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성 의원은 "대리운전기사 뿐만 아니라 배달 라이더와 같은 플랫폼 종사자도 상황은 비슷하다"며 "미봉책이라도 대리운전 회사들의 연합체 또는 배달대행 회사들의 연합체 등을 만들어 특고의 전속성을 그 연합체에 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장관은 "플랫폼 노동자의 경우 직군별 특징이 있다"며 "특징별로 그에 맞는...
이들 중 택배 분류작업과 배달 업무를 담당하는 택배기사는 9명이며, 물류센터 분류 노동자 3명, 운송 노동자는 1명이다.
이들 대부분은 살아생전에 장시간 근로로 힘들다는 말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일각에서는 우리 사회가 이들에 대해 조금만 더 관심을 두었더라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택배 종사자들의 노동은 일반인이 생각할 수...
디자이너, 배달노동자를 나타낸 고양이는 젊은 노동자의 페르소나로서, ‘뉴워커 프로젝트’가 앞으로 기존 노동자의 기준을 넘어 다양한 형태의 노동자들을 이해하고 포용하겠다는 걸 보여준다.
엽서·포스터·마스킹테이프·비누·룸 스프레이 등 귀여운 굿즈들이 가득했지만, 기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건 잡지 ‘새일꾼’이었다. 새 시대에 맞는 새로운...
이어 우정사업본부가 인력을 확충하겠다며 정규직 대신 특수고용 노동자인 위탁배달원을 고용해왔고, 수수료 절감을 위해 위탁배달원에게 배당하는 물량을 통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기자회견 후 노조는 우체국 택배 분류인력 투입 등 요구사항을 담은 서한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추석 명절 기간 단기인력 3250명, 내근직 및 자원봉사자...
그 핵심적인 요인은 택배사들이 택배 노동자들에게 강요하는 분류작업”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분류작업은 사실상 ‘공짜노동’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택배기사들은 배달 건수에 따른 수수료를 받기 때문에 몇 시간씩 걸리는 분류작업에 대해서는 돈을 받지 못하고 있어서다.
일각에서는 택배기사들의 부담을 덜고자 택배 주문을 자제하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대책”이라며 “파스를 붙이거나 손목 보호대를 바르게 감는다고 택배 노동자들의 처우가 개선될 것으로 생각하는 우체국의 안일한 태도가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우정사업본부 측은 “고용노동부 기준에 따라 심한 통증을 느끼는 노동자들만 통증호소자로 분류했다”면서 “미흡한 부분은 내년 조사부터 보완하겠다”고 답했다.
B 씨는 “여러 업체에서 배달일을 하다 보니 ‘전속성(한 사업주에 노무를 제공하는 정도)’이 없어 산재보험 가입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특수고용직 종사자(특고)들은 일반 근로자처럼 국가의 고용·사회적 안전망에 편입되지 못한 현실에 한숨이 깊다. 특고들은 고용보험·산재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한국노동연구원과 고용노동부가...
현재 플랫폼 노동자는 배달과 운전 등 노동력을 제공한 시점으로부터 길게는 56일 후에야 임금을 정산받는 실정이다.
신한카드가 개발 중인 서비스는 이러한 정산 주기를 주 단위로, 더 짧게는 일 단위로 당겨 이르면 노동력 제공 다음날 소득이 정산되도록 하는 서비스다.
지난 8월 신한카드는 관련 서비스에 대한 특허 출원을 신청했다.
신한카드는 이번 서비스를...
노동자에게 해고 통지할 때 분홍색 종이에 적어 급여봉투와 함께 전달한 것에서 유래한 말로 포드자동차가 처음 사용했다. 노동자들은 매일 업무 평가서를 받았는데, 흰 종이에 받으면 통과, 분홍색 종이에 받으면 해고였다고 한다.
☆ 신조어 / 나일리지
나이가 많은 것을 앞세워 무조건 우대해주길 바라는 사람을 일컫는 말.
☆ 유머 / 뜻밖의 천국 사정
신부가 죽어서...
국토교통부는 이륜차 배송(퀵서비스·배달)·대리운전 업계, 노동계 및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륜차 배송 및 대리운전 표준계약서 도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을지로위원회 박홍근 책임의원, 국토부 손명수 2차관, 고용노동부·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와 더불어 업계 및 노동계 대표...
