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이 지연된 이월 물량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유예기한인 4월 전에 분양하려는 조기 물량까지 더해지면 2ㆍ3월에 공급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 팀장은 “밀어내기 물량이랑 (분양가 상한제) 유예가 끝나기 전에 속도를 내려는 물량까지 나오면 예년보다 1분기 분양 물량이 증가할 수 있다”며 “연말연초, 설 연휴, 청약시스템...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 사업장의 공급이 예상되면서 청약 열기가 이어졌다”면서 “당첨되면 얼마나 더 남길 수 있느냐에 따라 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단지에 대한 쏠림 현상도 한층 심화됐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처럼 경쟁이 치열지면서 청약 당첨에 필요한 가점 문턱도 높아지고...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은 “최근 서울 아파트 가격의 상승세를 고려하면 6년 상승이라는 신기록을 세울 것 같다”며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에 따른 공급 부족 우려에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로 매물이 많지 않고, 내년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도 시세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계획보다 분양 일정이 미뤄진 것도 있고, 내년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전에 조기 분양하려는 물량도 많기 때문이다.
청약 예정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 걸까. 오히려 고민만 깊어질 수 있다.
분양 아파트의 청약 당첨자 발표일이 다르면 중복 청약을 할 수 있다. 별도의 제한은 없다.
그러나 2개 이상의 아파트에 동시에 당첨된 경우라면 당첨자...
연말에 이처럼 이례적으로 분양물량이 많은 건 지난 10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이 지정된데 이어 추가로 지정될 가능성이 제기돼서다. 여기다 내년 2월 주택청약 관련 업무 처리 기관이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이관돼 1월 중 약 3주 가량 전반적인 청약 업무가 중단될 수 있어 일부 건설사들은 분양을 서두르는 분위기다.
분양업계...
그는 “정부가 재개발ㆍ재건축 등 정비사업 요건을 강화하다가 그 마저도 효과가 없으니 결국 가격 통제 카드(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까지 들고 나오면서 정비사업장의 투자가치를 떨어뜨리고 있지만 부동산은 하방경직성으로 인해 오르지 않을 뿐 떨어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개발ㆍ재건축 아파트 투가가치가 떨어지면 수요가 사라져 가격이...
이 중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 같은 민간분양 물량이 나오는 곳은 6개 블록으로 총 3593가구다. 첫 분양 단지부터 분양가를 둘러싼 샅바싸움이 이어지면서 당분간 이 지역 분양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분양사업은 시장 분위기를 많이 타는 데다 앞서 나온 사업장이 기준점이 되는 경우가 많다”며 “첫...
서울지역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의 풍선효과로 비(非)서울 분양시장도 뜨거워지고 있다. 아파트 청약 당첨 확률이 낮아질 수요자가 눈길을 서울 밖으로 돌리고 있어서다.
포스코건설이 9월 인천 송도에 분양한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의 청약경쟁률은 평균 206.13대 1까지 올라갔다. 258가구를 분양했는데 청약자 5만3181가구가 몰렸다. 올해 분양한 전국 아파트...
이 지역 법원경매 낙찰가율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 언급이 나온 직후인 7월 101.0%를 기록한 이래 다섯 달 연속 100%를 넘어섰다.
서울 전체 법원경매 아파트 낙찰가율도 103.8%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한제 시행 방침이 발표된 8월 101.8%로 올해 처음 100%를 넘긴 뒤 9월에 100.9%로 소폭 하락했지만 10월(101.9%)과 11월(103.8%)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확대 시행을 예고한 이후 건설주들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의 기대와 달리 부동산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분양가 상한제가 집값 대신 건설주만 잡았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분양가 상한제 확대 시행을 공론화한 7월 8일부터 전날까지 현대건설 주가는 22.13% 하락했다. 같은...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주택시장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매물 품귀 현상을 보이는 데다 각 종 규제가 많아 부동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높은 임대 수익과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서울 내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상가 투자 시장의...
올해 분양이 연기된 물량에 내년 4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분양 일정을 앞당기는 사업장까지 나오면 예년보다 분양 물량이 늘 수밖에 없다. ‘1·2월은 분양 비수기’라는 공식이 내년에는 깨질 수도 있는 것이다.
한국감정원 입장에서는 분양 물량 폭탄과 시스템 정상 가동이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
감정원 관계자는 “(분양 물량이 특정...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에 따른 공급 부족 우려에다 정시 확대와 자사고·특목고 폐지 등 입시제도까지 변화하면서 목동과 강남 등 인기 학군 지역과 상대적으로 전셋값이 관악ㆍ금천구 일대를 중심으로 전세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실제 목동 신시가지 7단지 전용 59㎡ 전세 시세는 4억~4억2000만 원 선으로...
시장에는 이미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등의 규제로 주택 공급이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가뜩이나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서울 주택 시장에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지마저 해제되면 신규 공급이 차단될 것이란 걱정이 나오고 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안 그래도 서울은 만성적인 주택 공급 부족 상황”이라며...
이미 서울 주택시장에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등으로 신축 아파트를 당분간 찾아보기 힘들 것이란 인식이 강하게 생겼다. 여기에 수십 년간 정비사업지로 묶여 있던 곳까지 재개발·재건축 시도도 못 하게 되면 수급 불안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일몰제 기간이 끝나면 신·증축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있지만 제대로 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안전진단 기준 강화, 인허가 심의 강화 등으로 정비사업장들이 사업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건설사들의 수주난이 심화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노후한 집을 개선해 일률적으로 공급해야 집값이 안정되는데 정부와 지자체가 무분별한 규제 정책만 내놓고...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에서 1437가구가 감소했고 △울산 333가구 △강원 415가구 △충남 523가구 △경남 414가구 등 전국적으로 미분양 물량이 줄었다. 미분양 가구수가 늘어난 곳은 충북과 전남 두 곳 뿐이다.
전문가들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등으로 서울에 대한 정부 규제가 갈수록 강화되고 덩달아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실수요자들이 수도권...
이어 "분양가 상한제 지정 때 흑석동이 빠진 걸 두고 제 '영향력' 때문이라고까지 표현한 게 대표적"이라며 "정책에 제가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되겠기에 매각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달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지정 지역 발표 당시 동작구 흑석동이 제외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었던 점에 대한 부담이 컸던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 안팎과 부동산 시장에선 집값을 잡기 위한 정부의 카드로 민간 택지 분양가 상한제 확대, 부동산 실거래 실태 조사 강화 등을 전망한다. 김 실장은 지난 1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대상을) 순발력 있게 추가로 지정할 수 있다” "조만간 특정지역의 고가 아파트를 구매한 분들 중 자금조달 계획서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등으로 주택 공급이 더욱 부족해질 것이라는 걱정도 아파트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아파트값 상승세는 다른 수도권에서도 장기화하고 있다. 서울의 집값 상승이 심해지면서 서울 출퇴근이 편한 지역으로 관심이 옮겨가고 있기 떄문이다.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보다 0.08%, 나머지 경기ㆍ인천 지역에선 0.04% 올랐다....