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1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10년 간의 사무총장직을 마치고 12일 귀국,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지 꼭 20일 만이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후 3시30분 국회 정론관에서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전세계를 돌며 성공하고 실패한 나라와 그들의 지도자를 보면서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는 데 미력이나 몸을 던지겠다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지난달 12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귀국한지 20일 만이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교체를 이루고 국가통합을 이루려 했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결정을 하게 된 제 자신에게 혹독한 질책 하고 싶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이런 결정하게...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30일 비공개 회동을 갖고 개혁정부가 들어서야 한다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박 대표는 반 전 총장과 이날 오전 서울 시내 모처에서 1시간 정도 만나 “이번 대선에서 박근혜 정권을 청산하고 개혁정부가 들어서야 한다고 설명했고, 반 전 총장도 동감을 표시했다”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그러나 박 대표는 “반 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28일 귀국 후 첫 설을 맞아 고향인 충북 음성을 방문, 모친에게 세배하고 선친 묘에 참배했다. 반 전 총장은 특히 ‘퇴주잔 논란’을 의식한 듯, 선친 묘 참배 시 음복하기 전 신중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전 먼저 어머니 신현순(97) 씨에게 세배한 후 음성군 원남면 상당리 행치마을을 찾아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위해 국민의당과 국민주권개혁회의가 함께 하자고 제안했고 손 의장께서도 긍정적인 화답을 했다”며 “빠른 시일 안에 가시적 효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반 총장 귀국 후 어제까지의 여러 발언으로 볼 때 함께 할 수 없고 (경제민주화 총리) 운운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밝혔다. 분명한 입장으로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달 18~19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7%), 스마트폰 앱(41%), 무선(32%)·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 전화(90%)·유선 전화(10%) 병행 RDD 및 임의 스마트폰 알림 방법으로 실시한 이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반기문 전 총장의 지지율은 19%로 오히려 빠졌다. 일반적으로 반 전 총장의 귀국과 같은 정치적 이벤트가 있을 경우 최소 2주 정도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측은 24일 ‘드롭(drop·포기)’ 가능성에 대해 “0%”라며 “중도 포기할 일은 절대 없다. 내기라도 하면 좋겠다”고 일축했다.
반 전 총장을 돕고 있는 이상일 전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지지율이 약간 떨어져 언론이나 특정 정당에서 그런 관측을 하는데, 지켜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반 전...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는 23일 양강 주자로 꼽히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각각 비판하며 날을 세웠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민의당 전남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선 반 전 총장에 대해 “귀국 이후 국가 위기를 극복할 성찰, 대안 없이 이미지 행보로 많은 국민을 의아하게 했는데 무슨 정치를 하겠다는 건지 알...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측이 23일 ‘박연차 23만 달러 수수’ 해명 기자회견을 열어 2005년 외교부 장관 시절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 뇌물을 받았다는 시사저널 보도를 부인했다. 이를 계기로 귀국 이후 지지율 부침을 겪고 있는 반 전 총장이 반전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민식 새누리당 전 의원은 반 전 총장의 법률 대리인 자격으로 이날 오전 국회...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간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격차가 한층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16~20일 전국성인 25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3일 발표한 1월 3주 차 여론조사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지난주 대비 3.0%포인트 오른 29.1%의 지지를 얻어 21개월 만에 자신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여성층에서 처음으로...
[카드뉴스 팡팡] 최악의 유엔 사무총장, 대통령이 되다
“국가발전에 한 몸 불사르겠습니다”10년 임기를 마치고 귀국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천안함, 봉하마을, 팽목항 등 전국을 돌며 대선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유엔 사무총장’에서 ‘대통령’까지, 큰 꿈을 그리고 있죠.
그리고, 31년 전 그 꿈을 먼저 이룬 이가 있습니다.바로 오스트리아 출신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이틀 연속 정치권 인사들을 만나며 정치 행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문 전 대표는 20일 ‘정치적 고향’인 부산을 찾았다. 부산 지역 일자리 문제 해법을 찾고, 경제의 활력을 되살릴 대책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문 전 대표는 먼저 이날 오전 부산항만공사를 방문해 부산항만공사 - 한진해운 간담회에 참석했다. 그는 “2008년 글로벌...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0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환담한다.
19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반 전 총장에 대한 국민훈장 무궁화장 전수식을 가진 후 비공개로 환담할 예정이다.
황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에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음에도 본인 의지와 무관하게 여권 대선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는...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범여권 주자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연일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문 전 대표는 전날 ‘일자리 대통령’을 천명하며 일자리 131만 개 창출 공약을 발표한 데 이어 19일 기업 현장을 방문해 민심을 청취하는 등 이틀째 정책에 주력했다. 반면 반 전 총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등 본격적인 정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19일 오후 4시 서울 대치동에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무실을 찾아 이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반 전 총장 측 관계자는 18일 “봉하마을을 방문한 것과 마찬가지로 전직 대통령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방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이어 상도동으로 이동,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인 손명순 여사를 만나 귀국인사를 할...
국민의당이 유력 대선주자로 떠오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향해 잇단 견제구를 날리고 있다.
고연호 수석대변인 직무대행은 17일 논평을 통해 “반 전 총장이 선영 묘소에서 퇴주잔을 마셔버림으로서 전통관례를 무시하는 듯 한 돌출행동을 했다”며 “한국인이라면 다 알고 있는 관례를 몰랐다는 것에 강한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고 대변인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17일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정치교체를 해야 한다고 했던 말이 아직 가슴 깊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전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가 있는 봉하마을을 찾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반 전 총장은 “경건하고 애통한 맘으로 노 전 대통령의 영전에 귀국인사를 올렸다”며 “저의...
반기문 전 총장은 귀국 후 첫 주말인 지난 14일 고향인 충북 음성군 원남면 행치마을 선친 묘소를 찾아 성묘했다. 이 과정에서 반 전 총장은 절을 두 번 한 후 퇴주잔으로 보이는 잔에 술을 받자 본인이 마셨다.
지역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통상적으로 산소에 도착하면 먼저 차례를 지내기 전에 남자는 두 번, 여자는 네 번 절을 한다. 이후 향을 피워 혼백을 모신...
야권이 16일 박근혜 대통령과 2분 간 통화를 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에 대해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
이날 반 전 총장은 박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직접 찾아뵙고 인사드려야 하는데, 상황이 이렇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 부디 잘 대처하시길 바란다"고 귀국 인사를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반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