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엘리엇의 공방 중에 이와 같은 국민의 궁금증을 반기업 정서로 해석하는 이도 있었다.
‘한국은 반기업 정서가 강하다’는 주장은 늘 있었다. 기업이 정당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하며 국부의 증대에 기여했는데, 국민들은 이를 몰라준다는 것이다. 지금도 ‘우리’ 기업들이 해외에서 피땀흘려가며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는데, 정작 한국에서 기업의 발목을...
당시 많은 재벌 기업이 동참하고 나섰지만, 주로 반기업 정서에 대응하기 위한 단순한 활동에 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가 차원에서 CSR에 관심이 생겨나기 시작한 것은 20여년이 흐른 지난 2007년부터다.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가 당시 제정된 ‘지속가능발전기본법’에 근거해 정책 지원 업무를 시작하는 등 CSR가 본격적으로 한국 사회에서 거론되기...
◇그룹사 10곳 중 1.5곳 오너 보수 공개 안해= 등기임원 연봉 공개가 직장인들에 상대적 박탈감을 안기고, 반기업 정서를 부추기는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자, 이를 의식한 오너 일가의 등기임원직 사퇴가 이어졌다.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239개 주요 그룹사 중 15.5%인 37개 그룹의 오너 일가가 보수 공개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기임원 연봉...
지난해 처음 등기임원의 연봉 공개를 앞두고 재계가 가장 우려했던 점은 ‘반기업 정서’였다. 지난해 대다수의 기업이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 마지막 날인 3월 31일 연봉 내역을 공시해 비난의 화살을 분산시켰다. 올해도 많은 기업이 90일째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것을 고려하면 여론의 눈치를 살피는 모습이 역력하다.
지난해 총수 포함 등기임원의 연봉 순위는...
권력 기관 출신의 사외이사는 ‘바람막이’ 또는 ‘로비스트’ 역할을, 교수 출신은 경영 능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거수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나 반기업 정서 등 기업들도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취지에 맞게 제도가 안착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정치권의 포퓰리즘 때문에 양산된 복지정책 세원 마련을 위해 법인세 인상 여론이 비등하고, ‘땅콩 회항’ 등 대기업의 갑질로 비롯된 반기업 정서는 대기업에 대한 불매운동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허 회장을 비롯해 전경련이 변해야 한다. 대기업이 주축이 돼 회원사의 이익을 옹호할 수밖에 없다는 태생적 한계가 있음에도 시대의 변화를 제대로 읽고...
또 최근 시행된 기업소득환류세제를 비롯해 ‘땅콩 회항’ 사건 등을 계기로 반기업 정서가 확산하면서 국민이 기업들에 대해 느끼는 상실감과 반감을 치유하고 기업인들의 사기를 끌어올릴 방법도 고민해야 한다.
재계 한 관계자는 “서로 떠맡기를 고사하던 전경련 수장을 연임한 상황에서 (허 회장이)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미지수”라며 “취임사에서 밝힌...
수장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는 요구가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허 회장이 최근 4년간 전경련을 무난하게 이끌어오기는 했습니다만, 재계를 대표하는 단체로 보기에는 전경련의 무게감이 예전만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반기업정서가 확산하는 요즘 재계를 대표해 목소리를 높여야만 하는 허 회장의 행보에 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는 “경영판단에 법의 잣대를 들이대는 엄격한 배임죄 적용과 사회 전반에 만연한 반기업정서가 창의와 혁신의 기업가 정신을 가로막고 있다”며 “그동안의 공(功)은 무시되고 과(過)에 대해서는 엄격한 판단을 내리는 법 앞에 기업인들의 사기는 꺾일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한편, 경총은 연찬회를 6일까지 사흘간 이어간다.
1등급 그룹에는 대만(27위), 핀란드(41위), 싱가포르(36위) 등 한국보다 경제규모가 작은 경쟁국들도 많았다.
윤상호 한경연 연구위원은 "기업가정신은 혁신적인 경제활동을 촉진하고 시장기능을 활성화하는 원동력"이라며 "진입규제, 보이지 않는 규제 등에 대한 개혁과 반기업 정서 개선 등으로 기업가정신을 고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일부 기업들의 갑질 횡포 논란이 줄곧 이어지고, 이는 다시 불매운동 등 반기업 정서로 연결되면서 한 번 움츠러든 내수 경기는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다.
