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이번 하락 기조가 일본식의 장기 침체로 연결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일본은 주로 경기 변동성이 높은 상업용 부동산 버블 붕괴에 기인한 반면 우리나라는 가계부채와 연계된 주택시장의 문제"라며 "주택담보대출은 안정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침체의 분명한 요인으로는 가계부채 과잉으로 인한 소비 위축, 부동산 경기의 침체와 수출 둔화, 이에 따른 투자 부진 등이다. 이러한 이유 등으로 한국은행은 얼마 전에 2023년 경제성장률을 1.7%로 전망하였다. 문제는 경기침체가 아직 본격화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내년부터 위험 요인이 현재화되면서 경기를 심하게 압박할 것이다. 더욱이 대응할 정책수단도...
김정식 연세대 교수는 “내년이면 더 심각해질 것이기 때문에 기업 부실화를 막는 게 첫 번째고, 건설기업 같은 경우 부동산 버블이 붕괴되니까 부동산 가격 연착륙을 먼저 해야 한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채안펀드는 단기적 도움은 되겠지만, 기업 부실화, 금리 인상으로 채권 발행이 어려워지면 자금시장 경색이 다시 발생해 채안 기금 가지고는 한계가 있을 수...
상속세 산정 시 주식은 시가가 그대로 평가액이 된다. 시가의 80%를 기준으로 자산을 평가하는 부동산과 같은 우대조치가 없어 자녀가 부모로부터 주식을 물려받기가 힘들다.
일본 내에서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을 순환시키는 정부 대응이 나오지 않는다면 개인투자자들의 돈은 점점 더 해외로 향할 것이라고 닛케이는 경고했다.
감소 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으로 주택 구매 대부분이 중단됐던 2020년 2분기를 제외하면 부동산 버블이 붕괴한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사태 이후 가장 크다.
기업들은 연초만 해도 기록적인 수의 주택을 구매해 주택시장 활성화에 한몫했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부동산 버블은 꺼져가고 있고,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은 가파른 금리 인상과 달러 강세로 찬밥 신세가 됐다. ‘FTX 사태’로 가상자산의 인기도 시들해졌고, 채권시장에도 좀처럼 온기가 돌지 않는다.
끝 모르고 내리막길을 걷던 코스피가 최근 반등을 시도하면서 집 나간 개미(개인 투자자)들이 돌아올지 관심이 쏠린다. 은행권의 예·적금 금리...
4일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택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지난달 31일 기준) 제주 아파트값은 0.07% 내려 12주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셋째 주에는 0.10% 떨어져 2019년 12월 셋째 주(-0.11%) 이후 3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올해 누적 상승률은 0.65%로 작년(18.38%)에 비해 초라한 수준이다.
제주는 지난 2년간 전국에서 아파트값 상승률이 높았던...
우리나라는 팬데믹 기간 동안 집값이 버블 현상을 보인 나라 중 한 곳으로 꼽혔다. 댈러스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올해 미국의 부동산 시장에 거품이 있다고 경고하면서 다른 나라들에도 거품이 있다고 분석했다. 댈러스 연준은 팬데믹 기간 동안 주요 25개국 가운데 14개국의 집값이 버블현상을 보인다고 진단하면서 미국 이외에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과...
닷컴 버블 붕괴를 능가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코로나 시대에 펼쳐진 화려한 돈 잔치의 거품이 차례로 터질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한국도 잿빛 그림자가 드리웠다. 올해 초만 해도 증권사들은 코스피가 연내 3400~3800으로 오를 것이라고 낙관했다. 장밋빛 전망에 취해 너도나도 돈을 빌려 주식과 코인, 부동산 투자에 나섰다. 영혼까지...
전 세계는 점점 부동산 자산 상승에 열중하였다.
미국도 닷컴 버블이 꺼지고 마땅한 경제 동력을 갖지 못하자 소비 및 내수 확대를 위한 부동산 확산 정책을 펼쳤고, 이는 우리가 다 아는 서브프라임 사태로 이어졌다. 이에 2004년 모건스탠리 수석 경제학자(현 예일대 교수) 스테판 로치(Stephen S. Roach)는 미국 경제가 저금리와 감세라는 스테로이드에 연명하고 있기에...
