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일자리 현장으로… 潘, MB 예방ㆍ安. 텃밭 전북으로

입력 2017-01-1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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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범여권 주자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연일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문 전 대표는 전날 ‘일자리 대통령’을 천명하며 일자리 131만 개 창출 공약을 발표한 데 이어 19일 기업 현장을 방문해 민심을 청취하는 등 이틀째 정책에 주력했다. 반면 반 전 총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등 본격적인 정치 일정에 나서는 모습이다.

문 전 대표는 이날 낮 조계사에서 열리는 ‘한국불교지도자 신년하례법회’에 참석한 뒤 일자리 창출 모범기업으로 알려진 서울 광진구 대원제약을 찾는다. 문 전 대표는 대원제약 경영진과 고졸 사원, 워킹맘 직원, 신입사원, 정규직이 된 운전직 사원 등과 함께 △지속적 일자리 확대 △능력 중심 채용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한다.

문 전 대표는 “향후 투입할 수 있는 모든 정책수단과 재정능력을 총동원해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곳에서 나온 건의 등을 향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그는 일자리 공약 발표 때엔 “주 52시간의 법정 노동 시간만 준수해도 최대 2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노동자들이 연차 휴가만 다 써도 새 일자리 30만 개가 만들어진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대치동의 이 전 대통령 사무실을 찾아 귀국인사를 하고,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를 잇달아 예방한다. 귀국 후 민생행보에 전념해 온 그로선 처음으로 정치권과 접촉하는 셈이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이 후방에서 반 전 총장을 지원하고 있다는 설이 나도는 와중이어서 둘 사이의 만남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실제 반 전 총장 지원세력 중에는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과 김두우 전 정무수석, 곽승준 전 국정기획수석 등 다수의 친이계 인사들이 포진했다. 이 전 수석은 전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이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반 전 총장을) 신중하게 잘 도와드리라”고 당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반 전 총장은 이 전 대통령 예방에 앞서 오전에는 대전 현충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방문하고, 이임을 앞둔 마크 리퍼트 미국대사를 면담한다.

국민의당 대선후보인 안철수 전 상임대표는 자당이 ‘호남 맹주’임을 확인하려는 듯 사흘째 전남·북을 오가며 소통하고 있다. 안 전 대표는 17일 전남 여수수산시장 화재 현장, 18일 전주 탐소섬유공장과 전통시장 등을 들렀고, 이날 전북 익산으로 향했다. 이곳에서 그는 원불교총부 종법사를 면담하고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둘러봤다. 오후에는 구세군 군산후생원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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