“경제는 심리라고 합니다.” 지난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5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한 말이다. 투자의 중요성은 여기서부터 시작한다. 기업들의 투자가 한국 경제가 도약할 수...
한국경제연구원이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기업 및 경제현안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반기업정서는 지난해보다 완화됐지만, 정작 본인이나 자녀의 직업으로 공무원을 선호하는 비중이 높아졌다.
기업에 대한 호감도는 작년 63%에서 올해 65%로 기업인에 대한 호감도는 51%에서 60%로 높아졌다. 또 전문 경영인에 대한 호감도 역시...
한국경제연구원이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기업 및 경제현안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반기업정서는 지난해보다 완화됐지만, 정작 본인이나 자녀의 직업으로 공무원을 선호하는 비중이 높아졌다. 기업에 대한 호감도는 작년 63%에서 올해 65%로 기업인에 대한 호감도는 51%에서 60%로 높아졌다. 또 전문 경영인에 대한 호감도 역시 66...
반면, 우리는 구조조정도 해야 하고, 엔저에 맞서 경쟁도 해야 하는데다 국내적으로는 반기업 정서도 확산하고 있다. 우리 기업의 대외 경쟁 측면에서 굉장히 취약한 구조다. 한국 경제가 대내외적으로 너무 어려운 상황에 있다 보니 엔화 가치 하락에 알레르기적인 반응을 보이는 듯하다. 그만큼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 유진투자증권 박석현 연구위원...
오히려 뿌리 깊은 반기업 정서에 힘겨워한다. 기업들의 CSR 활동은 제대로 방향을 잡고 있는 걸까. 올바른 방향이라면 시간이 문제일 뿐 언젠가 성과가 나타날 것이다. 그런데 엉뚱한 길로 들어섰다면?
적지 않은 토론회에서 우리 기업들의 현주소를 신랄한 어조로 질타하는 목소리를 들었다. 사회책임 투자에 정통한 네덜란드 연기금 운용사 APG의 홍콩지사에서 일하는...
경제계가 기업의 투자활성화를 위해 반기업 정서를 완화해 기업이 위험을 감수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특단의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직무대행은 23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03회 경총포럼’에서 “세계 각국은 자국 기업은 물론 외국기업에게까지 규제완화, 세제지원 등 파격적인...
‘반기업 정서가 해소(6.7%)’ 순이다.
경기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우선적으로 추진해야할 정책과제로는 ‘청년, 여성 등 일자리 창출(34.9%)’이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다. ‘규제개혁을 통한 투자 및 성장 촉진(19.3%)’, ‘비정규직 처우 개선(12.0%)’, ‘주택시장 정상화(11.1%)’, ‘공공부문 개혁(10.9%)’, ‘소비여건 개선(9.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국민들의 반기업 정서가 강한 것은 물론 각종 규제와 제약이 산재해 있어 투자를 결심하기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와 현대경제연구원이 전국 20세 이상 남녀 1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3년 하반기 기업호감지수(CFI)’는 100점 만점에 51.1점으로 나타났다. 기업호감도지수는 지난 2012년 상반기 50.9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지난해...
국외 요인으로 세계 거시경제 환경이 중요하며, 국내 요인으론 노동여건, 경제민주화 관련 정책, 반기업 정서, 기업을 죄악시하는 정치권 등이다. 이런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기업투자가 결정된다. 따라서 법인세율만을 인하했다고, 기업투자의 증가를 기대하는 것은 순진한 사고다. 이론적으로 유추해보면, 법인세율 인하 효과는 한계적으로 작동한다. 즉...
당시 사법부의 움직임은 한창 사회에 번지고 있던 반기업 정서를 부추겼다는 지적도 있었다. 여론을 과도하게 의식해 기업에 대한 역차별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주요그룹 중 SK, 한화, 효성, CJ, LIG, KT, 태광, 동양그룹의 총수가 배임 또는 횡령 혐의로 구속됐거나 검찰 조사를 받았다. STX의 경우 오너가 경영 실패로 물러났다.
재계에서는 재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