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스타로의 매각이 불발된 금호타이어의 운명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결단에 따라 달라지게 됐다. 박 회장이 제출할 자구안 내용이 향후 금호타이어 처리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채권단이 자구안에 동의하면 금호타이어는 대우조선해양이 걸었던 회생의 길을 걷게 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불발되면 한진해운처럼 파산절차를 밟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6일 "금호타이어 자구안을 성실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오전 7시께 광화문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이야기가 나오는데 금호타이어 영업이 되겠나"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매각 무산에 따른 금호타이어의 중국 여신 압박에...
채권단은 이를 수용하기 어렵다고 판단, 협상 결렬을 선언한 것이다.
채권단은 더블스타와의 협상이 결렬되자 박삼구 회장 등 금호타어 현 경영진에게 이달 12일까지 자구계획 제출을 요구할 방침이다. 이들은 금호타이어 경영진이 자구안을 제출하지 않거나, 주주협의회에서 해당 계획을 부결하면 현 경영진의 즉각 해임을 결의할 방침이다.
다만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측은 채권단에 상표권 사용 여부에 대한 ‘의견’은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29일“금호타이어 상표권 협상에 대한 의견을 오늘 중으로 채권단에 전달할 것”이라면서도 “‘의견’을 회신하는 것이지, 상표권 계약 체결에 대한 ‘답’을 주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매각의 마지막...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계열사 자금을 동원할 수 있게 되면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 부담이 커지는 것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24일 “금호타이어 인수와 관련된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없다”며 “KDB산업은행이 더블스타와 주식매매계약(SPA)을 다시 체결한 뒤 공문을 보내면 정식으로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금호타이어의 원가율이 높은 배경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다른 계열사를 인수하면서 이를 도와준 기업들에 높은 원가를 제공하는 식의 보상을 해줬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중국공장 생산량이 줄면서 상대적으로 원료가 비싼 한국산 구매가 많아져 원가율이 다른 회사 대비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 인수가격 인하를 요구하면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우선매수권 부활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자금 마련에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재계는 금호산업 인수전과는 상황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박 회장의 우선매수권 행사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 회장이 금호타이어 인수를 위해 고려할 수 있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올해 여름 휴가는 따로 챙기지 않기로 했다. 박 회장은 금호타이어 매각 문제로, 조 회장은 치료 때문에 휴가 없이 여름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박 회장은 여름 휴가 없이 평소대로 출근하기로 결정했다. 공식적으로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지만 금호타이어 매각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중 6700원까지 하락,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전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인 중국 더블스타는 최근 KDB산업은행에 9550억 원의 매각가를 인하해달라고 요청했다. 산은이 이 조건을 받아들일 경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우선매수청구권이 부활하면서 매각 작업은 원점으로 되돌아가게 된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16일 오전 금호타이어 경영권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이날 오전 우선협상대상자인 중국의 더블스타타이어(더블스타)는 산업통상자원부에 금호타이어 방산 인수 승인을 신청했다. 더블스타와 박 회장이 금호타이어 매각을 두고 강대강으로 대치하고 있어 잡음이 쉽게 꺼지지 않을 전망이다.
박 회장은 16일 오전 광화문 사옥에서...
그러나 금호타이어가 매각되려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측이 상표권 사용을 허가해야한다. 앞서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상표권 사용 계약서 체결을 요구하는 공문을 금호산업, 금호타이어, 금호석유화학 세 곳에 보냈다. 계약 내용은 금호산업이 제시한 상표권 사용조건 원안(사용요율 연 매출액의 0.5%, 의무 사용기간 20년)으로, 박 회장의...
금호타이어 매각을 놓고 산업은행과 갈등을 빚고 있는 박삼구 회장은 광주제일고 38회 졸업생으로 가장 선배다. 박성수 회장은 46회, 박현주 회장은 52회 졸업생이다.
이 외에도 정찬형 포스코기술투자 대표이사, 고 김정태 국민은행장, 장인환 전 KTB자산운용 사장도 광주일고 출신이다.
광주일고는 1920년 개교한 호남지역의 대표적인 명문으로 정·관계 인사...
다소 비합리적인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의 주장에 강공 일변도로 맞섰던 채권단도 타협안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누군가 뒤에서 경제와 산업 전체 차원에서 물밑 조율을 시작했다는 의미이다.
보험사들은 못 내린다던 자동차보험료를 최근 연이어 내리고 있다. 그동안 보험사들이 소비자를 기만했던 것인지는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이지만, 신임 금융위원장 취임 후...
매각을 통한 투자 유치보다 경영권 확보를 더 중요하게 판단하는 박 회장 입장에서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차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는 법원이 주도하는 구조조정 방식이다. 법원은 관리위원회와 채권자협의회의 의견을 듣고 구조조정 기업을 정상화 시킬 수 있는 관리인(기업 대표)을 선임해야한다. 과거에는 경영 실패의 책임이 있는...
KDB산업은행은 금호산업을 매각할 당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컨소시엄 구성을 허용했다. 금호산업은 그룹 지배구조 상 핵심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소유하고 있어 산업은행이 박 회장을 배려했다는 비판이 거셌다. 금호타이어는 원칙대로 매각을 진행하고 있지만 상표권 문제 등 구사주인 박 회장 측의 요구 사항을 모두 수용했다. 투자은행(IB)...
그러나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채권단이 금호타이어 매각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어 합병 절차를 미루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현재 현안인 금호타이어 이슈 때문에 금호홀딩스와 금호고속 합병건은 현재 잡혀있는 일정이 없다”고 말했다.
그룹 지주회사인 금호홀딩스는 지난 6월 금호고속 지분을 인수했다. 국내 1위의...
금호타이어의 회사 사정이 나빠진 것은 매각 과정에서 채권단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갈등이 격화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금융위는 보고 있다.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박 회장 모두 물러서지 않으면서 감정의 골만 깊어졌다. 호남 지역 단체들은 채권단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잘잘못을 떠나 상황이 이렇게까지 온 데는 박 회장의 몽니와 채권단의...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회사 상표권료와 관련 박삼구 금호아시나아그룹 회장이 제시한 0.5%(사용요율), 20년(사용기간) 원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26일 "금호타이어 우선협상대상자인 더블스타가 제시 조건과 금호산업 당초 제시 조건과의 사용료 차액 전액을 금호타이어에 매년 지급하는 방안을 결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의...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제시한 상표권료 원안을 받아들일지 여부를 27일 최종 결정한다.
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채권단은 이날 주주협의회를 열어 금호타이어 상표권료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한다. 이번 결정은 채권단의 최종 입장인 만큼 27일까지 산업은행이 각 채권은행의 입장을 받기로 했다.
채권단은 수용하려는 안은 박 회장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신입 사원 산행 동반을 시작으로 내부 결속 다지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금호타이어 매각과 관련 노동조합과 불화를 극복하고 각 계열사 임직원의 응집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박 회장은 지난 22일 오후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열린 ‘금호아시아나 가족음악회’에 참석해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