과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부동산 버블'을 견디지 못한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을 계기로 촉발됐고, 중국 역시 지난해 9월 최대 부동산개발업체인 헝다의 부도 사태 이후로 부동산 경기 침체에 빠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중국의 4분기 GDP 성장률은 4%에 그치면서 미국(6.9%)보다 역전됐다. 올해 2분기에는 0.4%에 그치면서 가까스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2009년 당시에는 선진국의 물가는 주식, 부동산 등 자산가격의 폭락으로 안정되어 있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자산가격이 하락하여 전체 경제가 마비될 수 있어 오히려 디플레이션을 두려워하기까지 했다. 이후 큰 디플레이션은 없었고 물가상승률은 2% 미만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하지만 이제 이러한 사실은 먼 옛날의 전설처럼 들린다.
미국과 유로존 모두...
이후 미국의 금리는 2003~2004년 사이 1%대까지 하강하였으나, 당시 부동산 버블 등 인플레이션 상황이 악화하며 2004년부터 인상 국면을 맞이하였다. 2006년 3분기 미국의 금리는 5%대로 짧은 기간 내 무려 5배의 금리가 상승한 것이다. 단기간에 빠르게 진행된 금리 조정은 자산 시장을 붕괴시켰다. 당시 서브프라임 모기지(저신용 주택담보대출) 사태에 따른 소규모...
금리 상승에 싸늘하게 식은 주택 매수 심리…매물 적체도 심화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5.9로 일주일 전 86.5보다 하락했습니다. 이 지수는 아파트 수급 동향을 나타내는 지수로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더 많음을 뜻하는데요. 지수대로라면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훨씬 많다는 걸...
이 부연구위원은 “과거 부동산 정책 사례와 분석 결과에 비춰 주택공급에 대한 시그널을 수요자들에게 명확히 전달해야 한다”며 “동시에 주택시장의 혼란과 왜곡을 초래해 온 극단적인 주택규제는 과감히 철폐하거나 완화해 주택시장 기능을 신속히 회복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러시아 원유 가격상한제가 미국인들에게 유가 급등을 경험하게 할 것”이라는 옐런 재무장관의 말대로라면, 하반기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임대료 가격이 하락하는 효과가 줄어들 수 있다. 이는 곡물가격이 하락하는데도 상품가격이 오른 것처럼 물가가 떨어지지 않는 것과 비슷한 현상을 만든다.
최경진 한화투자증권 강남리더스라운지 PB는 “물가지표가 나올 때마다...
주식뿐만 아니라 부동산 가격과 가상화폐 등 대표적인 투자 자산들의 가격도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최근 트위터에 “부동산, 주식, 금, 은, 비트코인 등 모든 자산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6월에도 미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면 ‘역사상 가장 큰 자산 폭락이...
그러나 한국 아파트 가격은 2021년 한 해에만 20% 이상 상승해 2002년 카드 버블 이후 최고의 해를 보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그 이유를 파헤쳐 보자.
생산활동인구 감소 시점이 부동산 붕괴 원년?
은 한국의 생산활동인구 비중과 실질토지가격의 흐름을 보여주는데, 2010년대 중반을 고비로 생산활동인구의 비중이 줄어든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높아질 경우 환율이 더 오를 가능성이 커져 외환시장이 더욱 불안정해질 수가 있고, 자본 유출의 우려도 커지게 된다"며 "대외 여건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무역 수지는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지고, 경기침체나 부동산 버블이 꺼지면서 외환위기로 들어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 이후 신용카드 대란, 닷컴 벤처버블, 글로벌 금융위기, 부동산 거품 등의 경제위기 상황에서 개인과 기업의 부실을 정부가 예산으로 메워주면서 도덕적 해이라는 말이 유행하게 되었다.
원래 우리나라는 도덕 사회의 뿌리가 매우 강하다. 세칭 사회 지도층이라고 하면 도덕적으로 흠 없이 완벽한 인격을 기대한다. 국회의 공직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얼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