장의 상승세가 연초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올해 지방에서 입주 물량이 급감하는 곳은 울산이다. 지난해 입주 물량이 1만2627가구에 달했던 울산은 올해 1만 가구 가까이 급감한 2941가구만 집들이에 나선다. 서울 자치구 한 곳에서 나오는 수준의 물량이다.
반면 지방 일부 도시는 올해도 공급 과잉으로 인해 몸살을 앓을 것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주장은 잘못된 정보라는 입장임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잘못된 정보가 주택시장 참여자들의 불안심리 일으키고 있다고 일침했다.
류 본부장은 " 과잉유동성이 부동산시장을 투자처로 찾으면서 부동산자산의 금융화 경향 강화되고 있다"며 "잘못된 정보들이 수요자들의 불안심리를 증폭시켜...
집값이 오르는 것은 유동성 과잉에 저금리가 유지되는 환경과 수요 억제에 초점을 맞춘 분양가 상한제 등 정책 남발, 자사고 폐지·대입 정시모집 확대 등 교육제도 변화 등 다양한 이유가 자리하고 있다.
이런 수많은 이유를 관통하는 것은 '수요와 공급'이라는 시장의 기본 원칙이다. 부동산 시장에 돈이 많이 공급돼 문제라면 또 다른 수요로 돈이 흘러가게 하면...
다만 그는 “하반기에 멸실 이주 수요 소멸로 공급 과잉으로 전환한 이후가 가격 하락 시기”라며 “이번 정부 대책은 △조세 및 대출 부담 증가 △수도권 공급 확대 △주택 시장 양극화 심화로 수도권 주택 하락을 가속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서울 공급 부족분에 따른 이주 수요가 그간 경기도 공급 과잉분을 채웠지만, 분양가 상한제 시행 이후 입주 물량...
김덕례 주산연 주택정책연구실장은 "지역산업 개선, 규제지역 해제, 과잉공급 조정 등 지방 주택시장 여건이 변화하면서 광역시를 중심으로 주택사업 경기 사이클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이같은 변화가 견조한 흐름인지 여부를 신중하게 판단하고 사업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급 과잉으로 전셋값이 급락한 게 경기도만의 현상은 아니다. 서울에서도 2008년 송파구 잠실 일대 재건축 아파트들이 무더기 입주를 하면서 역전세난이 일어나 전셋값이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고덕동에서 무더기 입주가 진행되는데도 강동구 아파트 전셋값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건 양도세 감면 정책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2017년 8ㆍ2...
지식산업센터 시장에서 대기업 후광효과가 더욱 돋보이는 것은 최근 지식산업센터가 공급 과잉으로 몸살을 앓고 있어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현재 당국의 승인을 받은 지식산업센터 1109곳 가운데 198곳(17%)이 공사를 마치고도 입주 기업을 한 곳도 구하지 못하고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대기업 인근 지식산업센터는 상대적으로...
지방 전세시장 역시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산업 위기로 수요가 줄면서 회복 속도가 더디다. 그간의 공급 과잉도 전셋값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지난해 11월 2억8000만 원에 거래됐던 울산 중구 우정아이파크 전용 84㎡형의 전세 호가는 최근 2억3200만 원까지 떨어졌다. 김해시 장유동 율현마을9단지e편한세상 전용 84㎡형의 전셋값도 지난달 2억6000만...
하지만 요 몇 년 새 경기권에 분양한 지식산업센터가 ‘완판 행렬’을 하고 있고, 정부도 지식산업센터에 취득세와 재산세 등 세제 혜택을 주면서 대형 건설사들의 생각이 달라졌다. 건설사들의 주요 먹거리였던 주택 시장이 정부 규제와 경기 하강으로 불확실성이 짙어졌다는 점도 대형 건설사의 지식산업센터 시장 진출을 부추겼다.
문제는 공급 과잉이다. 지난...
보니 분양률도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도 “최근 지식산업센터가 굉장히 늘어났다. 가격 변동도 심하다”며 “위험 수준에 있는 지역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급 과잉 현상이 벌어지다 보니 지식산업센터들 간 수요자 유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구로구 등 지식산업센터가 많은 지역에선 구축 센터의 고민이 깊다....
반면 공급 과잉과 경기 악화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지방에서는 집값 하락 폭이 클 것으로 김 부연구위원은 내다봤다.
그는 내년 전셋값은 올해보다 1.0% 떨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1.9% 하락이 예상되는 올해보다는 하락 폭이 줄 것으로 점쳐졌다. 매매가 하락으로 전세시장의 매력이 커지는 데다, 3기 신도시 분양 대기 수요도 전세시장으로 유입될...
9만859가구에 시장에 풀릴 예정이다.
공급 과잉 현상이 길어지자 건설사들은 고급화로 차별화에 나섰다. 실제 주거를 목적으로 오피스텔을 구매하는 신혼부부와 은퇴세대 등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실제 10억 원 이상 고가 오피스텔 거래량은 2014년 83건에서 지난해 181건으로 5년 만에 두 배 늘었다.
지난해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분당 백현동에 분양한 577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