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내일은 '택배 없는 날'…택배 노동자의 ‘쉼’을 응원한다"

입력 2020-08-13 17: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첫 시행을 앞둔 '택배 없는 날'과 관련해 "택배 노동자의 `쉼`을 응원한다"며 환영했다.

고민정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로 늘어난 택배 물량 탓에 쉴 틈 없던 택배 기사님들이 모처럼 휴식을 갖게 됐다.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의 요구를 한국통합물류협회가 받아들여 성사된 값진 결과"라며 "택배 산업이 시작된 지 무려 28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평했다.

'택배 없는 날'은 민간 택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이 하루 쉴 수 있도록 전국택배연대노조와 한국통합물류협회가 합의해 정한 날이다. 대한통운과 한진, 롯데, 로젠 등 국내 주요 4개 택배업체가 참여하기로 했으며, 이날 4개 택배사의 택배 화물 집하 및 배송이 일제히 중단된다.

고민정 의원은 "택배 노동자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밤낮으로 배달을 도맡아 온 '숨은 영웅'"이라며 "하지만 특수고용노동자로 분류돼 법정 근로시간과 휴가 등의 권익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19 발생 후 과로로 목숨을 잃은 택배 노동자는 올해 파악된 것만 해도 벌써 5명"이라며 "9월에는 추석 연휴로 배송 물량이 증가하는데,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택배 물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택배 노동자의 과중한 업무량과 반복되는 사고는 힘들어도 쉴 수 없는 택배 업계의 고용 구조와 무관하지 않다"며 "'택배 없는 날'은 택배 기사님들이 사상 처음으로 첫 휴가를 쟁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기서 그치지 않고, 택배 노동자가 처한 열악한 노동 환경을 구조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가 약간의 불편을 감수하면 택배 노동자의 삶과 노동의 가치가 조금 더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19의 숨은 영웅, 쉴 새 없이 일한 택배 노동자의 `쉼`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택배 없는 날'을 지지하고 응원하는데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흙먼지에 온 세상이 붉게 변했다”…‘최악의 황사’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이슈크래커]
  • 동성 결혼, 반대하는 이유 1위는? [그래픽뉴스]
  • 도지코인, ‘X 결제 도입’ 기대감에 15.9% 급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지하철 파업 때는 ‘대체 인력’ 있지만 버스는 단 한 대도 안 와…왜?
  • 오늘의 상승종목

  • 03.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593,000
    • -0.72%
    • 이더리움
    • 5,042,000
    • -1.04%
    • 비트코인 캐시
    • 847,000
    • +5.81%
    • 리플
    • 877
    • -1.13%
    • 솔라나
    • 262,500
    • -1.39%
    • 에이다
    • 913
    • -1.3%
    • 이오스
    • 1,548
    • +2.18%
    • 트론
    • 170
    • -0.58%
    • 스텔라루멘
    • 202
    • +3.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5,700
    • +3.19%
    • 체인링크
    • 26,890
    • -4.07%
    • 샌드박스
    • 996
    • +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