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 아무르주의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방문,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직후다. 그는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며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군사작전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푸틴은 국제사회의 부차 학살 비난에 대해서도 거짓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러시아가 부차를 비롯한 지역에서 민간인을 집단학살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양측 협상도 난항을 겪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전쟁범죄를 저질렀다며 더 이상의 평화협상을 진행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푸틴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쟁범죄 비난에 대해 미국의 시리아 라까 공습에 비교하더니 이후 부차 학살 주장은 거짓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모디 인도 총리와 화상 정상회담 5일 전 인도에 “실망”, 이번엔 ‘긴밀한 협의’ 강조 대러 제재 삼가던 인도도 “부차 학살 우려” 밝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동맹에 균열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러 제재 동참에 머뭇거리는 인도에 대해 냉탕과 온탕을 오가게 하며 미국과 함께하도록 압박하는 상황이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오스트리아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네함머 총리가 모스크바를 방문하기 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부차 지역을 들렀다며 러시아가 저지른 처참한 광경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방문이 우호적일 수 없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네함머 총리는 75분가량 진행된 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러시아군의 잔혹한 행위를 언급하고 부차를 비롯한 지역에서 발생한 심각한...
유엔총회에서도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의 공개발언을 통해 러시아의 인권이사회 퇴출을 반대하고 결의안을 내놓은 미국을 비난했다.
앞서 미국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부차 등의 도시에서 수백 명의 민간인을 학살했다는 증거가 공개되자 러시아의 유엔 인권이사회 퇴출을 추진하고 나섰다. 총회에서 해당 결의안은 찬성 93표, 반대 24표, 기권 58표로 가결됐다.
네함머 총리는 전날 우크라이나 집단학살 지역인 부차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회담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전쟁이 끝날 때까지 대러 제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 후 서방 지도자가 푸틴 대통령을 마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함머 총리는 “푸틴 대통령은 전쟁을 멈춰야 한다”며 “인도주의적 대피로...
러시아는 부정하지만, 세계는 이미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벌어진 집단학살을 목격했다. 문제는 이들이 또 어디서 난장판을 벌일지 모른다는 것이다. 키이우와 체르니히우에서 병력 전부를 철수했다지만, 철수라기보다 재배치로 봐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줄곧 평화협상을 위해 노력하던 우크라이나도 이젠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말한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에...
이날 카를 네함머 오스트리아 총리도 집단학살 피해 지역인 부차를 찾아 우크라이나에 힘을 보탰다. 네함머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전쟁이 끝날 때까지 대러 제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는 키이우와 체르니히우 주둔 병력을 철수한 다음에도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을 미사일로 공격하는 등 민간인을 겨냥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이에 미국은...
카를 네함머 오스트리아 총리가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소도시 부차를 방문하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도 회동한다. 부차는 러시아군 장악 후 민간인 집단 학살이 벌어졌다는 의혹이 있는 곳으로, 유럽연합(EU) 회원국 정상 가운데 부차 민간인 시신 사진이 공개된 후 이곳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FP 통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총리실은 전날...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소도시 부차에서 민간인을 대량학살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3일 CNBC에 따르면 이리나 베네딕토바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페이스북에 키이우 인근 지역에서 410구 시신을 발견했다. 이와 관련해 키이우에서 북서쪽으로 23마일가량 떨어진 부차의 시장은 러시아군에 의해 300명의 주민이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또 러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스베르방크와 최대 민간은행 알파뱅크의 자산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러시아의 잔학하고 비인도적인 행위가 부차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각지에서 속속 밝혀지고 있다"며 "러시아는 민간인 살해나 원전 공격 등 중대한 국제인도법 위반을 반복해 왔다. 절대 용서받을 수 없는 전쟁범죄다"라고 비난했다.
최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북서부 도시 부차에서 민간인 집단학살을 벌였다는 정황이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해 유엔총회는 7일(현지 시각) 긴급 특별총회를 열어 러시아의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자격을 정지하는 결의안을 찬성 93표, 반대 24표, 기권 58표로 가결했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이번 학살 사건과 관련해) 국제사회는 독립적인...
그는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 부차와 러시아의 통제에서 최근 벗어난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끔찍한 민간인 살해를 규탄했다"면서 "용감한 우크라이나인들을 돕기 위해 지금 또 중장기적으로 더 많은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담 후 토니 블링컨 미 국무방관은 "미국이 '새로운 시스템'을 우크라이나에 보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 표결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부차 등에서 저지른 민간인 학살을 근거로 미국이 주도했다. 심각하고 조직적인 인권침해를 저지른 나라는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자격을 정지할 수 있다는 유엔 규정이 이날 표결의 근거가 됐다. 유엔의 인권 관련 최고 의결기구인 인권이사회는 세계 인권 상황을 감시하고 조직적 인권 침해를 해결하는 조직이다. 북한...
미국은 ‘부차 학살’의 대가로 대러 추가 제재를 쏟아냈다. 러시아 경제가 고사 직전에 내몰리고 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재무부는 이날 2022년과 2042년 만기 달러화 표시 유로본드 6억4920만 달러(약 7900억 원)를 채권자에게 루블화로 지급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는 만기일인 4일 해당 지급금의 달러 지불을 시도했다. 그러나...
러시아 최대 국책은행 등 자산 동결푸틴 두 딸 등 측근들 자산 동결러시아 전 분야 신규 투자 금지
미국이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벌어진 러시아의 집단학살 책임을 묻기 위해 대규모 제재를 추가했다.
6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성명을 내고 미국과 주요 7개국(G7), 유럽연합(EU) 회원국이 러시아에 심각하고 즉각적인 제재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민간인을 집단학살한 정황이 드러나면서다. EU는 석탄에 이어 석유 수입 금지 가능성도 시사했다. 최후의 보루로 여겨졌던 에너지가 제재 도마에 오르면서 글로벌 가격 변동성도 커질 전망이다. 국내 경제에도 석탄 수급 불안과 에너지 가격 상승 등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우르줄라...
최근 러시아군이 수도 키이우 인근에서 퇴각한 이후 부차 지역에서 상당수의 민간인 시신들이 발견됐다. 일부는 손이 뒤로 묶인 채 사망했고 머리에 총상을 입은 시신도 있었다.
러시아군이 집단학살을 저질렀다는 비난이 쇄도하자 러시아는 이를 부인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가 영상과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대다수 민간인이 사망한 시점은 3주도 훨씬 전이었다....
유엔 안보리 화상으로 참석해 부차 학살 증언“민간인 집에 수류탄 터지고 여성들 혀 뽑혀”“유엔, 스스로 해산하거나 즉시 행동하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부차 학살’을 일으킨 러시아를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에 비유하며 맹비난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
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부차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퇴각한 후 끔찍한 장면들을 목격했다”며 “잔혹한 행위에 침묵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0억 유로(약 5조3000억 원) 규모의 러시아산 석탄 수입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EU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4차례에 걸쳐 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