촘촘한 배송망을 유지하기 위해 택배·배달 노동자들은 추가 업무를 감당해야 했다.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가 9월 10일 발표한 ‘택배 노동자 과로사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배송 업무는 26.8%, 택배 기사들이 담당해온 분류 업무는 35.8% 증가했다. 1~8월 늘어난 업무로 인해 과로사한 택배기사도 7명에 달했다.
김광석 전국택배노조 대구·경북...
필수 노동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대면 서비스를 하며 위기 극복에 기여해온 보건·의료·돌봄 종사자, 배달업 종사자, 환경미화원 등이다. 이들은 저임금, 장시간 노동, 산재 위험 등 노동 조건이 열악한 데다 특고와 프리랜서 등이 많아 사회 안전망의 사각지대에 있다.
대책에는 특고의 산재보험 적용 제외 신청을 특고 본인의 질병과...
합의문은 플랫폼 기업과 플랫폼 노동종사자, 노동조합에 대해 정의한다. 배달 플랫폼 기업이 고용자 입장이란 것을 인정하고 라이더 등 배달 종사자는 노동자 지위에 있다고 명시한 것이다.
이어 합의문에는 △공정한 계약 △작업조건과 보상 △안전과 보건 △정보보호와 소통 등 분야에 대해 종사자와 기업 각각의 권리와 책임을 보장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포럼은 협약...
박영숙 대표는 “자본주의 아래에서 노동의 가치는 보수에 비례한다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다”면서 “그러나 이번 코로나19 위기를 통해 보수를 받지 않는 육아, 가사 노동은 물론 의료, 교육, 배달 등에서 이뤄져 온 노동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박남기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임금이 적은 노동 분야가 우리 사회를 지탱하기 위해...
코로나19 여파로 올 추석 귀성을 자제하면서 선물 수요가 늘어난 데다 고향에 가지 않고 집에 머물면서 연휴기간 평소처럼 장보기 주문이 치솟을 것으로 예상돼 이커머스의 배달 서비스는 소비자 편의성 측면에서는 희소식이다. 하지만 온라인 주문이 폭증하면서 명절 연휴에도 쉬지 못하는 피커(분류ㆍ포장 담당 근로자)와 배송 기사의 높아진 노동강도에 대한 우려의...
택배 노동자들이 새벽같이 출근하고 밤늦게까지 배송을 해야만 하는 장시간 노동의 핵심 이유”라며 “하루 13∼16시간 노동의 절반을 분류작업에 매달리면서도 단 한 푼의 임금도 받지 못한다”고 호소했다.
택배업계에 따르면 보통 추석연휴 기간에는 평소보다 15~20% 이상 물량이 증가한다. 하지만 올해는 친지 방문 대신 선물로 대체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배달 수요가...
“막노동부터 택배 배달까지 닥치는 대로 했다. 무대 세트 설치 아르바이트는 물론 야간 대리운전도 하고 있다.”
무대가 사라졌다. 아니 희망이 사라졌다. 무명 시절 갖은 고생을 하며 버텨왔던 때와는 다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공연예술인들의 무대를 향한 열정마저 위협하고 있다.
17년 차 연극배우 이종승 씨는 13일 “생계를 위해 안 해본...
택배 노동자 하루 노동시간의 절반이 분류작업에 소요됩니다. 택배 노동자 임금은 배달 건수에 따라 책정되기 때문에 그간 배송 사전작업인 분류작업은 무임금 노동으로 이뤄진 현실입니다. 대비책도 없이 추석 선물 물량만 많아진다면, 대가 없는 노동을 목숨과 맞바꾸라 부채질하는 셈입니다.
“정부는 우선 공공기관인 우체국 택배부터 분류작업 인력을 시급히...
코로나가 바꾼 모습 중 하나로 음식점, 카페 등 오프라인 매장 산업은 하향 곡선을 그리는 반면 배달 산업을 필두로 하는 플랫폼 산업은 현기증 날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 플랫폼 사업자와 기존 사업자의 갈등, 플랫폼 노동자 문제 등 해결해야 하는 난제가 많지만 사업구조 재편, 노동시장 변화, 소비패턴 변화 등의 물결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공룡들도 힘든...
그러면서 "여기서 그치지 않고, 택배 노동자가 처한 열악한 노동 환경을 구조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가 약간의 불편을 감수하면 택배 노동자의 삶과 노동의 가치가 조금 더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19의 숨은 영웅, 쉴 새 없이 일한 택배 노동자의 `쉼`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택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